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수출 차질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정책금융기관과 손잡고 신속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희수, 이하 경기중기청)은 경기중기청 대회의실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경영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제2차 정책금융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석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중기청은 앞서 지난 2월 18일부터 운영 중인 ‘관세애로 신고센터’를 통해 미국의 관세 조치로 수출 협상이 지연된 도내 중소기업 A사의 사례를 공유했다. A사는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었으나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중기청은 피해기업의 애로를 신속하게 확인한 뒤 내부 검토를 거쳐 협의회에서 패스트트랙 자금지원 검토 대상으로 추천했다. 해당 기업은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원가를 20~30% 절감하고, 이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를 비롯한 에너지·안전 관련 5개 공공기관이 ESG와 청렴·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 14일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재용)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지역 에너지·안전 공공기관들과 함께 ‘경기 으쓱(ESG) 클러스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를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본부,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행사는 각 기관 소개와 협력 분야 발표,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공공기관은 ▲청렴 및 반부패 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실천 ▲ESG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와 협력 ▲지역 사회공헌 활동 및 재난 예방에 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재용 한국에너지공단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렴성과 에너지 복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운영 중인 ‘제너레이션17’ 프로그램에 다섯 명의 청년 리더를 새롭게 선발했다. 이들은 해양 보호, 기후 환경, 양질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예정이다. 15일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은 ‘제너레이션17(Generation17)’ 프로젝트에 새롭게 선정된 청년 리더 5명을 발표했다. 이번에 합류한 청년 리더는 ▲인도네시아 해양·기후 보호 활동가 브리지타 구나완 ▲에콰도르 해양보호 교육 플랫폼 아카데미아 델 오세아노의 공동 설립자 호세 프란시스코 오초아 ▲브라질 기후 정의 청년 단체 엠포데라클리마의 대표 레나타 코치 알바렌가 ▲요르단 재활용 소재 기반 교육 스타트업 이브틱에르고 창업자 라하프 아부 마이얄레 ▲인도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 발라의 공동 설립자 솜야 다브리왈이다. ‘제너레이션17’은 삼성전자와 UNDP가 2020년부터 공동 운영해온 프로그램으로, UN이 정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Global Goals)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청년 리더를 발굴·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들에게 갤럭시 기기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의회와의 전략적 소통 강화를 위해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워싱턴사무소장으로 선임했다. 퍼거슨 신임 사무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제조업 부흥 입법에 참여한 보수 진영 핵심 인사로, 현대차그룹의 대미 전략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15일 현대자동차그룹은 드류 퍼거슨(Drew Ferguson)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신임 워싱턴사무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전 의원은 오는 5월 1일 공식 부임해 현대차그룹과 미국 정부·의회 간 소통을 총괄하게 된다. 퍼거슨 신임 사무소장은 공화당 소속으로 미국 조지아주 제3지역구에서 4선 하원의원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2024년 말까지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Chief Deputy Whip)를 맡아 입법 전략을 조율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제조업 부흥,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을 지지하며 공화당 내 정책 추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기지인 조지아주에 기반을 두고 오랜 기간 활동한 만큼, 그룹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의정활동
SM그룹의 소재 계열사 국일그래핀이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 센싱 기술 개발에 나섰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에 발맞춰 그래핀 기반 진단 플랫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국일그래핀은 지난 10일 경기 화성시 수원대학교 고운첨단과학기술원에서 바이오 딥테크 기업 ‘하드사이언스’와 그래핀(Graphene, 초경량∙고전도∙고강도 특성을 갖춘 차세대 복합소재) 기반의 치매 진단(센싱)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태현 국일그래핀 대표이사와 허채정 하드사이언스 대표이사(성균관대학교 생명물리학과 연구교수)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연구개발(R&D) 성과와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일그래핀은 담배 필터용 박엽지, 스테인리스 강판지 등 특수지를 생산하는 국일제지의 100% 자회사로, 그래핀 등 신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2018년 설립됐다. 현재는 그래핀을 활용한 치매 진단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관련 소재와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조직 등이 딱딱하게 굳는 현상) 상태를 그래
현대건설이 유럽 대형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가리아에 이어 핀란드와 슬로베니아 원전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글로벌 원전 강자’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사전업무착수계약(Early Works Agreement)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포툼(Fortum)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이 EDF, GE-히타치 등과 함께 심층 타당성 조사를 이어간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 등 EWA에 선정된 공급사는 프로젝트 실행에 요구되는 기술 성숙도를 평가하고 인허가 관련 내용을 검토하는 등 AP1000® 건설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계획을 수립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한편 발주처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본 공사 수주에 앞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슬로베니아 원전 사업에도 참여한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표로 유럽 내 원전 확대 정책이 활발히 추진 중인 가운데 슬로베니아 또한 새로운
KGM이 글로벌 주요 대리점들과 함께 국내에서 신모델 시승 행사를 진행하며, 친환경 차량 중심의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KGM은 글로벌 대리점 11개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모델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해외 론칭을 앞두고 신차의 특장점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진행된 시승 행사에는 튀르키예, 헝가리, 독일, 노르웨이 등 유럽과 중동을 포함한 11개국의 대리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곽재선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도 함께했다. 시승 차량은 국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로, 국도와 지방도를 포함해 약 100킬로미터를 주행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출발지는 서울 강남의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였으며, 도착지는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이다. 곽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쏘 EV는 국내 유일 전기 픽업 모델로 출시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토레스 하이브리드 또한 친환경 시장 내 실용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승을 통해 해외 대리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NH농협생명 북부사업국이 신상품 '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무)' 출시를 기념해 경기북부 1호 가입 행사를 원당농협 본점에서 진행했다. NH농협생명 북부사업국은 14일 신상품 '동주공제_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무)' 출시를 기념해 경기북부 1호 가입 행사를 경기도 고양시 원당농협 본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출시 당일 진행된 1호 계약은 원당농협 이창림 조합장이 직접 체결했으며, 이 조합장은 평소 간병보험에 높은 관심을 보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 홍성범 북부사업국 총국장은 현장을 방문해 신상품을 적극 홍보한 김유진 계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보험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출시된 ‘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무)’은 장기요양 서비스와 간병비 지원을 결합한 상품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늘어나는 간병 수요에 대응하고자 설계됐다. 해당 상품은 장기요양 1등급부터 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진단 시 매월 최대 80만 원, 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부부 또는 가족이 동반 가입할 경우, 각각의 주계약 보험료에 대해 최대 5퍼센트의 할인 혜택이 제공돼 온 가족의 노후 리스크에 대비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AI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SK에코플랜트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공동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정부 자금 및 투자 유치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고, 창업진흥원·한국무역협회·KAIST 등 15개 공공·연구·투자기관이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반도체 EPC ▲반도체 공정 ▲반도체 용수 ▲반도체 부산물 ▲로봇/AI ▲수처리/소각/탄소저감 ▲해양 및 해상풍력 ▲공동주택 친환경/에너지 등 총 8개다. 모집 분야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오는 5월 9일까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팝업 배너를 통해 연결되는 접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종 선정은 서류검토와 PT심사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가능성, 적용 가능성, 사업성, 기술 우수성 등
정국 불확실성으로 위축됐던 부동산 분양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약 4개월간 이어진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서, 대형 건설사 중심의 분양 물량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4~5월 두 달간 전국에서 도급순위 상위 10위 이내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임대 물량을 제외하고 총 2만 1745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 물량은 소폭 늘었지만,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다소 줄어든 수치다. 업계는 올해 1분기 분양시장이 극심한 위축을 겪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2분기 분양이 시장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4월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이는 당초 1분기 계획됐다가 정치 일정 등의 이유로 연기된 단지들이 포함된 결과다. 다만, 이러한 공급계획이 모두 실행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오는 6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 이슈가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선거가 임박하면 광고 및 홍보 채널이 선거 중심으로 재편돼 분양 홍보에 제약이 생긴다”며 “이로 인해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