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센터를 전면 개편하고,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AI 상담사를 도입했다. 13일 기아는 고객센터의 편의성과 응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고객센터 체계를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AI 상담사를 도입해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를 구축했다. 기존 12개로 분산되어 있던 사업별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단일 번호로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고객센터는 단순 문의부터 전문 기술 상담까지 유형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체계를 갖췄다. AI 보이스봇은 고객의 질문을 실시간 분석해 상담원 근무시간(평일 08시 30분~18시)에는 적합한 전문 상담사에게 연결하며, 이 외 시간대에는 365일 24시간 자동 상담이 가능하다. 기아는 고객 응대의 신속성과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통해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상품 및 서비스 개선에 즉시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는 고객 불만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전격적으로 ‘상호 관세 3개월 유예’를 선언하자, 국내 주요 수출기업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에 예측불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기존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관세 대응을 전담하는 ‘플레이북 대응팀’을 중심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변화된 상황에 맞춰 물류 및 생산기지 조정 등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겨냥해 25%의 ‘상호 관세’를 언급했고, 일주일 만에 이를 유예하며 정책 방향이 급선회했다. LG는 관세 부과 발표 직후 한국·베트남·태국 등 생산 거점에서 미국까지의 총비용(landed cost)을 분석해 글로벌 물량 조정안을 마련했지만, 트럼프가 각국과 재협상 의사를 내비치면서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역시 CFO 주재로 공급망 다변화, 부품 수급 현황 점검 등 관세 리스크에 대한 대응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트럼프식 통상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을 가장 크게 체감한 기업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현대차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현대차그룹이 북미 최대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에 중소 협력사와 함께 참가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섰다. 전시 기간 동안 총 9천4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은 24개 중소 부품 협력사와 함께 4월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WCX(World Congress Experience) 2025’에 공동 참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 ‘현대차그룹 협력사관’을 구성해 개별 전시 부스를 제공하고, 수출 상담 및 글로벌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84개 기업과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실적은 9천4백만 달러에 달했다. 참여 업체로는 동일기계공업, 세인아이앤디, 성원피에프, 광성강관공업, 성림첨단산업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 협력사는 견적 요청과 구체적인 계약 논의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전시 외에도 협력사들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세미나도 개최했다. 주요국 정책 동향과 글로벌 완성차 바이어들의 구매 방향, 해외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계약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공동 전시에 참여한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의 브랜드와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정신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고려한 명상 공간 ‘H 카밍부스’를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에 도입하며, 주거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호매실’ 단지에 ‘H 카밍부스’를 첫 적용했다. ‘H 카밍부스’는 1인 전용 명상 부스로,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신 건강 특화 공간이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을 돌아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호매실’에 ‘H 카밍부스’를 첫 적용하며, 기존 입주 단지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일상에 배려까지 더하는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공간은 심리적 몰입을 돕는 차분한 색채의 인테리어 자재, 낮은 조도의 조명, 차음 구조를 적용해 심리 안정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국내 대표 명상 플랫폼 ‘마보(마음보기의 줄임말)’와 협업해 명상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기반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부스 내에서 마음챙김, 호흡법, 수면습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마보’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명상기반 웰니스 프로그램을 설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그리고 수원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 KT 위즈가 손을 맞잡았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세 기관이 ‘안전문화 확산 및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프로스포츠 구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안전문화 메시지 노출을 통해 안전한 스포츠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KT 위즈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이호식 KT스포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 이날 열린 경기에서 안전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정답자에게 화재 예방 메시지를 담은 휴대용 소화기를 제공했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KT 위즈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협조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고용노동부와 KT 위즈의 첫걸음으로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야구장을 찾는 시민 모두가 일상 속 안전을 자연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보조기기가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0일 장애인복지시설인 경기도보조기기북부센터 등 14개소에 장애인 보조기기 339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단이 그간 진행해오던 보조기기 무료 대여 사업이 지난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사용 가능한 기기들을 선별해 정비 후 지역 내 복지시설에 기증한 것이다. 인천경기지역본부는 관내 지사에서 보유 중이던 보조기기 중 활용이 가능한 휠체어 261개, 보행기 70개, 목발 8개를 경기도보조기기북부센터, 성남시복지용구센터,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 포천시청 등 14개소에 기증했다. 기증된 보조기기는 각 시설을 통해 장애인 세대로 전달돼 이들의 자립 지원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윤정욱 본부장은 "이번 기증을 통해 지역사회와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보조기기가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에게 배부되길 바라며,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보험이 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사업본부가 성남낙생 공공주택지구 내 연립주택용지를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성남낙생지구에서는 이번이 첫 공급이다. 성남낙생지구는 총 4414세대, 약 58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지구는 신분당선 미금역과 차량으로 5분 거리며,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 등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더해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이 개통될 경우, 판교를 거쳐 서울 여의도·영등포 등지로의 이동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한 낙생지구는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해 기존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까워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인근에는 운재산, 광교산, 낙생저수지 등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LH 관계자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통해 우수한 정주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연립주택용지는 면적 약 1만 4000㎡,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130% 이하, 4층 이하 건축 제한이 적용되며, 총 173세대 규모의 연립주택 건립이 가능하다. 공급예정가격은 약 857억 원, 3.3㎡당 20
경기도가 탄소중립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9일 2025년 제1차 업종별협력 분과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 경기경영자총협회 등 노사민정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해 말부터 업종별 특성에 맞는 노동 전환 수요를 분석하고 단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왔다. 이번 회의는 그 첫 실천 단계로, 업종별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전환 과정에서의 실질적인 과제를 짚어보는 자리였다. 특히 분과위원들은 단순한 고용 유지가 아닌 '정의로운 전환'을 화두로, 기업과 노동자 모두가 지속 가능한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직업훈련과 전직지원, 교육 체계 개편 등을 통해 지역 차원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위원들은 “노사민정이 함께 대응하지 않으면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며 “공동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탄소중립과 ESG 경영 등 시대적 요구에 맞춰
HS효성이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해 2025년 첫 ‘컬처 투게더 시리즈’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 공연에 직원들을 초청한다. 10일 HS효성은 임직원들과의 문화적 소통 확대를 위해 2025년 첫 ‘컬처 투게더 시리즈(Culture Together Serie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무대는 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으로, 추첨을 통해 임직원 30명이 공연에 초청된다. ‘컬처 투게더 시리즈’는 HS효성이 2024년 출범한 이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내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싸이, 이적 콘서트, 국립발레단 공연 등 115명의 임직원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경험했다. 2025년에는 총 네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대중음악 공연뿐 아니라 발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대상은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등 그룹사 임직원 200여 명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향후 가족들과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은 ‘가치 또 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임직원 간의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0일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K-산업안전보건’ 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 전략을 점검하고, 외국인 근로자 보호 중심의 재해 예방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공단 직원들과 특강 및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갖고, 경기지역의 산업안전보건 여건과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그는 “경기권은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의 바로미터”라며,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국내는 물론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K-산업안전보건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는 전국 제조업 근로자의 24.2%, 건설업 근로자의 20.6%가 집중된 산업 요충지로, 외국인 근로자는 약 15만 명,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산업재해 집중도 또한 높아 2024년 기준 경기남부지역의 사고사망자 비율은 전국의 19.5%에 달한다. 공단은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강화 중이다. 찾아가는 VR 안전교육, 다국어 콘텐츠 보급, 다문화 맞춤형 캠페인 등 실효성을 높인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사람들은 종종 안전과 속도를 대립적인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사고 발생 이후 복구와 법적 절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