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서구 갈마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의 평생학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어르신들의 학습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교육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회사는 복지관에 교육용 키오스크와 노트북, 탁구대 등 다양한 교육·문화용품을 기부했다. 특히 현장에 함께한 임직원들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어르신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시설 환경 개선을 돕는 활동에도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직원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이웃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대전 서구 활동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지역과 세대에 관계없이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차·기아 리더들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의 ‘2025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Automotive News All-Stars)’에 선정됐다. 25일 현대차·기아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이 ‘2025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약 35명의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경영진과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이 대상이 된다. 양희원 사장은 차량 개발 현장을 이끌며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이 평가돼 ‘제품 개발(Product Development)’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차세대 통합 플랫폼 개발로 라인업 대응 효율화와 생산성을 높였으며, 전동화 모델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데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양 사장은 “이번 수상은 R&D본부 전체의 역량과 헌신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뛰어난 성능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미국 J.D.파워의 ‘2025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TXI)’에서 각각 프리미엄과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 혁신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다. 2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TXI)’에서 제네시스가 전체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1위를,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538점을 획득해 럭셔리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5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493점을 기록하며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TXI 조사는 2025년형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소유 90일이 지난 시점에 실시됐으며,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편의성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0여 개 기술로, 1000점 척도로 만족도를 평가한다. 이번 성과는 현대차그룹이 고객 중심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이어온 결
현대건설이 ‘압구정지구 첫 번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둔 압구정2구역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의 미래 비전을 25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하는 계기이자, 100년을 이끌어갈 ‘도시 속 도시’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랜드마크 설계 ▲한강공원을 품은 숲 조경 ▲세대를 아우르는 올인원(AII-in-One) 커뮤니티 ▲편리한 서비스와 스마트한 일상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도시라는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은 전 세대 프리미엄 한강 조망과 대규모 녹지공간, 재건축 사상 최대 규모의 단지내 커뮤니티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 그리고 교통·교육·쇼핑·문화를 아우르는 편리한 생활권으로 구체화된다. ‘랜드마크 설계’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의 상징적인 출발점이다.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총 257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단지는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된다. 초고층 건물은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하며, 가변적이고 견고한 구조설계로 ‘1
세종대학교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지난 18일 교내 집현관에서 ‘일본의 장기침체가 우리 경제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일본 니혼대학과 공동 주관한 제2차 한일 글로벌 혁신캠프의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권혁욱 니혼대학 교수가 맡아 일본 경제 장기침체의 원인과 그 경험이 한국 경제에 주는 교훈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권 교수는 일본의 장기침체를 총수요와 총공급 측면에서 분석했다. 총수요 측면에서는 기업이 투자 주체에서 저축 주체로 바뀌는 ‘저축 효과’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로 인해 설비투자와 자본 축적이 줄고,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됐다는 설명이다. 총공급 측면에서는 생산성 하락을 근본 원인으로 꼽으며, 신생 기업 부재와 노동시장 경직성, 혁신력 약화가 악순환을 만들어 침체를 고착화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초과저축과 인구 구조 변화가 총수요 부족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고,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장기침체의 잠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국은 빠른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존재해 일본과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개발과 제도 개혁이 뒷받침된다면 장기
DL건설이 강원도 홍천에서 추진되는 6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설공사를 따내며 대형 국책사업 수행 경험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수주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DL건설이 향후 에너지 인프라 분야 수주 경쟁력을 키우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DL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주한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DL건설은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DL건설, 효성)으로 참여했다. 이 중 DL건설의 지분은 30%로, 수주 금액은 약 1846억 원(VAT 포함)이다.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 추진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 시설용량 600MW(300MW×2기)의 순양수식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3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 범위에는 상·하부댐 건설을 비롯해 지하발전소, 발전수로, 각종 터널, 상부지 진입도로 등이 포함된다. 주요 구조물은 상부댐(높이 92.4m, 길이 564.2m), 하부댐(높이 66.5m, 길이 320.0m), 발전수로 및 지하발전소 1식으로 구성된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물을 상부 저수지
정부가 건설업계의 중대재해 사고를 막기 위해 고강도 규제 카드를 잇따라 꺼내 들자, 건설업계와 전문가 사이에서 해법을 두고 엇갈린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건설업계는 이미 안전에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규제”라고 비판하는 반면, 전문가는 지금의 규제 강화가 그동안 방치됐던 산업의 ‘구조적 비리’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적기라고 평가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입찰 제한, 영업정지 등 규제 강화 방침에 대해 “이미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하고 있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안전 관리를 위해 이미 조직도, 비용도 엄청나게 늘었다”며 “원래 팀 단위였던 안전 관리 부서가 실 단위로 격상됐고, 직급도 전무급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로 ‘구조적 문제’를 지목했다. 특히 공공공사에서 예정가의 70~80% 수준으로 이뤄지는 저가 입찰 관행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력업체에 공정을 나눠 맡기는 특성상 근로자 개개인의 안전 의식을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건설사만 일방적으로 때려서 해결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8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현 2.50%)를 동결할지, 추가 인하에 나설지를 두고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부담 등 금융안정 요인이 여전한 만큼 동결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경기 둔화와 취약 업종 신용위험을 이유로 인하 필요성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지금까지 네 차례 단행됐다. 지난해 10·11월 두 차례 연속 인하에 이어 올해 2월(2.75%), 5월(2.50%)에도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다만 지난 7월 금리는 동결됐다. 당시 금통위는 가계부채 상황과 한·미 간 금리 격차를 고려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가계부채 부담도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에 비중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 중”이라며 “서울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만큼 추세적 안정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협상 진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개포우성7차’ 시공권이 삼성물산 품으로 돌아갔다. 대우건설과의 맞대결 끝에 얻은 성과로, 강남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 800명 중 74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403명(54%)이 삼성물산을, 335명이 대우건설을 선택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서 단지명을 ‘래미안 루미원’으로 내세웠다. 이는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우건설은 고급 브랜드 ‘써밋’을 전면에 내세우며 ‘써밋 프라니티’를 제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1987년 준공된 14층, 802가구 아파트를 최고 35층, 1122가구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조합 추산 공사비는 6778억 원 규모다. 단지는 영희초, 중동중·고교 등 학군과 삼성서울병원, 대청역·대모산입구역 등 교통 여건을 갖춘 입지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은 ▲43개월 짧은 공사기간 ▲3.3㎡당 868만 9000원의 공사비(예정가보다 낮음)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조달 ▲조합원 분담금 4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며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대출 규제 강화로 수분양자들의 자금계획이 흔들리면서 분양권 거래도 급감, 하반기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8월(1만 6549세대)보다 약 33% 감소한 수치다. 공급 축소 흐름은 10월까지 이어지지만,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만 세대 이상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공급 회복이 전망된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5695세대로 전월(9655세대)보다 41% 줄었다. 서울은 128세대, 경기 4692세대, 인천 875세대가 입주하며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128세대)이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는 평택이 2621세대로 가장 많고, 시흥(1297세대), 안성(474세대), 파주(300세대) 순이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신검단중앙역우미린클래스원’(875세대)이 9월 중순 입주에 나선다. 지방은 총 5439세대가 입주해 전월(6894세대)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2022년 1월(3491세대)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