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베트남에서 시공 중인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2공구 건설공사’가 공정률 90%를 넘어서며 준공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건설부(Ministry of Construction)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이 발주한 사업으로, 호치민시와 동나이주(州)를 연결하는 연장 6.15km의 주요 간선도로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연약 지반 보강 등 복잡한 기술이 요구되는 공사로 총공사비는 약 600억 원 규모다. 동부건설은 지분 51%를 보유한 주관사로서 전 구간 시공을 책임지고 있으며,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동부건설이 2023년 수주한 베트남 내 대표 도로 인프라 사업으로, 준공 이후 수도권 물류 흐름을 크게 개선할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 측은 시공 전 과정에서 철저한 품질관리, 안전 수칙 준수, 공정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 및 지역 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건설은 베트남 ‘통일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야간작업을 확
DL건설이 국토교통부 주관 ‘건설업 추락재해 예방 간담회’ 이후, 전사적인 차원에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대책 강화에 나섰다. DL건설은 지난 1일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메시지에는 정부의 안전 정책 기조에 발맞춘 새로운 제도적 실천사항이 포함됐다. CSO는 메시지를 통해 “건설현장의 추락사고는 철저한 준비와 실천, 그리고 리더의 관심이 있을 때 줄일 수 있다”며 단순한 수치 너머에 있는 동료의 생명과 사회적 신뢰를 지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200건 이상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로 인한 것이었다. 이어 그는 “중대재해 제로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생존 과제”라며 “단 하나의 생명도 잃지 않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경영진과 현장이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CSO로서도 끝까지 현장을 지원하고 동행하겠다”고 덧붙였다. DL건설은 이러한 메시지에 발맞춰 지난 2일부터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를 전사적으로 도입, 현장 안전관리의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의 추락사고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지역 장애 학생들에게 오랜 기간 장학금을 전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패를 수상하고, 경북 영덕군의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5일 영덕군청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패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영덕군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박선아 월하산방 대표, 김동원 영덕군 장애인연합회장, 최성일 HDC현대산업개발 소장(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간건설공사 4공구), 최승호 HDC현대산업개발 소장(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간건설공사 5공구) 등이 참석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장애인의날을 맞아 지역 장애 아동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며, 영덕지역 장애인시설인 월하산방과 함께 영덕군에 거주하는 장애 초등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00년대 중반부터 경상북도 현장에서 월하산방과 함께 지역 장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이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영덕군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계열사들이 결합한 갤러리아 광교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며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백화점, 아쿠아리움 간 유기적 연계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 내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 모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달 14일 백화점 내부에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광교점’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오픈 당일부터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매장 내부에 아쿠아리움을 도입한 형태로, 가족 단위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 파이브가이즈 오픈 이후 백화점 내 지하 1층 갤러리아 파사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유아동 관련 품목 매출도 16% 증가하는 등 가족 고객 유입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매장 인접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광교 역시 파이브가이즈 오픈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3월 14일부터 말일까지 집계된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유통과
1분기 내내 움츠렸던 아파트 매매시장이 3월 들어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거래량과 거래총액 모두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세종시 등 일부 지방 도시까지 뚜렷한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1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 4181건으로 1월(2만 6050건) 대비 약 70% 증가했다. 거래총액도 1월 11조 8773억 원에서 2월 20조 3028억 원, 3월 23조 2192억 원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1월 대비 거래량은 약 1.7배, 거래총액은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서울은 3월 한 달간 7369건이 거래되며 거래량이 1월 대비 2.3배 급증했고, 거래총액도 9조 4947억 원에 달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589건으로 최다 거래를 기록했으며, 강동구(518건), 성동구(491건), 노원구(470건), 송파구(452건) 등도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강남권은 학군·입지·인프라 3박자를 갖춘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고, 송파구 잠실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대단지 거래가 몰렸다.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노원구와 리모델링 기대감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현장에서의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본격적인 현장 중심 캠페인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추락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 주도로 4월 14일부터 5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최근 3년간 건설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안병철 삼성물산 CSO 부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에만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30차례 이상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국내에서 진행 중인 30여 개 현장에는 추락 위험이 높은 고소작업 구간에 총 300여 개의 경고 표지판과 200여 개의 현수막을 설치, 위험 인지를 돕고 있다. 또 작업 전에는 사고 사례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 안전 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에게 추락사고 예방 전용 에어백 안전조끼를 지급해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집중적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유력 후보로 꼽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입찰 불참을 공식화하면서 사실상 한화건설 단독 응찰 가능성만 남은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선 한화 역시 조합이 제시한 조건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실제 입찰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내부 검토 끝에 상계주공5단지 입찰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공사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계약 조건이 다수 포함돼 있어 참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현재 수주전 참여가 공식화된 곳은 한화건설이 유일하다. 한화건설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입찰까지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조합이 제시한 높은 공사비와 낮은 사업성 사이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상계주공5단지는 총 3772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조합은 시공사에 3.3㎡당 770만 원의 공사비를 제시했다. 그러나 전체 세대가 전용 31㎡로 구성된 소형 평형 단지이며 일반분양 물량도 거의 없어, 건설사 입장에서는 수익 구조를 짜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대가 소형
LG전자가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을 앞세워 글로벌 B2B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춘 퓨로텍은 높은 범용성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기록하며 유럽·북미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LG전자는 중국 선전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산업소재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해 자사 항균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150여 개국, 4,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LG전자는 다양한 가전·건축자재·의료기기·의류 등에 퓨로텍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글로벌 B2B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고무, 페인트 등 다양한 소재에 첨가해 미생물로 인한 오염, 변색, 악취를 억제하는 기능성 소재로, 적은 첨가량으로도 높은 항균력을 발휘해 경제성과 범용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내에 고객 체험 공간과 별도의 미팅룸을 마련해 현장에서 제품 설명과 상담을 병행하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안에 나섰다. 올해 10월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산업소재 전시회 ‘K-SHOW’에 참가해 유럽과 북미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LG 퓨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에 대규모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 축구장 315개를 합친 면적에 달하는 규모로, 입주민 건강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위기 대응 효과까지 노린다. LH는 올해부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내 공원과 녹지 등을 활용해 약 225만㎡ 규모의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기정화 도시숲’은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흡수·흡착하는 나무의 특성을 활용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친환경 녹지 공간이다. LH는 전체 면적의 40% 이상에 기존 조경설계 기준보다 2배가량 더 많은 대형 수목을 군락 형태로 심고, 자귀나무·참나무 등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수종을 집중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기정화 효과는 기존 대비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숲이 완성되면, 연간 경유차 6000대가 배출하는 1만㎏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2500톤(t) 이상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다. 산불 예방 차원에서 수종 선정에도 신중을 기했다. LH는 침엽수 위주의 기존 식재 방식에서 벗어나 불에 강한 단풍나무, 굴참나무 등 산림청 권고 내화수종 36종을 혼합 식재해, 내화수종 비중을 27%까
기아가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관하는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해양 정화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의 협업을 통해 환경보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16일 기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뉴스위크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Disruptor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아가 지난 2022년 체결한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됐다. 기아는 오션클린업과의 협력을 통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에서 45만kg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재정적·물적 지원을 해왔다. 뉴스위크는 1933년 창간된 글로벌 시사주간지로, 2022년부터 매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창의적 변화를 주도한 인물과 단체를 대상으로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기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양뿐만 아니라 하천으로 정화 활동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재활용 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