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자사 중고차 플랫폼 ‘오토벨’을 통해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쏘카와 협력해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다. 이번 협력은 중고차 플랫폼 성장과 탁송 서비스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로, 현대글로비스는 쏘카의 탁송 플랫폼 ‘핸들러’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지방 소도시와 도서·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오토벨의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 사진을 온라인에 업로드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감가 없는 견적을 제공하고, 차량 매각을 요청하면 쏘카 핸들러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방문해 차량 검수와 이동을 지원한다. 대금은 현장에서 즉시 입금된다. 현대글로비스와 쏘카는 전남·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 18일부터는 경남·경북·전북 지역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상반기 내 인천과 경기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기념해 양사는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쏘카 사옥에서 ‘중고차 플랫폼 성장과 탁송 서비스 효율화’를 주제로 협력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기정성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본부 전무와 남궁호 쏘카
금호건설이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아테라’를 앞세워 실적 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12년 만의 적자 전환과 잇따른 안전사고로 기업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단순한 브랜드 강화만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9142억 원, 영업손실 181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2285억 원에 달했으며, 부채율은 600%에 육박하며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로 인해 금호건설은 실적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호건설의 신뢰도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14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붐대 붕괴 사고가 발생해 50대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앞서 2월 28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들은 금호건설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했고, 기업 이미지 회복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건설은 지난해 7월 론칭한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가 오는 31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사업은 상생형(고도화) 스마트공장, 지방자치단체 연계 기초 스마트공장 지원 등으로 진행된다. 총 213억 원 규모로 200여 개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실시간 공장제어 및 설비제어·프로세스 자동화 등이 가능한 ‘고도화’ 수준 구축을 대상으로 한다. 총 80개 사에 기업당 최대 1억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 연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이 절실한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규모와 예산이 확대됐다. 10개 지자체와 협업해 총 105개 사를 지원한다. 지자체 지원 금액은 최대 8000만 원 등 다양하다.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는 삼성전자와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의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링,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삼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스마트365센터를 통한 사후 유지관리 등의 차별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기문 중
청약 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띠지 못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전국에서 총 5782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5782가구(일반분양 5185가구)가 분양된다. 서울 분양 물량은 없으며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등이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없다.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서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근거리에 위치하며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인근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차량이용 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20분대, 마포구 상암 DMC를 30분대로 도달 가능해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좋다. 신풍초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김포시청을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쇼핑몰도 가깝다. 금호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에코
기아가 인디 싱어송라이터 우효와 손잡고 브랜드 철학을 담은 콜라보레이션 음원 ‘너를 부르고 있어’를 공개했다. 이번 음원은 기아의 브랜드 철학 ‘Movement that inspires(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우효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해석해 제작됐다. 기아는 단순한 음원 공개를 넘어 뮤직비디오와 서포트 필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우효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따뜻한 감성의 음악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대표곡 ‘민들레’, ‘청춘’, ‘모래’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특히 신스팝 기반의 인디 록과 말하듯 노래하는 창법으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아는 2023년 7월 우효와의 첫 협업 영상 ‘나를 움직이는 힘, 우리’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조명한 데 이어, 이번 2차 협업에서는 개인에 집중하며 진정한 자기 존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기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진짜 나를 잃고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우효가 직접 출연해 ‘진정한 가치를 향한 움직임’이라는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공개 예정인 서포트 필름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AI 홈’ 전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열고,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신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하드웨어 성능에 AI 기술과 연결성을 결합해 일상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다. 문종승 삼성전자 개발팀장(부사장)은 “기기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돌보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AI 홈’ 스크린 중심 초개인화 서비스 강화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 등 주요 가전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제어와 홈 네트워크 중심 기능을 제공한다. 와이파이, 지그비, 스레드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허브 없이 IoT 기기와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인식도 강화됐다. ‘보이스ID’ 기능은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별해 일정, 사진, 접근성 설정 등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7년 만에 부활한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2025년 국내 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9일 전남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OK읏맨럭비단을 38대 22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초반 상대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낸 뒤, 전반 21분 황정욱 선수의 트라이로 5대 3 역전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을 14대 3으로 앞선 채 마친 현대글로비스는 후반에도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38대 22 승리를 거뒀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대회에서 1차전에서 포스코이앤씨를 29대 28로, 2차전에서는 한국전력을 35대 29로 제압하는 등 모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예와 베테랑 선수들의 조화가 빛났다는 평가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2002년생 이준이, 김현진 선수와 함께, 국가대표 출신 정연식, 이진규 선수의 경험이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피지 출신 외국인 선수 라투 티모시, 빌리암 소코의 돌파력이 더해지며 전력에 힘을 보탰다. 김용회 현대글로비스 감독은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의
LG전자가 특허청과 손잡고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의 가전제품 사용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특허청과 ‘장애인 가전제품 사용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특허청 목성호 차장, LG전자 IP센터장 조휘재 부사장,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의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를 활용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협력한다. 공동 개최되는 아이디어 공모전은 ‘장애인 가전 사용 접근성 제고’를 주제로 내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LG전자가 개발 중인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Comfort Kit)’에 대한 제안도 포함된다. 응모작은 실현 가능성, 참신성, 문제 해결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직접 구매하고,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사 접근성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를 통해
롯데케미칼이 보유 중이던 일본 소재 기업 레조낙의 지분 4.9%를 2750억 원에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28일 레조낙 지분 전량을 처분하고, 그간의 배당 수익을 포함해 총 약 800억 원 규모의 투자 차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분은 지난 2020년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매입한 것이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양 사간의 기존 사업 협력은 유지된다. 이번 매각은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의 일환으로,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경기 침체에 대응해 비효율 자산 및 사업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49% 중 25%를 활용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통해 6500억 원을 조달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법인 지분 40%를 활용해 66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로써 최근 1조 3천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파키스탄 법인을 979억 원에 매각했고, 국내 기초화학 부문의 비효율 생산라인도 정리하며 고부가 사업 중심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전사적인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지난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일부 지역 중소기업들의 법인세 납부기한이 직권 연장된다. 국세청은 2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경북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내 약 3000개 중소기업의 법인세 납부기한을 당초 3월 31일에서 6월 30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별도의 신청 없이 직권으로 진행되며, 해당 법인에는 개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세청은 이들 법인 중 환급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기존 신고기한 종료 후 30일 내 지급하던 것을 4월 10일까지 앞당겨 지급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납부기한만 연장되는 것으로 법인세 신고는 예정대로 3월 31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만약 산불 피해로 인해 기한 내 신고가 어려운 법인은 별도 신청을 통해 신고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직접적인 피해로 신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국세청이 직권으로 신고기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세청은 특별재난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도 산불 피해나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경우, 납세담보 면제 등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