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이 2월에도 좀처럼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 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관내 59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가 75.6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8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SBHI는 중소기업의 경기 체감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을 기준으로 긍정적 전망이 부정적 전망보다 높으면 100 이상, 낮으면 100 미만으로 표시된다. 경기지역의 이번 지수는 전국 평균(67.5)보다는 높았지만 전월 대비 하락폭(0.8p)은 전국 평균 하락폭(0.6p)을 소폭 상회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73.3을 기록하며 부진이 심화됐다. 건설업은 3.9포인트나 하락하며 업종별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서비스업은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포인트 하락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1.3p), 수출(-2.9p), 영업이익(-1.9p)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고용수준 역시 0
삼성전자가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만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국내 총 4곳에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코엑스는 다음 달 23일까지 운영되고, 삼성스토어 홍대와 삼성 강남은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새롭게 오픈된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익숙한 장소를 모티브로,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진화한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방문객들은 갤럭시 스튜디오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잡한 작업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업무, 취미 생활 등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정보 검색 후 캘린더에 입력 ▲시청 중인 유튜브 영상 요약 후 삼성노트에 저장 등 다양한 체험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지하철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
케이뱅크가 안심하고 전세에 살 수 있도록 전세 사기를 막기 위한 안전 풀 케어 (Full Care) 서비스를 구축했다. 케이뱅크는 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케이뱅크 앱에 ‘HF전세지킴보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임대차보증금 반환 지연 및 전세 사기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임차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세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HF전세지킴보증은 임대차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시, HF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타 보증기관 반환보증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0.02~0.04%의 보증료율을 적용해 부담을 낮췄다. 반환보증 가입 가능 여부와 예상 보증료를 전세 계약·대출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다양한 전세 안전 서비스를 대출을 받지 않아도 이용해볼 수 있는 것도 케이뱅크만의 장점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케이뱅크 앱의 '부동산' 카테고리에 있는 'HF전세지킴보증' 메뉴에서 가입 가능 여부와 예상 보증료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에서 전세대출을 이용한 고객이라면 가입 신청까지 가능하며, 가입이 완료되면 전세 계약 만료 시점에 보증금 반
LG전자가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6000만 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하고,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한다. 하정우 CEO를 비롯한 베어로보틱스 주요 경영진은 유임해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LG전자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상업용 로봇 사업 시너지 창출에 매진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고객을 이해하는 공감지능(AI)과 가전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한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 먼저 가정용 로봇 분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활가전 기술력을 갖춘 H
르노코리아가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전시장 방문 고객에게 새해 선물을 증정한다. 르노코이라는 오는 31일 까지 전국 167곳의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새해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을 방문해 견적 상담을 받은 고객 중 매일 5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 계약 후 1월 내 출고를 마친 고객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고급 커피머신을 추가로 증정한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 구매 고객에게 5G 데이터를 5년간 무제한으로 제공 중이다. 또한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들이 케어 서비스도 5G 데이터처럼 넉넉히 누리도록 1월 출고 고객 중 15명을 추첨해 100만 원 상당의 정비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코닉 및 에스프리 알핀 트림 구매 고객에 대해서는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보호 필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1월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새롭게 선보인 4%대 이율의 정액불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르노코리아가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잔가보장율로 36개
삼성전자서비스가 이번 설 연휴 중에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서비스센터와 주말 케어 센터를 운영하며, 특히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설 연휴 첫날인 25일에는 전국 170개 서비스센터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제히 운영된다. 이를 통해 휴대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은 긴급한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9개의 ‘주말 케어 센터’는 운영 시간을 연장해 토요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삼성강남 서비스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말 케어 센터는 서울(삼성강남, 홍대), 경기(중동, 성남, 구성), 대전, 광주(광산), 대구(남대구), 부산(동래)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26일, 27일, 그리고 30일에는 9개의 주말 케어 센터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설 전날인 28일과 설 당일인 29일에는 모든 센터가 운영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연휴 기간 동안 ‘냉장고 냉동·냉장 기능 이상’ 등 가전제품의 긴급
르노 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226만 481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 그룹은 유럽 시장에서 159만 9051대를 판매, 전년 대비 3.5% 성장하며 본고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그룹 산하 브랜드 다치아(Dacia)의 소형 SUV ‘산데로(Sandero)’는 상반기 14만 3596대가 팔리며 유럽 승용차 시장 전체 1위를 차지, 소형 해치백 ‘클리오(Clio)’와 함께 유럽 내 판매 호조를 견인했다. 유럽 외 지역에서는 르노 그룹의 글로벌 전략인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International Game Plan)’을 통해 선보인 신차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은 한국, 브라질 등 5개의 글로벌 허브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해 유럽과 유럽 이외 지역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4월 르노 브랜드의 공식 도입과 함께 새로 출범한 르노코리아는, 브랜드 전환 이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가 출시 4개월 만에 2만 2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실적을 달성하며 르노 그룹의 글
'경기도 아파트 이야기'는 단순한 부동산 정보를 넘어, 경기도 아파트에 숨겨진 다채로운 이야기와 특징을 발굴해 독자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매주 경기도 내 아파트의 다양한 모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이며 그 속에는 다양한 관계와 문화가 형성됩니다. 특히 입주민과 관리 종사자 간의 관계는 아파트의 분위기와 생활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경기도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착한 아파트’ 3곳을 선정했습니다. 학군, 입지, 매매가 등 물질적인 가치 중심의 기존 아파트 평가 기준에서 벗어나 관리 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과 입주민 간의 배려와 존중 문화를 중심에 놓고 아파트를 평가해 인식의 전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본지는 ‘착한 아파트’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아파트 공동체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나아가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 경기도, ‘착한 아파트’ 3곳 선정…평가 기준
LG전자가 주력인 생활가전과 기업간거래(B2B)의 핵심 축인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87조 72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2년(82조 5215억 원)을 넘어선 새로운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조 41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과 하반기 물류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익은 5914억 원으로 48.6% 줄어들며 수익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급감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 33조2033억 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물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조 446억 원으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2조 원대를 회복했다. TV 사업을 맡은 HE사업본부는 매출 15조 2291억 원, 영업이익 315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 TV 운영체제 웹(web)OS 기반의 광고·콘텐츠 사업은 연 매
삼성E&A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1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지만, 연간 목표치인 8000억 원을 21.5% 초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 96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줄었으며, 순이익은 6387억 원으로 8.2% 감소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9931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모듈화·자동화 등 차별화된 수행 체계와 원가 관리 덕분에 주요 화공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5785억 원으로 8.8%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110억 원으로 1.2% 줄었다. 삼성E&A는 지난해 총 14조 40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분기 수주액만 2조 9000억 원에 달한다. 수주 잔고는 21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 약 2년 2개월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대표적인 수주 프로젝트로는 사우디 가스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