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가 농업회사법인 태성그린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개 수주기업에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해 생산자금을 지원한다. 1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경기동부지부는 농업회사법인 태성그린푸드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생산 활동과 안정적인 납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공급망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발주기업이 협약을 맺고, 수주기업에 대해 생산자금을 정책자금으로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태성그린푸드는 발주기업으로 참여하며, 중진공은 태성그린푸드가 추천한 5개 수주 중소기업에 대해 납품계약 이행을 위한 생산자금을 지원한다. 태성그린푸드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공공기관에 친환경 급식 식자재를 공급하는 식품 제조유통기업이다. 무농약·유기농 농산물, 위생 가공 축산물, 각종 가공식품 및 조미류, 단체급식 전용 식자재 등 다양한 품목을 직거래 방식과 철저한 검수 체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발주기업과의 협력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권 대표 고급 주거지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에 ‘현대’ 브랜드 상징성을 한층 강화하며, 아파트 단지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그리고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을 잇는 입체적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압구정2구역과 현대백화점 본점 연결통로 등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과 김창섭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이 참석한 이번 협약의 핵심은 압구정2구역에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연결통로가 완성되면 압구정2구역 주민들은 횡단보도나 외부 도로를 지나지 않고도 아파트 단지에서 백화점은 물론 지하철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연결통로는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안전성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주거·상업·교통이 하나로 결합된 유기적인 생활 환경이 조성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개발계획 수립 시 압구정2구역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그룹 중 가장 많은 차종을 '가장 안전한 차'로 인정받았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은 IIHS가 발표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 및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이하 TSP)’ 평가에서 총 15개 차종이 선정되며 2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 차종은 현대차 7종, 제네시스 5종, 기아 3종이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정면·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전조등 성능 등을 종합 평가해 TSP+ 및 TSP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는 특히 전면 충돌 평가에서 뒷좌석 승객 안전 기준이 한층 강화됐다. 올해부터는 성인 운전석뿐 아니라 뒷좌석에 소형 여성이나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를 탑승시켜 실제 충돌 사고 상황에 유사한 조건으로 안전도를 측정했다. 평가 기준 역시 지난해까지는 '양호함(acceptable)'으로도 TSP+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훌륭함(good)' 이상이어야만 TSP+를 획득할 수 있도록 강화됐다. 현
경기도 과천시 우면산 일대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하는 실시설계 공사에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발됐다. 총사업비는 6105억 원(부가세 별도) 규모다. 이번 사업은 태영건설이 지분 35%로 주관사 역할을 맡고, 대우건설(25%), KCC건설(12%), 도원이엔씨(8%), 영진종합건설(4%), 신흥건설(4%), 지아이(4%), 이에스아이(4%), 금도건설(4%)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설계는 유신과 경동엔지니어링 등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서 주암동 일원까지 총 연장 3.04km 구간에 걸쳐 추진된다. 주요 공사 내용으로는 지하차도(2.84km) 1개소, 보행육교 2개소, 방음터널 2개소, 인터체인지(IC) 및 교차로 등이 포함됐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고가차도를 지하차도로 개선하고, 친환경 식생형 방음터널, 미디어글라스를 적용한 다목적 관문형 보행육교, 스마트건설 기술 등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영건설은 올해 3월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5월 ‘동탄 11고 외 3교’, 6월 ‘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이설공사’에 이르기까지 기술형 입찰 방식의 공공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올해 상반기 경기권 아파트 실거래 상위 단지의 70%가 성남시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 재건축 기대감이 고조되며 백현동, 정자동, 수내동 등을 중심으로 연일 신고가가 행진이 이어지자 정부도 시장 과열 차단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13일까지 실거래가 기준 상위 50개 단지 중 35곳이 성남에 위치해 있었다. 이어 과천(11곳), 용인(2곳), 고양 일산과 수원(각 1곳)이 뒤를 이었다. 성남 내에서도 분당 신도시의 영향력이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분당구 아파트값은 지난주(6월 9일 기준) 전주 대비 0.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상승률(0.02%)의 20배 수준이다. 분당의 아파트값은 3월 둘째 주 이후 14주 연속 상승세다. 실제 고가 거래도 줄을 잇고 있다.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39㎡)은 지난 5월 43억 40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정자동 ‘파크뷰’(전용 200㎡)는 지난달 38억 3000만 원에 손바뀜됐고, 알파리움 1단지(전용 142㎡) 역시 34억 원을 넘었다. 재건축 추진 단지의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수내동 ‘양지마을 청구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학회 CVPR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나섰다. 해외 현지 행사는 물론, 국내 대학과의 협력도 병행하며 미래 기술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5)’에서 AI 인재 영입 행사인 ‘LGE AI Night’을 열고 글로벌 석·박사급 연구자들과 교류했다. CVPR은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의 김재철 Vision Intelligence연구실장이 직접 참여해 주요 논문 저자들과 1:1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LG전자가 보유한 비전 AI 기술과 연구 로드맵,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접할 수 있었으며,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이 구현되는 과정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전자는 CVPR 외에도 이달 말 미국 뉴저지에서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현지에서 AI 및 미래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인재 확보도 병행 중이다. LG전자는 고려대,
지난 10년간 한국의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이 6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실제 발전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3배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양적 확대에 치우친 기존 정책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새 정부가 추진 중인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구조적 병목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로 분산된 기후·에너지 관련 기능을 통합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예고하고 있다. 전력망 현대화, 전력구매계약(PPA)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국제에너지경제재정분석연구소(IEEFA)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재생에너지 용량은 6배 가까이 늘었으나, 소비자에게 실제 공급된 발전량은 3배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력 수요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 등으로 폭증했지만, 재생에너지 공급망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쉘 김 IEEFA 에너지금융 분석가는 “송배전망(그리드) 현대화 지연은 국내 기업들의 산업 경쟁력과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KEPCO의 송배전 독점 구조와 재정난이 그리드 확장에 걸림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상위 투어링카 대회인 ‘2025 TCR 월드투어’ 2라운드 스페인 대회에서 ‘더 뉴 아반떼 N TCR’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정상을 밟았다. 드라이버·팀 부문 모두 상위권에 안착하며 다음 라운드 전망도 밝혔다. 16일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경주차 ‘더 뉴 아반떼 N TCR’이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의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에서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2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우승은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가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차지했으며, 총 68포인트를 획득해 시즌 드라이버 순위 6위에 올라섰다. TCR 월드투어는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열리는 TCR 시리즈 중 최상위 리그로, 각국에서 치러지는 대회 중 8개를 선정해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가 열린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은 고속 직선 구간과 중저속 코너가 복합된 테크니컬한 경기장으로, 차량 성능과 드라이버의 실력을 모두 요구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총 3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지로라미에 이어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첫 레이스 4위를 포함해 총 48포인트를,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24포인트를 획득하
기아가 봉고 Ⅲ EV 기반의 특장차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충전 시간 단축과 실내 조도 개선 등 실용성을 높인 상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16일 기아는 ‘The 2025 봉고 Ⅲ EV 특장차’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냉동탑차, 내장탑차, 윙바디, 양문형 미닫이탑차, 파워게이트 등 5종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변화는 급속 충전시간으로, 배터리 1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하는 시간이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됐다. 여기에 신규 고밀도 배터리 셀이 적용됐다. 또한 탑차 실내 LED 조도를 높여 어두운 환경에서도 작업 효율을 높였고, 수직형 파워게이트의 내구성과 마감 품질도 개선해 실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했다. 모델별 가격은 냉동탑차가 6292만 원부터 시작되며, 내장탑차는 4867만 원부터, 윙바디는 5080만 원부터, 양문형 미닫이탑차는 5008만 원부터, 파워게이트는 4906만 원부터다. 기아 관계자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강화한 이번 특장차가 소형상용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체리기차와 공급 계약을 맺고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대규모로 납품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체리기차와 6년간 총 8GWh 규모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은 2026년 초 시작되며 체리기차 주력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약 12만대 전기차에 장착 가능한 물량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최초로 중국 완성차 업체에 원통형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사례로, 현지 자국 배터리 선호 경향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5배 이상 높고 충방전 속도와 열 관리 성능이 우수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효율 개선에 유리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NCM 계열 46시리즈는 저온 환경에서 리튬인산철 배터리보다 성능이 우수해 유럽과 중국 북부 지역 등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체리기차 그룹 내 타 모델 공급 확대도 협의 중이며, 46시리즈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