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태안읍 기안리 290 광도 임대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8일 오후 2시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며 화성시청으로 몰려와 반발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날 인근의 우림 등 다른 임대아파트 분양가와 비교시 2천여만원까지 높게 책정돼 있는데도 시가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오산시협의회(회장 송민섭)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단체장 및 관람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영화 '홍길동'을 상영했다. 이날 시사회는 북한을 바로 알리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 직접 제작한 영화로 국내에서도 많이 상영된 작품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홍길동은 조선중기 허균의 소설을 북한의 이데올로기에 맞추어 제작된 작품으로 북한에서 제작한 최초의 활극오락영화다.
18일 오후 서울 삼성병원 수술실. 담도 폐쇄증을 앓고 있는 생후 18개월짜리 지빈이가 아버지로부터 간 이식을 받는 힘겨운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겨우 ‘엄마’라는 옹알이를 내뱉는 아들과 남편을 함께 수술실로 들여보낸 고은모(35·오산시 탑동)씨는 무너지는 가슴을 애써 쓸어내리며 12시간의 수술동안 하염없이 기도를 한다. 지빈군가 앓고 있는 담도 폐쇄증은 담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간에 손상을 줘 황달이 지속되면서 간경화로 진행, 두 살을 못 넘기고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아직까지 원인조차 자세히 알려진 것 없이 출생인구 1만~2만명당 한명 발생하는 드문 질환이며 수술도 일반의사가 아닌 경험이 많은 소아외과 전문의만이 할 수 있는 어려운 수술로 수술후에도 복잡한 처치가 필요한 난치성 질환이다. 태어나 얼마되지 않아 회색변을 보고 황달이 생긴 지빈이는 생후 3개월만인 지난해 8월, 어렵게 수술대 위에 올랐지만 완치되지 않아 이번에 간이식 수술을 하게 됐다. “살아만 달라”는 엄마의 애절한 기도만큼 급박한 상황이지만 그 뒤에는 어려운 살림살이가 지빈이의 가족을 억누르고 있어 주위의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빈이 가족의 보금자리인 3천500만원
화성시는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시기를 맞아 강도 높은 차단 방역과 지역 농가 홍보 및 예찰활동 등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축협 등 가금류 관련단체와 생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공수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 인플루엔자의 최근 동향과 향후 방역대책, 방역역할의 효율적인 분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조류독감 발생지가 철새도래지와 인접한 점과 철새 분변 검사 결과 철새를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시화호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개별 농가에 대한 방역과 예찰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시청 축수산과 사무실에 대책 상황실(신고전화:1588-4060)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화성시 지역에는 234농가에서 닭, 오리 등 608만6천여두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6일 시청 대강당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이웃사랑의 생활화를 실천키 위한 학생장애체험 '더불어 사는 사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관내 중·고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주대 나은우 교수의 '장애란 무엇인가' 강연을 비롯 레크리에이션, 휠체어로 계단오르기, 안대착용하고 실내보행 등의 다양한 장애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최원택 시장권한대행은 "이번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 자랑스러운 미래의 일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경찰서(서장 원종호)는 지난 4일 도심지 서인로타리 등 주요 교차로에서 경찰과 시청, 협력단체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원 서장 등 행사 참가자들은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한 어깨띠를 두르고 가두행진을 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지선 지키기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교통 안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한국음악협회화성시지부(지부장 김현숙)는 오는 11일 오후 7시 협성대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제1회 '화성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기존 음악회와는 색다른 구성으로 미술작품전과 미뉴엣, 왈츠 등의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로비음악회’가 제1부 행사로 열린다. 또 제2부 ‘무대음악회’로 금관 앙상블의 탱고, 한국가곡과 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에서 협성대 음악학부 김현숙 교수의 무대음악 해설과 조남규, 송정은 무용단이 특별 출연해 안무를 곁들인 합창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대음악회 중간에 금종례 도의원이 안요엘 작 ‘옛 이야기’의 음악과 함께 시낭송을 들려준다.
27만 화성시민의 화합 한마당인 '2004 화성시 기분좋은 날 체육대회'가 지난 3일 수원대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성시와 시의회가 주최하고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기분 좋은 날 체육대회는 광활한 면적에 분산된 시민의식을 집중하고 공동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민속놀이는 물론 화성의 소리, 기상, 화합의 장으로 나뉘어 시민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치러졌다. 대회 개회식에서는 시정발전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 노력해 지난달 15일 화성시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종윤 화성제일장학회 이사장(53·향토교육부문)등 6개 부문 6명이 상패와 부상(순금메달 20돈)을 받았다. 최원택 시장권한대행은 개막식 메시지를 통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수로 뛰는 시민들의 정정당당한 모습을 통해 어두운 사회분위기를 밝게 하고, 다시 뛰는 의미의 기분 좋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화성시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통·리장을 비롯 부녀회장, 정보화 지도자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PC활용능력을 겨루는 정보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15개 팀이 출전한 이날 정보축제 한마당은 화성시청 캐릭터 싱글이와 방글이가 함께하는 '두뇌게임', '화성 알기 스피드 퀴즈', '나는 야 ! 신의 손', '두더지 잡기' 등 4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한글워드 입력부문의 '신의 손' 게임에서는 부녀회장이 선수로 나서 주부들의 한글워드 실력을 뽐내 응원을 나온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화 기초상식과 화성알기 상식 등을 스피드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게임에서 정보화 지도자가 설명하는 문제를 통·리장과 부녀회장이 기상천외한 답변을 해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정보축제 한마당 입상자는 오는 3일 수원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기분좋은 날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며 1위부터 7위까지 체육대회 종목별 배점에 반영된다. 시는 시민과 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제고를 위해 시민 중 PC능력이 뛰어난 530여명을 정보화 지도자로 임명하고 각 읍면동별로 무료 컴퓨터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제3회 화성시청소년동아리페스티벌이 23일 예선을 거친 15개 동아리팀과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글스(전문댄스팀)의 힙합댄스공연이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삼괴종합고등학교 곽정훈 학생 등 4명이 스테이지 마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봉담중학교 김수연 학생 등 6명이 청소년의 끼와 자유로움을 독창적인 댄스로 선보이는 등 5개 댄스 동아리를 비롯 5개 밴드, 보컬 동아리, 3개 사물놀이 동아리가 나와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시는 분야별 전문가 4명으로 심사위원을 구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에게 상패와 상금 30만원을, 최우수 1팀 상패와 상금 20만원, 우수 2팀, 상패와 상금 15만원, 인기상 2팀 상패와 상금 10만원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