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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교환한 백신은 현지 사용 제품…품질에 문제없어"

"팔레스타인서 거절한 백신과 다른 제품"…"동일백신 확인 어려워" 발언 정정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교환하기로 한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받은 화이자 백신의 품질을 문제 삼아 되돌려보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에 제공된 백신은)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백신과 동일 물량이 아니다"라면서 "이스라엘에서도 동일하게 접종하고 있는 물량이며, 영하 70℃의 콜드체인을 유지해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해당 백신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도 "모든 백신의 유효기간이 6개월 정도지만, 백신 공급과 품질검사·유통에 드는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은 애초에 3∼4개월 정도"라며 "한 달 정도 유효 기간이 남아 품질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지막으로 품질 검사를 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접종에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품질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영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논란이 불거진 백신과 국내에 도입될 백신이 다른 제품이라고 당초 밝혔다가, 팔레스타인에 공급된 물량과 우리나라에 도착할 물량이 다른 제품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변을 정정했다.

 

정 국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진행된 백신 교환은 외교적 사안으로 우리 정부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두 백신이 동일 제품인지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답변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해당 백신은 현재 국내로 계속 들어오고 있는 (화이자) 백신과 동일한 제조사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이스라엘에서 현재 접종 중인 물량"이라며 "식약처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접종을 시행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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