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차맹기)가 (본보 21일자 1면) 지난 주말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 용인시 전·현직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용인경전철(주) 관계자들에 대한 줄소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늦게까지 소속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용인시청과 경전철 사업 시행사인 용인경전철㈜ 등에 보내 동시다발로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이들이 압수한 것은 경전철사업 관련 문건과 회계문서, 하드디스크 등이다. 수사관 10여명은 21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용인경전철 사업을 주도한 시 경량전철과와 조경공사 과정에서 부실 시공 및 리베이트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공원관리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각종 서류 등이 담긴 박스 50여개를 1t트럭에 싣고 돌아갔다. 검찰은 또 전직 시장의 자택과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용인경전철㈜ 사무실, 서울에 있는 시공계약사인 봄바르디어 트랜스포테이션 코리아와 공사 관련 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달 초 용인의 한 시민이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원
인천의 한 가구제조 공장에서 안전관리를 소홀 등으로 기계정비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업체 측이 향후 회사경영상 어려움을 우려, 산업재해보험 보상 처리를 기피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사고 산재사망자의 유족 측에 따르면 인천 중구에 위치한 S산업의 하청 정비업체 정비사인 안모(64) 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쯤 S산업 내 합판제작기계 내부에서 고무패드 교환 작업을 벌이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기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밑으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 씨와 동료 보조정비사가 함께 있었으며, 동료는 안 씨의 작업을 보조하며 불을 비춰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S산업 측은 이들의 작업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안전관리자를 배치하지 않고 현장점검 없이 기계를 작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당시 주간조가 야간조와 교대하면서 정비작업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알리지 않았고, 야간조는 현장점검 없이 기계를 돌려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 도급사업 시 안전·보건조치에 따르면 건설현장과 같이 수차례 도급이 행해지는 사업장에서는 원청업체와 하급업체 모두가 근로자들의 산재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 21일 ‘제66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체육대회 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경기경찰은 이날 오전 청사 5층 강당에서 경찰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 뒤 오후에는 잔디광장에서 전 직원이 참석해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2인3각, 줄다리기, OX퀴즈 등 3가지 종목으로 치러진 체육대회에서 형사과는 줄다리기와 2인3각 경기에서 우승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줬다. 경기경찰은 경찰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3일간 여경봉사회 주관으로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 찻짐’과 ‘바자회’ 행사를 열어 293만원의 기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경기경찰청 사진동호회는 지난 19일부터 청사 현관에서 그동안 활동작품을 모아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수원지법 제2민사부 김재환 부장판사는 교도소 수감 중이던 A씨가 방송사에 보낼 서신을 발송하지 못하도록 해 기본권을 침해당했다는 이유로 국가와 교도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심과 동일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형사 법령에 위배되거나 개인의 자유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서신 발송을 막은 것은 정당한 행위로 판단되며 공무원의 중대한 과실이나 고의로 보기 어렵고, 이를 달리 증명할 만한 증거도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주거침입 등으로 징역 1년6월의 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던 A씨는 지난해 6월 “특정인이 약물에 의한 특수강간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긴 서신을 모 방송사로 발송해 달라고 교도소측에 요청했다 거부 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속보> 무려 7천28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용인경전철에 대한 각종 특혜비리의혹이 일반 시민으로부터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본보 17일자 1면·10일자 1·3·23면) 이번에는 각종 비리의혹에 대해 정황파악을 마친 용인경전철조사특별위원회가 검찰에 수사의뢰하면서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는 검찰이 최근 용인경전철㈜과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에 뒤이은 것이어서 용인시를 비롯한 용인경전철㈜에 대한 압수수색 및 관계자들의 줄소환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오전 용인시의회 경전철조사특위 지미연 위원장과 이희수 의원은 수원지검 종합민원실에 방문, 경전철사업 전반에 대한 이상철 시의장 명의의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특위는 당초 13일 수사의뢰서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집행부가 시행사인 용인경전철㈜과 재협상 등을 이유로 보류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여 오다 재협상의 실마리가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이 조치했다. 특위는 이날 의뢰서와 함께 6개월간 경전철과 관련한 조사내용과 협약서·협상자료·계약서 등 17가지 증거자료와 관련자 진술내용도 함께 제출했다. 이들은 수사의뢰서를 통해 108억원의 사업비가 든 동백지구 공공공지 조경공
수원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20일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180억원 규모의 불법 환전을 해주고 20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등)로 해외 명문대 출신 게임개발업자 공모(44)씨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같은 혐의로 공범 6명은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공범 2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수익 20억원에 대해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 공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안산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합법적인 게임물로 등급 분류를 받은 ‘스타배틀’과 ‘엑스칼리버’ 등 2개 게임물에 사행성 기능을 추가한 뒤 이를 전국 100여개 PC방 가맹점에 보급, 손님들에게 180억원 규모의 불법 환전을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들이 게임으로 획득한 게임머니를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받은 뒤 이를 환전센터에서 수수료 10%를 제한 뒤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20억원을 가로챘다. 또 이들은 국내 도박사이트 단속이 강화되자 지난 2월경부터는 베트남으로 자체 환전센터를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두 달간 건설현장에서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보호구(안전모, 안전대)를 지급했는지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노동청은 또 보호구를 지급했는데도 불구하고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에 대해서도 집중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점검기간 중에 사업주가 지급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가 적발되면 즉시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하고 근로감독관이 현장에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10월중 사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실시되는 것으로 대상은 ▲11∼12월중 점검·감독을 실시하는 건설현장 ▲그동안 보호구 착용 상태가 미흡했던 빌딩, 공장, 단지형주택 등 개인발주 공사 ▲근로감독관이 출장 중 보호구 미착용이 발견되는 건설현장 등 안산·시흥지역의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에 앞서 안산지청에서는 18일 소규모 건설현장 밀집지역인 안산시 단원구 신길지역에서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건설안전 유관기관 대표, 건설현장 근로자 등 40명이 참여해 보호구 착용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소규모 건설현장 방문 캠페인을 전개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기과학대 제2중소기업관 회의실에서 외사경찰·외국인지원단체·베트남공동체·베트남대사관·대학교수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다문화 치안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전국 경찰관서 중 처음으로 도내 외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안산 원곡동에서 ‘다문화 치안포럼’을 개최한 이후 두 번째 마련되는 다문화 치안시책에 대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 경찰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안정적 국내정착을 지원 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고, 경찰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 ‘범죄예방교실·운전면허교실’, ‘이동범죄 피해신고부스’ 운영 등 다문화 치안시책에 대해 소개하고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통해 개선 또는 확대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포럼을 주재한 윤동춘 외사과장은 “제66주년 경찰의 날을 앞두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준비한 자리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한 포럼이니 만큼 베트남 이주자들만의 특별한 문제점 등 발굴을 통해 우리나라가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에 순항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시민을 위해서, 그리고 그동안의 예산낭비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용인경전철에 대한 모든 의혹을 검찰이 철저히 밝혀내주기를 바랍니다” 6개월간 특별조사위원회를 이끌며 용인경전철 관련 각종 문제점을 제기하고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의뢰를 주도한 용인시의회 지미연(47·한나라당) 위원장은 20일 수원지검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한 뒤 이같이 밝혔다. - 수사의뢰한 동기는. ▶특위 활동 과정에서 시행사가 시 관계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수사권이 없는 시의회의 한계로 의혹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 - 검찰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것은. ▶시행사가 경전철 차량 30량을 다른 지역보다 1량당 5~10억원 비싸게 구입해 300여억원을 낭비했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가 시 공무원 등 관계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줬을 가능성이 높다. 시행사가 공사비를 부풀렸다는 정황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시의회가 이를 모두 규명할 수 없었던 만큼 검찰이 계좌추적 등을 통해 철저히 밝혀주길 바란다. - 특위조사 활동 과정에서 느낀 문제점은. ▶경전철 사업을 하면서 시의 행정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
수원지법 제2행정부(김경란 부장판사)는 19일 학생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요구하다 약점을 잡혀 오히려 학생에게 금품까지 건넨 혐의로 해임된 경기도 산하 교육기관 공무원 A(52) 씨가 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빈곤하고 절박한 처지의 학생들에게 향응 등을 요구하고 특정 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주기 위해 성적 평가를 조작하는 등 지방공무원에게 부여된 재량권을 남용하고 법적 의무를 현저히 위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09년 경기도 산하 모 교육기관 공무원으로 일하며 학생들에게 음식 대접과 상품권 제공을 요구하고 양주를 바친 학생의 실기성적 점수를 조작하는 등 재량권을 남용, 해임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비리를 알게된 학생에게 협박을 받자 200만원을 주고 무마하려 하는 등 부적절한 금전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