국내 한 음식점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과 섞어 보쌈김치를 만들어 팔면서 소비자에게는 국내산이라고 속이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이 업체가 국내산으로 속여 판 김치는 7천50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7일 올해 상반기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한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 1천77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1천507곳)보다 17.5% 증가한 규모다. 단속 대상 업체는 6만7천52곳으로, 작년 동기(8만1천710곳)보다 줄었음에도 적발 건수는 늘었다. 배달 등 통신 판매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도 335곳으로, 작년 동기(293곳)보다 14.3% 증가했다. 농관원은 원산지 거짓 표시 업체 849곳은 형사 입건하고 미표시 업체 922곳에 대해서는 2억4천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를 품목별로 보면 배추김치(420건)가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290건)와 쇠고기(198건)가 뒤를 이었다. 배추김치의 경우 이른바 '알몸 김치 영상' 등을 계기로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데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짐에 따라 특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장류에 대한 특별 단속에서는 원산지 표시 위반 60건이 적발됐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약 6개월 보름만에 다시 1천200명대로 치솟았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사실상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번 유행은 앞선 3차례의 유행을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매일 1천명대 확진자 가능성…유행 요인은 '젊은층·개인 접촉·델타 변이'"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통계나 데이터로 볼 때 (환자 발생이) 4차 대유행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2주 후까지는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매일 1천명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앞선 유행의 (확진자) 최대치보다 당연히 더 늘어날 것"이라며 "아직 화요일 기준이어서 (앞으로) 검사 건수를 더 늘릴수록 확진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이전 유행과 달리 확진자가 특정한 집단·시설에 집중되지 않고 개인 간 접촉을 통해 확산하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력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천 교수는 "3차 대유행 때는 교도소·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감염 사례가 많이 나왔지
코로나 봉쇄가 장기화한 말레이시아에서 굶어 죽을 처지의 가정이 '백기'를 문밖에 내걸면 이웃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식료품을 전달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7일 베르나마,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백기'(#BenderaPutih)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벌이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는 "궁핍한 상황에 부닥쳤으면 구걸하거나 당황하지 말고 백기를 문밖이나 창문에 걸어달라"는 게시물이 퍼졌다. 평범한 이웃부터 유명인, 식료품 소매상, 자원봉사자들이 백기를 내 건 집에 식료품을 전달하는 동영상과 사진도 속속 공유되고 있다. 양팔이 없이 태어나 노점으로 생계를 꾸리던 모하맛 노르 압둘라(29)는 봉쇄령으로 수입이 끊기고, 정부 보조금만으로는 식료품을 사기 부족해지자 지난 주말 밤 백기를 문밖에 걸었다. 그러자 마법처럼 다음날 오전 수많은 사람이 식료품과 생필품을 가지고 그의 집 문을 두드렸다. 모하맛은 "정말 뜻밖이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손을 내밀어줄지 몰랐다"며 "쌀과 생수, 식용유, 비스킷 등을 받았고, 몇몇 분들은 방세를 내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백기 운동', '착한 사마리아인 운동'으로 불리는 캠페인은 말레이시아의
하루에 1천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대유행으로 번지는 모습을 보이자 유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미 1년 넘게 강화된 방역 조치를 하고 있고 코로나19 대유행 대처 경험도 있어 고객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확산세가 커질 경우 '보복소비'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가 가라앉을까 우려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넘게 나오면서 8일까지 이틀간 휴점한다. 무역센터점은 이미 이달 5일 휴점한데다 전날에도 오후 3시에 조기 폐점하면서 나흘 가까이 문을 닫게 됐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2월 롯데백화점 본점이 이틀간 문을 닫은 적은 있으나 이처럼 길게 휴점하는 것은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이다. 올해 들어 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를 유지했던 터라 다른 백화점들도 현대백화점 사례를 보면서 긴장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2월부터 지난해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하며 회복세다. 5월에는 가정의달 선물 수요 등으로 19.1% 증가했다. A백화점 관계자는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200명을 넘어섰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올해 1월 4일(1천20명) 이후 1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전하며 "다시 한번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할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다시 한번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애초 당국은 8일부터 수도권에서 2단계의 경우 6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 했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당분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게 됐다. 대신 당국은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20·30대에 예방적 진단검사를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의 경우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수도권 직장의 경우 재택근무를 확대하도록 하는 등 추가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만일 2∼3일 더 지켜보다가 이 상황이 잡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는 지난 5월 21일 발매 후 핫 100에 1위로 직행해 BTS 곡 가운데 최장기간 정상을 지키고 있다.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일찌감치 넘어선 뒤 자체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고 있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6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것은 '버터'를 포함해 채 10곡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핫 100 1위 데뷔곡 가운데 그룹의 노래로는 역대 두 번째로 긴 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장기간 기록은 1995년 발매돼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가 갖고 있다. BTS의 핫 100 1위는 이번 주까지 통산 11회로 늘어났다. 이들은 앞서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으로 1위를 차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근 1주일 연속 700명 넘게 나오더니 7일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6개월 만에 1천명 선도 훌쩍 넘어 국내 최다 기록마저 경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급확산세를 꺾기 위해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적용하려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1주일간 유예하고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 밤 10시 이후 야외음주 금지 등의 추가 방역대책까지 내놨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비롯한 방역대책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7월 들어 확진자 증가폭 가팔라져…오늘 최다 기록 경신할 수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6명이다. 직전일이었던 5일(711명)보다 35명 늘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간에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날 회동에서는 야권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야권 단일후보 선출 문제도 자연스레 대화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언론사 주최의 한 행사에서 조우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지지하는 현역 국회의원 모임인 '희망오름' 포럼도 이날 출범한다. 원 지사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33명의 국회의원과 포럼 창립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가구소득 하위 80%에 지급되는 국민지원금 대상 선별 기준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외벌이 가구보다 소득이 많은 맞벌이 가구에 대해 선별 기준을 높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맞벌이 부부에 예외를 적용할 경우 취직한 자식이 있는 가구 등 다른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구소득 기준으로 하위 80%를 선별해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가구를 분류할 때는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동일 가구로 보되, 주소지가 다르더라도 건강보험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한 가구로 간주한다. 정확한 소득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략 올해 기준 중위소득의 18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금액별로 보면 ▲ 1인 가구 월 329만원 ▲ 2인 가구 556만원 ▲ 3인 가구 717만원 ▲ 4인 가구 878만원 ▲ 5인 가구 1천36만원 ▲ 6인 가구 1천193만원 등이다. 문제는 가구원 수가 같더라도 소득이 있는 사람이 몇 명이냐에 따라 지원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부모와 미성년 자식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구의 경우 외벌이라면 월급 878만원까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교환하기로 한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받은 화이자 백신의 품질을 문제 삼아 되돌려보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에 제공된 백신은)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백신과 동일 물량이 아니다"라면서 "이스라엘에서도 동일하게 접종하고 있는 물량이며, 영하 70℃의 콜드체인을 유지해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해당 백신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도 "모든 백신의 유효기간이 6개월 정도지만, 백신 공급과 품질검사·유통에 드는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은 애초에 3∼4개월 정도"라며 "한 달 정도 유효 기간이 남아 품질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지막으로 품질 검사를 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접종에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품질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영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논란이 불거진 백신과 국내에 도입될 백신이 다른 제품이라고 당초 밝혔다가, 팔레스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