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종교 지도자들과 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보여준 연대 정신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국민을 대표해 종교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별히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걸쳐 오지에까지 우리 국민이 안 계신 곳이 없다. 촘촘한 외교망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북관계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개혁에 대해선 "아이들 보육을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지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며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지역 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종교 지도자들은 "부모 없는 아이들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저출산 대책에 대한 의견 교환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다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돼 결국 폐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표결 결과는 재석 의원 289명 중 찬성 178명, 반대 107명, 무효 4명으로 부결이었다. 현행 의료법 내 간호 관련 내용을 분리한 것이 골자로 의료인 내부 직역 간 첨예한 갈등을 불러온 간호법 제정안은 국민의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지난달 27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이 법안에 대해 "유관 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간호 업무의 탈(脫) 의료기관화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양곡관리법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재의를 요구했다. 헌법 53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의석 분포상 민주당이 정의당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모두 끌어모아도 전체 의석의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113석)이 일찌감치 '당론 부결'을 정했기 때문에 가결이 불가능한 구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자위력 강화' 입장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방한한 외래 관광객이 88만9천여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95%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월(163만5천여명)의 54%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에서 작년 동월보다 5천651% 늘어난 12만8천여명이 찾아 가장 많았다. 4월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이어진 골든위크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미국에선 작년보다 252% 늘어난 10만9천여명이 찾아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경우 한-중 항공편이 증편되고 노동절이 겹치며 작년보다 936% 증가한 10만6천여명이 찾아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대만(7만7천여명), 태국(5만4천여명), 베트남(4만1천여명) 순이었다. 홍콩과 대만은 각각 작년 대비 2만7천141%, 1만5천185% 증가하며 방한 관광객 증가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홍콩은 부활절 성수기가, 대만은 청명절 연휴가 겹친 영향이 컸다. 지난달 해외로 출국한 우리 여행객은 작년 동월 대비 596% 증가한 149만7천여명이었다.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본격 쟁의행위에 나선다. 전날 조종사조노에 따르면 지난 23~28일 조합원 1천95명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39%(874표)가 찬성했다. 노조는 비행 전 약식으로 진행해온 캐빈 합동 브리핑을 철저히 진행하는 등 합법적인 규정 내에서 비행기를 지연시키는 '준법투쟁'으로 시작해 서서히 쟁의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괌에 고립됐던 한국 관광객들이 괌 국제공항 운영 재개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괌에 고립됐던 한국 관광객들이 괌 국제공항 운영 재개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미국령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대만 동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3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가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와르는 31일 오키나와현 사키시마(先島) 제도에 접근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달 3일까지 오키나와 지역에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마와르의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다. NHK는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어서 영향이 길어질 수 있다"며 "폭풍과 집중호우,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일본 서부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29일 오사카가 있는 긴키 지방과 후쿠오카가 있는 규슈 북부, 시코쿠 등지에서 장마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긴키 지방의 장마 시작 시점은 평년보다 8일 이르고, 작년보다는 16일 빠르다. 이 지역에서 5월에 장마가 시작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다른 지역도 예년보다 6∼8일 빨리 장마에 접어들었다.
북한 당국이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일본 정부에 전달한 가운데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측 대성동 마을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 마을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로 인해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 관광객들의 복귀편이 마련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비행 일정이 표시돼 있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에서 괌으로 국적기 11대가 출발해 약 2천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행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