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봄 도자기축제를 준비하는 이천시의 각오가 남다르다. 도자기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도자기축제 하면 이천이 떠오를 만큼 이천도자기축제의 역사는 길고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될 만큼 인지도도 높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중 하나다. 하지만 축제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면 현실은 그리 녹녹지 않다. 알고 있는 불편한 현실 20여 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참 좋은 시절도 있었다. 도자기축제가 열리면 전국에서 구름 떼에 비유할 만큼 많은 사람이 몰려왔고 판매 부스는 연일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천에서 수십 년을 도자기 하나로 생업을 이어온 도자 장인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그 시절이 참 좋았다는 추억담은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레퍼토리가 됐다. 하지만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고 했던가, 번성할 줄 알았던 도자산업은 급격히 쇠락하기 시작했다. 유럽산 도자기들이 백화점을 점령하면서 2010년대 중반 국내 도자기 시장 규모 5000억 원 중 70%~80%를 수입도자기들이 차지하게 됐다. 80년 전통의 국내 유명 도자기 제작업체가 경영난에 상장 폐지되는 일도 있었다. 국내 도자산업의 위축은 고스란
여주시 평생교육과 시립도서관은 여주도서관 여강홀에서 ‘여주시 어린이 독서진작 프로젝트’ 완독자들에 대해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완독 인증서와 메달, 도서상품권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주시립도서관은 5~7세 대상의 ‘내아이 인생성공 천책 프로젝트(이하 ‘내천책’)‘와 초등학생 대상의 ’초등학생 독서능력 향상 프로젝트(이하 ‘초능력’)‘, 5~13세 영어그림책 ’Yeoju English Story Books(이하 ‘YESBooks’)‘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발달 단계에 따라 2~5권의 책을 제작한 가방에 담아 가방 단위로 대출하므로 부모들이 책을 직접 선정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대출하여 읽어 주거나 읽게 하면 되어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주시 어린이들에게 평생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취학 전 천권을 읽는 ‘내천책’, 초등학교 재학 중 600권을 읽는 ‘초능력’, 5~13세까지 읽는 500권 영어 그림책 ‘YESBooks’로 초등학교 졸업 전 총 2,100권의 책을 읽게 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 정서 함양, 두뇌 개발, 지식 습득을 돕는 양서를 도서관이 직접 선정해 운영한다. 이번 완독 어린이들은 총 29명
봄이 오는 길목에 전국 지역마다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코로나 이후 행사에 적용되던 방역 조치들이 해제되고 노마스크로 개최되는 축제들은 움츠러들었던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로 37회를 이어가는 이천도자기축제도 이달 말 개최를 앞두고 시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기 축제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인지도가 높은 축제로 오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축제를 운영하는 지자체와 도예인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해왔지만 드러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대형 기획사와 감독이 없이 운영되는 축제다. 이천도자기축제를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모두 시민들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축제에 대한 주인의식이 높아진다. 축제에 관계된 도예인, 사회단체, 시와 문화재단 관계자들이 모여 오랜 기간 숙고해서 축제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밑그림을 그려가고 모든 내용이 이 과정에서 결정된다. 올해 이천도자기축제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자세도 남다르다. 축제를 준비하는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오랜만에 정상화된 축제 운영이 가능해졌고 그간 침체하였던 이천의 도자 문화와 산
여주시 평생교육과는 지난 3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여주시 소상공인 맞춤형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소상공인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컴퓨터 기초부터 서류작성까지’, ‘SNS 활용부터 사업 홍보까지’ 두 가지 과정이다. 본 과정은 여주시(평생교육과)와 여주시소상공인지원센터가 여주시 소상공인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여주시(평생교육과)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공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는 교육과정을 홍보하고 학습자를 모집했다. 이번 정보화교육은 4월 3일 개강을 시작으로 5월 26일 마무리하게 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본 과정을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경쟁력 강화로 여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학습-일-문화가 선순환되는 평생학습문화 조성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여주시 발전을 위해 각종 기관·시설·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여주시 적재적소에 필요한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편의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 및 임대불편 해소를 위해 임대 농업기계 배송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임대농업기계 배송지원 시범사업은 처음으로 이천시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임대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가 필요로 하는 현장까지 운송하고 회수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실시로 배송이 어려운 고령, 여성, 초보농업인, 귀농귀촌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노동력 부족으로 일손이 필요로 하는 농가에 임대농업기계를 배송하여 농업활동이 적기적소에 이루어질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 배송료는 편도로 사용할 경우 본인부담금 2만 원, 왕복으로 사용할 경우 본인부담금은 4만 원이다. 배송지원이 가능한 농기계는 자주식 소형기계로 17종 83대다. 임대농업기계를 사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임대농기계 배송 하루 전날 오전 중 임대사업소를 방문해 임대농기계의 확인, 신청서 작성,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 등을 안내받고 사용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여주시치매안심센터는 거점센터(남부, 북부)와 3월 20일부터 11월까지 경로당 이용 어르신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억쏙쏙」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노년기에 찾아오는 소외감 및 생활 활력 저하로 인해 뇌 자극활동과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인지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기억력 강화와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3월 20일 4개 경로당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지자극 프로그램(인지강화 학습지, 미술, 음악, 운동 등) 활동을 통해 기억력 강화 및 치매예방을 돕는 과정으로 주 1회, 2시간, 총 8회기에 걸쳐 「기억쏙쏙」 치매예방교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참여자들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 인지선별검사, 노인우울척도, 주관적 감퇴평가 등 사전, 사후 검사를 통하여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치매안심센터 사업안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영성 치매안심센터장은 “앞으로도 여주시민들을 위한 치매예방교실을 적극 추진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 발병 가능성 감소 및 발병시기를 늦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천시는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이천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 이천시고향사항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하고,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기금 관련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기부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앞으로 기금운용계획 심의 및 결산, 기금 활용 사업 선정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희 시장이 참석해 심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참석위원들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고향사랑기금 운용을 통한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기금운용심의회에서는 올해 고향사랑기금 운용 계획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천시는 의결된 기금 운용 계획안을 이천시의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기금설치 절차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첫 걸음을 뗀 이천시고향사랑기금위원회가 이천시민과 기부자 모두가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기금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시리라 기대한다”라며 “특색있는 기금사업 마련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등 이천시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천 다산고등학교가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벚꽃 축제 주간을 맞이해 제10회 ‘꽃길만 걷게 해줄게’ 행사를 진행한다. 다산고는 4월이 되면 교내에 벚꽃이 만개하여 봄을 느끼기 좋은 숨은 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행사는 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꽃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 뿐만 아니라 먹기리 부스, 인생 사진 찍기, 키링 만들기 등 15개의 다양한 부스 운영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행사를 축하하고자 학생 모두에게 랍스터 한 마리씩과 파스타 등의 푸짐한 급식을 준비해 20여 명의 학부모 모니터링단의 찬사를 받았다. 이교상 다산고 교장은“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꽃길을 걷고 사진을 찍으며 고민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이천도자기축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로 정상적인 축제운영이 어려웠던 탓에 올해 축제를 개최하는 이천 도예인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삼시세끼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참여하는 공방들이 남다른 품격의 도예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축제는 240여 개 공방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로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도자기 작품을 감상하고 축제 기간에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으로 구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방문객의 눈이 즐겁고, 도자기를 선택하는 구매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중앙 회전교차로를 중심으로 양쪽 직선 도로(750m) 구간과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설치 운영되는 전시 판매ZONE에서는 이천 도자기를 대표하는 7개 마을, 240여개 공방이 참여해 삼시세끼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각 마을이 기획해 선보이는 아름다운 도자기 퍼레이드쇼가 펼쳐지게 된다. 도자기축제를 준비 중인 도예인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축제로 37년의 역사를 이어왔기에 축제장에는 도예인 각자가 엄선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면서 “도자기축제의 명성에
여주도서관은 지난 1일부터 여주시에 거주하는 아기들에게 독서 가이드북과 그림책 2권이 든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배부하는 북스타트 사업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여주시 북스타트 사업은 매년 책꾸러미 배부, 부모교육, 작가특강, 책읽어주기 수업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여 아기들이 책으로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생애 첫 그림책 선물인 책꾸러미는 여주시에 거주 중인 0~35개월 아기와 임신부가 대상이며 현주소가 여주인 등본과 부모님 신분증을 지참, 도서관에 방문하여 회원에 가입하면 받을 수 있다. 2023년 북스타트 사업은 책꾸러미 배부 외에도 연중 여주도서관 배움터의 책꼬물이 책가방 대출, 4월~5월 아기들을 위한 오감발달 책놀이 강좌, 6월 <엄마심리수업>의 저자인 윤우상 작가특강, 7월 <결혼해도 좋아>, <어이쿠 오늘도 행복했네>의 저자인 개그맨 이정수의 부부관계 소통법과 즐거운 육아에 관한 특강, 9~10월 하반기 오감발달 책놀이 강좌가 운영 될 예정이다. 장지순 평생교육과장은 “생애 첫 그림책으로 가정 내 자연스러운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북스타트에서 시작해 내천책, 초능력, 예스북스, 청소년 한 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