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00대 1에 육박하며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에 달했다. 전월 8.02대 1 대비 약 12배 뛰었고, 2020년 11월 128.22대 1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달 수도권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것은 서울과 경기권에서 인기 단지가 여럿 분양됐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는 단지들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치열한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였다. 이 단지는 2022년에 사전 청약 물량을 받은 후 이번에 본청약을 진행한 곳으로, 26가구에 2만 8869건이 몰려 1순위 평균 1110.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과 화성에도 10만 개가 넘는 1순위 청약 통장이 쏟아졌다. 화성의 ‘동탄역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는 186가구에 11만 6621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626.99대 1을 기록했다. 과천의 ‘과천디에트르퍼스티지’도 453가구에 10만 3513개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28.51대 1의 경쟁률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전북 완주군을 비롯해 충남 논산시·서천군, 충북 영동군, 경북 영양군 5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LH는 호우 피해지역에 대해 자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1억 9000만 원 상당의 농수산물·생필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농어업, 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 촉진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LH는 지난 2018년부터 총 30억 원 규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통해 농어촌 복지증진 사업, 지역개발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어촌 발전 및 활성화에 힘을 보태왔다. 이번 긴급 지원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사업에 LH가 직접 참여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긴급지원이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의 복지증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번 주에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등 5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327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27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요 단지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아테라에듀파크',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원주모아엘가그랑데' 등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30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원에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중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올림픽대로와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반포초·중, 세화중·고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반포한강공원 접근성이 우수하여 공세권 환경도 갖춘 단지다.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당첨 시 20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 청악가점 만점통장도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금호건설은 강원 춘천시 동면 일원에 들어서는 ‘춘천아테라에듀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그간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한 기업승계 지원세제 부분에서 사업무관자산 범위개선, 노란우산 세제혜택 강화 등이 포함됐다"며 "중소기업계는 경제 역동성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에 역점을 둔 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기업승계 지원세제에서 배제되던 임직원 복지를 위한 임대주택, 주택자금 대여금 등이 사업용 자산으로 적용되고, 과다보유현금 기준이 완화(5개년 평균 150%→200%)되는 등 중소기업 현실에 맞게 제도가 개선되어 원활한 기업승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소득공제 확대(최대 500만 원→600만 원)와 통합고용세액공제 확대 등은 내수부진 등 경영환경 악화 및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고임금의 4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기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공제한도는 상향됐지만, 그간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에 따른 간이과세자 기준액 확대(8000만 원→1억 400만 원)에도 소득 구간별 공제한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 및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관리자를 대상으로 '기존건물 에너지효율화 및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강화된 기존 건축물 에너지효율화 정책에 발맞춰, 관련 제도 및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신 기술 동향과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교육에는 100여 명의 지자체 및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관리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형 그린버튼 플랫폼 구축사업 ▲기존 건물 에너지효율화 정책 ▲서울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노후 건물 에너지 성능 진단 및 리모델링 사례 ▲경기 RE100 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본부는 여름철 에너지절약을 위한 포스터 및 스티커도 함께 배포하며 직장 및 가정에서 에너지절약 실천 문화 확산에도 힘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영배 한국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이번 교육이 경기지역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효율적 에너지관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지역본부는 건축물의 에너지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을 위해 경
LG생활건강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 증가했다.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7595억 원으로 2.7%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072억 원으로 11.2%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0.1% 감소한 3조 4884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 14.3%씩 늘어난 3096억 원, 2203억 원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국내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은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영업이익이 늘어났됐다.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은 72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가 늘었다. 온라인 채널에서 ‘더후’ 브랜드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둔화되고 높은 기저로 인해 면세 매출은 하락했지만, 해외
LG화학의 2분기 실적이 석유화학 사업의 흑자 전환으로 개선됐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2조 2997억 원, 영업이익 4059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3.4% 각각 증가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 9658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가 주효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의 부담은 여전했다. 전지재료 부문은 매출 1조 7281억 원, 영업이익 1699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양극재 출하량을 확대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4044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과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증가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 6조 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고객의 신규 전기차 출시에 따른 물량 확대와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에도 불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서울지방조달청에 전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5일 경기도회에서 서울지방조달청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성수 경기도회 회장과 문경례 서울지방조달청장을 비롯해 경기도회 회장단 및 감사, 서울지방조달청 시설계약과장과 담당 사무관 등이 참석해 전문건설업계 현안사항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성수 회장은 “조달청의 전문공사 발주방식 안내문을 준용해 합리적으로 발주하고 불합리한 규제 개선으로 중소건설업 보호·육성에 더욱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회는 ▲전문공사 발주제도 개선 방안 활용 ▲공사용 자재 구매계약시 납품과 현장시공 구분 등 업계 애로사항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문경례 청장은 “전문건설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합리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전자가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을 통해 역대 2분기 중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6944억 원, 영업이익 1조 196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61.2% 올랐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미래 성장을 이끌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각각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두 사업본부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1조 534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4.7% 증가한 7761억 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현재 주력사업과 미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특히 이들 사업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견조한 수익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8조 8429억 원, 영업이익 694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6% 올
SK텔레콤이 AI & OI를 통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한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유영상 CEO는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CEO는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AI DC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이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O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CEO는 “단단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구성원 모두의 성장과 행복이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SK텔레콤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B2B, AI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