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에서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 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가 세운 121만 대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번 사전 판매는 설 연휴를 포함해 11일간 진행됐으며,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 S25 울트라가 52%로 가장 높았고, 갤럭시 S25는 26%, 갤럭시 S25+는 22%를 차지했다. 색상은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화이트실버와 티타늄 실버블루가,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가 인기를 끌었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이 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256GB 모델을 구매하면 512GB 모델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으며, 1년 뒤 기기 반납 시 512GB 모델 기준가의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시 가입이 가능하며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 '삼성케어플
현대건설이 건설환경공학 분야 국내 최고 석학을 기술연구원장으로 영입하고,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29년간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김재영 연구부총장을 기술연구원의 새로운 수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신임 기술연구원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도시공학 전공)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박사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역임해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자원 순환 · 순환경제 · 기후 위기 · 스마트시티 등으로, 폐자원 에너지화 · 온실가스 인벤토리 · 바이오가스 분야에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국내 최고 전문가다. 특히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회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등을 통해 얻은 폭넓은 기술 이해도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미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산학연 혁신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자원순환형 에너지, 차세대 융합기술 같은 건설 트렌드를 선도
삼성전자가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5'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피라 바르셀로나'에 마련한 삼성전자는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4종 ▲AI 기능을 강화한 B2B 통합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 ▲전자칠판 신제품 ▲초대형 사이니지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 마이크로 LED 기술이 집약된 462형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에너지 저감과 기기 관리 효율성에 대한 시장의 필요와 몰입감 있는 경험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 신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콘텐츠 광고의 소비전력을 혁신적으로 줄인 '삼성 컬러 이페이퍼' 4종을 공개했다. 13형, 25형
지난해 전국 땅값이 2.15% 상승하며 반등 조짐을 보인 가운데, 이 같은 땅값 상승이 분양가 인상으로 직결되면서 주택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기대감이 반영된 경기 용인 처인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5.87%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청약시장 냉각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은 2.15%로 집계됐다. 서울(3.10%)과 경기(2.55%)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용인 처인구는 5.87%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6.66%)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상승률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신규 택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문제는 이러한 땅값 상승이 분양가에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3만 원으로, 평균 매매가격(1918만 원)보다 7.5% 높았다. 분양가가 매매가를 넘어선 것은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서울의 경우 분양가는 3.3㎡당 4820만 원으로
기아가 2025년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만 957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긴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한 3만 8403대가 판매됐다. 쏘렌토가 745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레이(3876대), K5(2583대), K8(2297대) 등이 뒤를 이었다. RV(레저용 차량) 부문에서는 스포티지(6547대), 카니발(6068대), 셀토스(4342대)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상용 부문에서는 봉고Ⅲ가 2419대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20만 99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스포티지로 3만 6926대가 출고됐으며, K3(K4 포함) 1만 8663대, 셀토스 1만 7856대가 뒤를 이었다. 다만 기아의 특수 차량 판매량은 총 1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9대, 해외에서는 166대가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1월
현대자동차가 올해 1월 총 54만997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4만 6054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 역시 1.4% 감소한 26만 4345대 판매에 그쳤다. 세단은 그랜저(5711대), 쏘나타(3620대), 아반떼(5463대) 등 총 1만 4806대가 판매돼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RV 역시 싼타페(4819대), 투싼(3636대) 등 주요 모델의 판매가 부진하며 총 1만 4836대 판매에 머물렀다. 상용차 부문은 포터(3335대)와 스타리아(2484대)가 각각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76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2730대), GV80(2692대), GV70(2739대) 등 총 8824대가 판매되며 비교적 선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국내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4만 6054대를 판매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 판매 및 생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코오롱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3일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과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오롱그룹의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 투자하고, 모빌리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에 나선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동차, 항공기 등에 쓰이는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다. 복합소재는 탄소섬유와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한 신소재로, 철보다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모빌리티 소재 기술과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수소저장 용기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판매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 135㎡ 이상) 매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며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과 아파트 시장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3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106.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6.4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값이며, 2013년 3월(65.6)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이다. 특히 서울에서도 강남권(강남 11개구)의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높았다. 강남11개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용산구, 성동구, 노원구, 마포구, 양천구, 영등포구, 강서구)의 대형 아파트 가격지수는 107.4로 전국 및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2024년 12월 107.2를 기록했던 강남권 대형 아파트 가격지수는 2025년 1월 107.4로 소폭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반면 강북 14개구의 대형 아파트 가격지수는 104.3으로, 강남권과 약 3.1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강남과 강북 간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세금 부담 증가와 대출 규제
경기도 수출이 지난해 161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6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반도체와 IT 품목의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고, 특히 북미와 아세안(ASEAN)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3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경기도 수출입 평가 및 2025년 수출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수출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하며 1614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8.1%)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면 수입은 전국적으로 1.6% 감소했으나, 경기도는 1.9% 증가한 15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무역수지는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흑자 규모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이 AI용 반도체 및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 IT 품목의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이들 품목은 경기도 전체 수출의 46.2%를 차지했다. 북미(329억 달러)와 아세안(264억 달러)으로의 수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삼성E&A가 UAE(아랍에미리트)에서 2조 5000억 원 규모의 올해 첫 해외 수주 소식을 전했다. 삼성E&A는 3일 공시를 통해 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ADNOC)과‘UAE 메탄올 프로젝트(UAE Methanol Project)' EPC(설계∙조달∙공사)에 대한 계약을 지난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 타지즈社 마샬 알 킨디(Mashal Al-Kindi) 사장 등 각 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UAE 루와이스(Ruwais) 산업단지의 타지즈(TA'ZIZ) 공단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5000 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계약 금액은 약 2조 4788억 원(미화 약 17.06억 달러)이며, 계약 기간은 44개월이다. 삼성E&A는 최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말레이시아 메탄올 프로젝트의 경험 자산과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기술과 차별화된 수행체계를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풍부한 지역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에서 8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