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광명하안13 영구임대 및 행복주택 잔여세대에 대한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서울 금천구 한내로 69-15에 위치한 독산주공13단지 내 증축 건물에 마련된 것으로, 영구임대 6세대(전용면적 29㎡)와 행복주택 2세대(전용면적 36㎡) 등 총 8세대다. 입주는 오는 12월부터 시작된다.
특히 영구임대주택은 고령자 복지주택으로 조성돼,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축된 1개 동의 1~5층에는 주민센터, 보건지소, 데이케어센터 등 복지시설이 들어서고, 6~7층에는 셰어형(공유형) 주택 6호가 마련된다. 셰어형 주택은 거실, 현관, 발코니는 공동으로 이용하고 침실, 주방, 욕실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주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로, 순위별로 자격이 정해진다. 1순위는 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 2순위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이면서 자산 요건을 충족한 국가유공자 등이며, 3순위는 월소득 50% 이하로 자산 기준을 만족하는 자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이 대상이다. 이번 공급에선 혼인기간, 자녀 연령 등 일부 기준을 완화하고, 월평균소득 기준도 기존 100%에서 150%로 확대했다.
임대조건은 영구임대는 시세대비 30% 수준으로 보증금 290만 원~671만 원, 월 임대료 5만 8000원~9만 3000원이며, 행복주택은 시세대비 60~80% 수준으로 보증금 6630만 원~8840만 원, 월 임대료 26만 5200원~35만 3600원이며,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하면 임대료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서류제출기간은 7월 11일~17일, 당첨자 발표는 10월 14일이다.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주자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하거나 콜센터를 통해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