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본사 옥외 주차장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판매는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에서 파견된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맡는다. 의류,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기증 물품을 임직원과 지역 주민에게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 지원에 쓰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해 처음으로 '굿윌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그 결과 임직원들의 호응으로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하루 평균 매출 대비 약 3배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매년 정기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며 행사 규모도 확대해 총 6개 부스에서 의류, 침구, 생활용품, 주방용품,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의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판매까지 전 과정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밀알일산점, 밀알탄현점, 밀알백석점 등 총 3개의 신규 굿윌스토어 매장 설립을 후원해왔다. 물품 기증 캠페인과 분류 봉사활동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0월 첫 입주를 앞둔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A-58블록 국민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 260세대를 모집한다.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에 교통·산업 인프라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평택고덕 A-58블록은 고덕면 일원에 조성 중인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로, 국민임대 383세대와 영구임대 912세대(이 중 고령자복지주택 114세대 포함) 등 총 1295세대 규모다. 오는 10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지난해 12월 첫 입주자 모집 당시 2999명이 신청해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는 예비입주자 260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에 나서며, 선정된 예비자들은 순번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서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가구원 수 기준), 총자산 3억 3700만 원 이하, 자동차 가액 3803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최장 3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 조건은 주변 시세의 50~70% 수준으로, 보증금은 1억 3199만 원에서 3억 546
삼성전자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하반기 경영 전략 수립을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발 고율 관세 대응, 반도체 부문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등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주요 임원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정례적으로 열리며, 각 사업 부문의 실적을 점검하고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주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관례대로 참석하지 않고, 사후에 보고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인 17일에는 DX부문의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회의를 연다. 18일에는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마지막 날에는 전사 등의 순으로 회의가 이어진다. 이번 DX부문 회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고율 관세 대응이 핵심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오는 23일
롯데건설이 여름철을 맞아 임직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친화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1박 2일 숙박 및 체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여행에는 전국에서 선정된 임직원 86명과 그 가족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인근 롯데워터파크에서 다양한 물놀이 활동을 함께 즐겼다. 참가자들은 워터 슬라이드와 수영장 등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름 무더위를 식혔다. 행사가 진행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롯데건설이 시공한 시설로, 김해관광유통단지 내에 위치하며 총 250실 규모, 연면적 약 4만㎡의 대형 복합리조트다. 지난해 10월 개장해 지역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은 “그동안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즐겁고 다양한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
이재명 정부가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을 핵심 국정 과제로 내세우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해상풍력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가 RE100 달성과 전국 단위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본격화함에 따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갖춘 건설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다"며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RE100 이행이 가능한 산업단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상풍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과 '20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 개발'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전남과 서남해, 제주를 해상풍력 거점으로 육성하고, 인천 앞바다에서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까지 잇는 '해상풍력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돼 있다. 건설업계는 정부의 정책 전환에 즉각 반응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정부 시절 속도 조절에 들어갔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의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는 오는 6월 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1단계 내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3층, 7개 동 규모로 총 517세대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84㎡A·B·C형 328세대, 98㎡형 189세대 등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이번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단지는 초등학교가 인접해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초품아)'로 불릴 만큼 교육환경 접근성이 높고, 민간 아파트 수준의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교통 여건도 주목된다. 단지 앞에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거장이 계획돼 있으며, 고덕 중심상업지구와 로데오 거리 접근성도 양호하다. 또한 인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2027년 입주 예정인 평택시청 신청사, 평택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환경을 갖췄다. 광역교통망도 강점이다. SRT·KTX가 정차하는 평택지제역과 한 정거장 거리이며, 향후 GTX-A·C노선 수혜도 기
전세사기 사태가 불러온 후폭풍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규모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HUG가 민간 추심업체와 손잡고 본격적인 채권 회수에 나섰다. HUG는 17일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채권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신용정보업체와 추심 위임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채권 관리 전반을 민간에 위탁해 전문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위변제는 HUG가 보증사고가 난 전세주택의 보증금을 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먼저 지급한 뒤, 추후 임대인에게 해당 금액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회수율이다. 2021년 5041억 원이었던 대위변제액은 전세사기 사태가 본격화된 2022년 9241억 원으로 급증했고, 2023년에는 3조 5544억 원, 2024년에는 3조 9948억 원으로 뛰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이미 1조 1019억 원이 집계됐다. HUG는 회수 대상 주택을 경매에 부치거나 낙찰받는 방식으로 채권을 회수해 왔으나 낙찰가가 채권액에 미치지 못해 회수에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회수되지 못한 금액은 회계상 손실로 반영되며 HUG의 재무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연간 회수율은 2021년 41.9%에서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지방은 대출 규제 완화와 정부 대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17일 한국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89.6) 대비 3.9포인트(p) 상승한 93.5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준선(100)을 여전히 밑돌아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온도차는 뚜렷했다. 수도권은 오히려 6.1p 하락하며 98.3에 그쳤다. 서울이 10.4p(116.6→106.2), 경기가 7.2p(100.0→92.8), 인천이 0.8p(96.6→95.8) 각각 떨어졌다. 주산연 측은 수도권 전체 지수가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도입 확정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7월부터 적용되는 이 제도는 고위험군 차주에 대한 대출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주택 수요 위축 우려를 키웠다. 실제로 과천·분당 등 일부 핵심지를 제외한 외곽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소폭 해소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평택, 양주, 이천 등지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입찰보증금 중 현금 150억 원을 입찰 마감 3일 전인 16일 납부하면서 적극적인 입찰 의지를 보였다. 개포우성7차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에 따르면 입찰에 참여할 업체는 입찰 제안 마감일인 19일 전까지 입찰보증금 300억 원 (현금 150억 원과 이행보증증권 150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설계사인 아르카디스와 협업을 통해 개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완성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초기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께 보답하겠다”면서 “개포의 정점에 서는 최고의 주거공간을 위한 특별한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포우성7차는 1987년에 준공해 올해 38년차를 맞은 단지로 전용면적 68~84㎡ 802가구로 이뤄져 있다. 용적률이 157%로 낮은 편이라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 영희초, 중동중∙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삼성서울병원 등이 위치해 교육과 교통, 의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 경기
코웨이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 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신제품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강력한 제습 성능과 공기 청정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담아 공간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높인 프리미엄 에어케어 가전이다.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는 하루 최대 21L에 달하는 제습 능력을 갖춘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제습된 공기를 강하게 순환시켜 실내 전체의 습도를 빠르게 낮춰주며, 물통은 5.5L 용량으로 자주 비우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물통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트레이가 열려 직관적으로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위생 관리도 강화됐다. 내부를 자동 건조시키는 청정 바람 기능과 매일 두 차례 팬을 UV로 살균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세균 번식을 최소화했다. 특히 여름철 곰팡이나 악취 걱정을 줄이려는 소비자 니즈를 겨냥했다. 공기청정 성능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4단계 필터 시스템이 0.01μm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여름철 음식 냄새, 반려동물 냄새 등 일상 속 악취도 97% 이상 줄인다. 또한 업계 최초로 KOT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미세플라스틱 저감 인증’을 받았고, 영국 알러지협회(BAF) 인증까지 획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