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은 7일 오후 4시 교내 청람회의실에서 경찰대학 손창완 학장과 한림대학교 이영선 총장 등 양교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대학-한림대학교 간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대학은 이번 협정체결로 ▲교수·학생교류 ▲학점 상호 인정 ▲정보 및 자료교환 ▲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추진 ▲시설 상호이용 협력 등 교육 및 연구 분야의 교류를 하기로 했다. 경찰대학 손창완 학장은 “이번 교류협정으로 상호 발전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휴먼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양 대학의 발전은 물론 교수, 학생, 교직원의 다양하고도 실질적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대학은 미국 존제이 대학, 서울대학교 등 국내·외 15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교육 및 인적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학생들과 교수들간 다양한 교류를 위하여 단국대학교, 한세대학교, 동국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8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7일 불법게임 중독 예방을 위한 재활 안내 홍보물 ‘재활 치유 서비스 안내 리플릿’ 배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불법사행성 게임장 단속처벌과 병행해 게임 중독자 사회복귀를 유도하고자 마련한 홍보물에는 게임 중독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항목 10개를 비롯해 게임 중독의 폐해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리플릿 제작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산하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운영하는 가톨릭대학교가 함께 참여했다. 경찰은 오는 11일까지 불법게임장 단속을 하면서 중독으로 의심되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이 리플릿을 나눠줄 계획이다. 경찰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도내 불법게임장 995곳을 단속, 29명을 구속하고 1천60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현금 8억여원을 압수했다. 경기경찰청 이창무 생활안전과장은 “지자체나 국가에서 게임 중독자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 리플릿의 활용도가 높아져 도박 중독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찰은 향후 게임·도박 중독 치유 전문 위탁 교육기관인 카톨릭대학교와 게임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공동대책을 모색하고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상훈 판사는 7일 자신들이 다니는 회사에 투자하면 임원직과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장례서비스 대행사 회장 김모(51)씨에게 징역 1년, 전무이사 김모(48·여)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회원 명부를 다른 회사에 넘겨 부당 이득을 취한 이 회사 화성지사장 황모(62)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회사가 적자운영에 시달리고 수익구조 또한 뚜렷하지 않은데도 피해자를 속여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런데도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등 반성 기미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장례서비스 대행사 임직원인 두 김씨는 2009년 1월 피해자 민모, 하모씨에게 ‘회사에 투자하면 대표이사 자리와 상무이사 선임권을 보장하고 회원 모집 수에 따라 월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황씨는 2009년 9월 70명의 회원명부를 다른 상조회사에서 넘겨 재직하던 13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형사항소1부(안호봉 부장판사)는 7일 수원역 노숙소녀 살해사건 당시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또 다른 피고인에 대한 재판과정에서 위증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강모(32) 피고인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살해 장소인 수원 모 고등학교에 가지 않았고 이 사건으로 구속수감된 자신의 친구 정씨도 노숙소녀 사망사건과 무관하다”는 강 씨의 법정진술은 무죄를 선고했으나 이와 별건으로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무면허 운전 혐의를 유죄로 인정, 벌금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감형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노숙소녀 살해사건의 범행동기와 과정, 물적증거, 국과수 부검결과, 지적장애(정신지체 2급)로 판단력이 떨어지는 피고인 진술 등을 볼 때 위증혐의를 단정할 수 없다”며 “따라서 당시 살해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피고인의 법정진술을 위증의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노숙소녀 김양을 데려간 수원역이나 살해 장소인 고등학교까지 예상동선에 설치된 CCTV에 피고인의 모습이 찍힌 흔적이 없고 국과수 부검결과 폭행시각과 사망추정시각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살해현장 주변 민가와 살해 장소인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의 생환을 계기로 정부가 중증 외상 의료환경 개선 방안을 내놓았지만 정부의 지원부족과 일선 병원의 경영부담 문제로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중증외상센터 설립 정책’은 여전히 나눠주기식 예산 지원방안에 그쳐 2차 공모가 시작되는 연말까지 전면 재검토가 없을 경우 또 다시 무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2016년까지 전국에 지역별로 16개 중증외상센터를 세우는 방안을 지난달 3일 발표했다가 중증외상센터 후보기관을 동시에 선정하려던 공모계획을 연말에 재개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 발표 이후 예산지원이 부족해 경영 부담이 가중된다는 이유로 의료기관의 참여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발표 당시 정부는 2016년까지 2천억원을 투자해 전국 광역시·도에 한 곳씩 총 16곳에 중증외상센터를 설치, 전국에 약 650개(1개 센터당 40~50개) 전용 병상을 마련하고, 연간 약 2만여명의 중증 외상환자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예방 가능한 외상환자 사망률도 35%에서 선진국 수준인 2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증 외상환자의 경우 다양한 인력자원이 투입돼야 하고 환자 입
“제2의 인생을 얻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아덴만 여명작전 중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석해균 선장은 지난 4일 280일만에 병원 문을 나서는 소감이다. 그는 “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 의료진을 포함해 저에게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퇴원 후 계획에 대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술도 한잔 하고 싶고, 어려운 상황에서 나를 구해준 해군을 위해 해군에서 정신강화 교육 등을 하며 봉사하며 살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가장 힘든 순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피격 당시 총에 맞아 왼손이 완전히 떨어졌고 너무 아프고 힘든 고통 때문에 주사를 놔주거나 아니면 쏴죽여달라고 했다”며 “당시 정신을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의사를 보고 난 뒤에야 마음이 놓여 정신을 잃게 됐다”고 소회했다. 특히 그는 자신에게 총을 쐈던 아라이 등 해적에 대해서는 “당시 아라이가 내 이름을 불렀고 총을 쐈다. 죄는 밉지만 그래도 용서하고 싶다”며 영웅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다시 배를 탈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바다사나이다. 지금은 몸이 불편해 배를 탈 수 없지만 완전히 회복된다면 다시 뱃사람으로
경기경찰이 최근 인천 장례식장 폭력사건 이후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고자 ‘조직폭력배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 강력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찰은 기업형 조폭을 집중 색출하기 위해 세부유형별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이 같은 방안을 발표하고 경찰의 지속적인 조폭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기업형 조폭의 활동영역으로 분류되는 유흥업소 운영, 아파트 건설 및 분양사업, 사행성 불법영업, 불법·변태영업, 사채업·채권추심업, 재개발·철거사업, 유통업, 부동산 경매, 직업소개·용역업, 신용카드업, 상가관리 대행, 연예기획사 운영 등을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기업형 조폭 유형별 조폭실태를 파악·분석할 집중할 방침이다. 또 사업가로 위장한 지능형 조폭 활동유형을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권갈취, 사기, 횡령, 불법채무변제, 탈세, 뇌물, 주가조작, 불법사채업 등의 범죄유형으로 기업·영업점 운영권, 재건축·철거사업권, 건축사업권, 분양사업권, 시행사업권, 토지소유권, 건물관리권, 불법사채업 등을 통해 이권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경찰은 특히 금융정보분석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조직폭력배 범죄
인천경기기자협회가 2011년도 전국시도기자협회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 강원기자협회 주관으로 춘천시 송암동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인천경기협회 축구단은 1차전에서 대구경북협회를 7-0으로 완파한 후 준결승에서 광주전남협회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결승전에서 축구단은 지난해 우승팀인 강원기협을 승부차기 끝에 격침시킨 제주협회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0으로 신승,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준우승은 제주협회, 3위는 강원협회와 광주전남협회(공동수상)가 차지했다. 엄득호 협회장은 “인천경기협회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그 동안 바쁜 일과 속에서도 협회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훈련에 나서준 축구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우승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시도기자협회 축구대회는 전국 10개 시도기자협회가 지역과 지방언론의 발전 및 결속, 친목도모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가장 큰 행사다.
“수사에 과학이라는 분야가 접목된 이후 우리나라의 수사기법을 가히 세계최고의 경지에 올랐다고 자부합니다” 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는 과학수사 날(11월 2일)이 63주년을 맞는 동안 수많은 업적을 이뤄왔다. 특히 2009년 생겨난 ‘법 최면 전문수사팀’은 국내 굵직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과학수사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경찰은 사건의 피해자나 범행을 목격한 사람이 당시 상황을 분명하게 기억해내지 못할 때 최면을 이용해 잠재의식 속에 감춰진 기억을 끌어내 범인의 단서를 잡을 수 있도록 2009년 이 팀을 구성했다. 그 주역인 최예봉(사진) 팀장을 비롯한 4명의 팀원들은 매년 50여건의 법최면 수사를 통해 주요사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을 비롯해 2009년 탤런트 故(고) 장자연 강제추행 사건, 지난해 용인에서 발생한 KT&G 현금날치기 사건을 해결한 주역이 바로 그들이다. 법 최면 수사 뿐만 아니라 현장감식 1팀장으로도 수사역량을 넓히고 있는 최예봉 팀장은 팀원들과 함께 과학수사의 신기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현장감식 1팀은 면밀한 현장감식의 필요성을 느끼고 기존의 평면 붓 보
수원지역 재개발 추진 구역에서 사업성과 조합원들의 추가비용 부담 문제를 이유로 사업 전면재검토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시는 민간 개발이라는 이유로 이를 외면해 재개발 조합과 조합원간 갈등도 계속되면서 재개발 추진 장기화로 인한 사업비 증가 또는 철회 소송 사태로 치닫을 전망이다. 3일 수원시와 수원 내 재개발 조합 등에 따르면 권선 113-5 구역, 113-6구역, 팔달 115-3구역, 115-4구역의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50여명은 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청 앞 녹지대에서 사업철회를 촉구하며 재개발 반대집회를 이틀 째 가졌다. 비대위는 앞서 10일 오전에는 수원시청 앞에서 수원시장을 면담을 촉구했지만 무산된 바 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113-6구역 조합원 중 비대위 60여명이 조합에서 고용한 용역직원 30여명과 몸싸움이 벌이기도 했다. 조합별로 이 같은 내홍이 발생하는 이유는 구역별 조합원 일부가 사업성 문제, 보상비 형평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재개발 추진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개발 구역 모두 조합의 사업추진이 일부 조합원들의 일방적인 입장이라는 이유로 지난 3월부터 시 측의 관리감독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자율성 침해 문제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