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파주사업본부가 지난 2일 파주 운정3지구 다율동 역사공원에서 시민단체인 ‘파주시민네트워크’와 함께 ‘백제 가마터 유적 재현시설 보완공사 완료 기념 식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백제 초기 가마터 재현시설 보완공사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LH 파주사업본부와 시민단체,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와 현장 합동 실사를 거치며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 조율을 이뤄낸 점이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H 파주사업본부는 2024년 3월부터 시민단체, 파주시,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총 2회의 회의와 2회의 현장 합동 실사 등을 통해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초기에는 협의 과정에서 다양한 입장이 오갔으나, 지속적인 소통과 열린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방향을 마련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2024년 10월 백제 가마터 유적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위한 재현시설 보완 설계(안)을 도출해 지난해 12월, 전면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보완공사는 기존 발굴 과정 중심의 단편적 전시에서 벗어나 문화재 전문가 자문을 반영한 입체적 3D 유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우리맛 연구에 힘쓰는 샘표 ‘새미네부엌’과 손잡고 집밥의 가치를 알리는 팝업 행사를 연다. 쿠첸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집밥 문화 확산을 목표로 샘표 ‘새미네부엌’과 협력해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 샘표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선보인 ‘새미네부엌’은 우리맛 연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의 요리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브랜드다. 밥맛을 연구하는 쿠첸과 우리맛을 연구하는 샘표의 협업은 집밥의 소중함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팝업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중구 샘표 본사 1층 ‘우리맛공간’에서 열린다.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총 6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 첫날에는 쿠첸 밥맛연구소 이미영 수석과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최정윤 연구실장이 요리·푸드·리빙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집밥’의 가치를 논하는 토크세션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집밥의 중요성과 양사 협업의 배경,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한 대담이 진행된다. 2일부터 7일까지는 쿠첸과 샘표의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셰프가 쿠첸의 ‘그레인’ 밥솥, 새미네부엌의 ‘수육보쌈소스’, 요리에센스 ‘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성남 분당구 주요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지를 잇따라 따내며 ‘1기 신도시 리모델링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매화마을 2단지를 포함해 한솔마을 5단지,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 굵직한 사업장을 확보하며 분당 리모델링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모습이다. 3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성남시가 공공지원을 추진 중인 6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는 분당구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지를 모두 따낸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무지개마을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 사업에 연이어 착수하며 빠른 사업 진행력을 입증했다. 현재 이들 단지는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올해 중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 최초로 일반분양까지 예정돼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공사비 이견으로 삼성물산·GS건설 사업단과 결별한 매화마을 2단지(총 공사비 약 5544억 원)를 새롭게 수주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공사와 공사비 간극을 좁히지 못한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지했고, 이후 포스코이앤씨가 빠르게 사업 파트너 자리를 꿰찼다. 일부 조합원의 반대와 법적 다툼으로 지연됐던 한솔마을 주공 5단지 리모델링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토허구역)으로 묶인 뒤 9일간(3월 24일~4월 1일) 이 지역에서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토허구역 지정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아파트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연립‧다세대 등이 틈새 매물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3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에 따르면, 토허구역이 발효된 이후(3월 24일~4월 1일) 강남‧서초‧송파‧용산구의 주택 거래를 살펴본 결과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강남구에서 2건에 그친 반면, 연립‧다세대는 총 13건(송파구 7건, 용산구 3건, 강남구 2건, 서초구 1건)이 거래됐다. 같은 기간 단독‧다가구 주택은 거래가 없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6.79㎡)는 2건이 신고됐는데, 각각 30억 2000만 원과 30억 7000만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반면 정비사업 개발호재가 있는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한남유림빌라’ 연립(전용면적 174.72㎡)이 50억 원에 직거래로 매매가 이뤄져 화제가 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은마아파트 거래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함 랩장은 “거래된 빌라 중 일부는 계약 후 당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3조 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GS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등도 1조 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리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3조 5560억 원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3조 6398억 원)에 근접한 수치로, 연내 목표로 삼았던 5조 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특히 한남4구역 재개발(1조 5695억 원) 수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신반포4차 재건축(1조 310억 원),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 원), 송파 한양3차 재건축(2595억 원),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 원) 등 굵직한 사업을 따내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자이'를 앞세워 2조 1949억 원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부산 수영1구역(6374억 원), 중화5구역(6498억 원), 봉천14구역(6275억 원), 상계5구역(2802억 원)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또한, 잠실우성1·2·3차 재건축(1조 6934억 원)과 신당10구역 재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겨냥한 관세 정책을 전면 시행하면서 글로벌 무역 질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4시(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를 공식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미국은 기존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관세에 이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체제를 가동한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비상사태를 맞았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에 대한 고율 관세 조치가 시행되면서 한국 경제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더군다나 현재 한국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리더십 공백 속에서 새로운 통상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 미국의 ‘상호관세’ 선언, 글로벌 무역전쟁 본격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는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에 상응하는 만큼 미국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개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상대국보다 더) 잘 대해줄 것”이라면서도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매기면 우리도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고양향동 LH1단지 내 작은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2일 재개관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고령 입주민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 소통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고양향동 LH1단지는 입주민 중 50세 이상이 80%에 달하고, 노인단독가구와 장애인 가구 등 사회적 배려계층의 비율도 높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이 공동체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LH 경기북부본부는 향동지구 전체 약 9000여 가구(3만여 명)의 주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마련을 목표로, 지난해 9월 해당 도서관을 시설개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리모델링은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총 127.75㎡(약 38평) 규모로 진행됐다. 빔프로젝터가 설치된 프로그램실이 새로 생겼고, 열람실에는 소규모 공연을 위한 단상도 마련됐다. 천장형 에어컨 등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이에 따라 약 5000권의 장서를 갖춘 기존 도서관 기능에 더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이웃 간 교류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개관식 당일 작은도서관을 찾은 한 입주민은 “깔끔하게
쌍용건설(글로벌세아 그룹)이 글로벌 건설명가의 주역으로 성장할 인재 모집에 나서고 있다. 쌍용건설은 건축·토목·플랜트·안전 등 8개 부문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건축 ▲토목 ▲전기 ▲설비 ▲플랜트 ▲안전 ▲영업 ▲관리 8개 부문이며, 서류 접수는 4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학사 또는 석사학위 이상 소유자(2025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로서 국내·외 현장 근무가 가능하면 된다. 지원분야와 관련된 자격증 보유자, 어학 우수자(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은 관련법률에 의해 우대된다. 전형일정은 ▲온라인 서류전형 ▲실무 인터뷰(ZOOM) ▲온라인 인적성 검사 ▲임원/경영진 면접(대면 1,2차) 순으로 진행되고, 채용 최종합격자는 2025년 7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HR팀장은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경영정상화에 힘입어 올해도 국내외 수주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준비로 지속적인 인재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최근 11년간 연속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해오고 있으며 작년 신입사원 채용에는 약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신공영이 2024년 말 기준 7조 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변동성이 큰 건설시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양축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2024년 말 수주잔고는 7조 8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공공 부문이 2조 819억 원(29.4%p), 민간 부문이 5조 30억 원(70.6%p)을 차지했으며, 민간 부문 중 도시정비사업 수주잔고는 3조 572억 원에 달했다. 한신공영은 그동안 분양시장 침체에 대응해 공공 부문과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2024년에는 공공 부문에서만 1조 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신공영은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수주 채널을 확보하는 한편, 공공·도시정비·민간사업 간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단기적인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공공 부문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역량을 더욱 강화해왔다”며 “앞으
㈜대림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대림은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거래의 날은 공정거래법 최초 시행일인 4월 1일을 기념해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CP는 법령과 기업 윤리 준수를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도입·운영하는 준법 감시 시스템이다. ㈜대림은 2003년부터 CP체계를 도입하고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왔다. 특히 2021년 취임한 배원복 대표이사는 준법경영과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를 강조하며 강화된 CP 정책을 추진해왔다. ㈜대림은 2022년부터 CP 운영의 실질적인 성과 측정을 위해 'CPI(Compliance Performance Index) 지수' 기반의 정량적 CP 체계를 도입하고, 각 부서별 CP 책임자 제도를 운영하는 등 내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또한, 2022년 국제 준법 인증 표준인 ISO37301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 수준의 준법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