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시는 24일 신고가 접수된 농장의 종오리를 모두 살처분 했다. 지난 23일 팽성읍 대사리 소재 한 종오리 농가에서 오리 20여 마리가 폐사하고 산란율이 전날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지자 방역당국에 AI의심 신고를 했다.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시는 이날 오전부터 이 농가 오리 1만8천600마리에 대해 공무원 80여명과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을 실시했다. 시는 또 이 농장에서 3㎞ 이내 7개 농가 닭·오리 4만2천100마리에 대해서도 AI확진 판명이 나오면 살처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첫 AI의심 신고가 들어와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에서 간이 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살처분 했다”며 “이 농장에서 10㎞이내 농가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홍콩에서 평택항의 물류경쟁력을 설명하고 화물증대를 이끌기 위한 ‘평택항-베트남·홍콩 포트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포트세일즈는 현재 평택항에서 베트남·홍콩을 운항중인 정기 컨테이너 항로의 마케팅을 강화해 화물증대에 기여하고 해운항만 물류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유의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멜리나 호텔에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 및 상담회를 통해 현지 화주와 물류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의 운영현황과 물류 경쟁력, 이용이점, 발전계획 등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베트남화물운송업협의회(Vietnam Shipper’s Council) 판 통(Phan Thong) 사무총장은 “현지 기업인들에게 평택항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항만이라는 인식을 제대로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홍보를 강화하고 충분한 수요가 있기에 양 항간의 항로라인을 확대해 물량증대를 이끌어야 한다”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가자고 말했다. 이에 정승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자동차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판매증대를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 경영실적 집계 결과 내수 6만3천970대, 수출 8만1천679대(CKD 포함) 등 총 14만5천649대를 판매, 매출 3조 4천849억원과 영업손실 89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시장에서는 코란도 투리스모, 뉴 코란도C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1%가 증가,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은 주요시장의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향상된 뉴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로 유럽 및 중국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역대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서며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도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과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한 내수판매 증가에 힘입어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3%나 증가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판매, 매출 증대 및 적자 폭을 줄이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재광(새·51·사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21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평택시의회 의원간담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평택시의회 의희태 의장과 송종수·김숭호 의원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재광 예비후보는 “젊음과 소통으로 평택시의 희망이 되겠다”며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공 예비후보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평택시가 그 잠재력을 살리지 못하고 초일류 도시의 길목에서 주춤거리는 현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런 모순을 개선하고 평택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경찰서는 평택시 일대에 주차된 차량 내부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박모(22)씨를 구속하고 공범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평택시 서정동과 지산동 일대 주차된 차량의 뒷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보관중인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56대의 차량에서 1천800만원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보육원 출신의 선후배 사이로 야간에 경비가 소홀한 원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지역에서 지난 22일 접수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는 ‘저병원성’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23일 AI 의심 증세를 보인 안성 토종닭 사육농가의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전염성과 폐사율이 낮은 ‘저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의 살처분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강화 등 방역 조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21∼22일 사육 중인 닭 4만8천여 마리 중 37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AI 증상을 보였다. 도는 이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 농가에서 반경 500m 이내에는 닭과 오리 사육 농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경 3㎞ 이내에는 오리 사육농가 4곳(12만 마리), 닭 사육농가 10곳(87만 마리)이 있다. 한편, 도내에서 현재까지 AI 발생이 확인된 농가는 화성시 2곳과 안성시 1곳 등 모두 3곳이며, 39개 농장에서 닭과 오리 75만 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시 만호지역의 치안공백을 메워줄 만호파출소가 문을 열었다. 평택경찰서는 20일 오후 포승읍 소재 만호파출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희태 평택시의회 의장, 이재영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파출소 개소를 축하했다. 그동안 만호지역은 포승파출소에서 관할해 왔지만, 서해안 물류 거점항만인 평택항을 중심으로 주거타운 확장 및 유동인구 증가로 치안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파출소를 개소했다. 곽정기 서장은 “평택항과 국가산업단지가 입지한 만호지역은 주거지와 유흥가가 밀집돼 있어 그 동안 치안수요가 급증했으나 포승파출소가 원거리에 위치해 신속한 현장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만호파출소 개소로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보다 신속한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3·1운동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역사교육의 산실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병준 시 산업경제국장과 정지일 서대문도시관리공단 본부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전시 및 유물, 연구·학술, 교육프로그램 운영, 각종 기념행사 지원 등 7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협력을 약속하는 의미에서 ‘경(京)’자문적벽돌 2점과 무문적벽돌 2점을 안성3·1운동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 유물은 1920년대 서대문형무소 증·개축 시 건축자재로 사용된 것으로, 당시 경성형무소 내 벽돌공장에서 수감자들에 의해 제작된 벽돌로 알려졌다. 추후 안성3·1운동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안성3·1운동기념관은 올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리는 3·1절 및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4월2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열리는 4·1만세항쟁기념 ‘2일간의 해방’ 행사에 참여하는 상호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시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경찰의 자부심을 갖고 오늘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입니다.” 평택경찰서 보안과 외사계 해양분실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해양분실에는 방효수(57) 분실장과 김종기(51) 경사, 김진일(28) 경장 등 3명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이들은 경찰에 대한 자긍심과 시민들의 안전한 치안을 위해서라면 하루가 짧기만 하다. 해양분실은 평택시 포승읍 소재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효수 분실장과 직원들이 평택항을 통해 오가는 화물과 여행객들의 보안검색은 물론 이곳의 치안까지 담당하며 1인3역을 하고 있다. 이들의 끊임없는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외국인 범죄 예방차원에서 실시한 일제 검문을 통해 지난해 6월 의정부에서 차량을 훔친 뒤, 또다시 훔친 번호판을 차에 부착하고 운행을 한 가이(28)씨 등 2명을 현장에서 붙잡았으며 무면허 운전을 한 우즈베키스탄인을 적발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4일에는 평택항에서 면밀한 보안검색을 통해 훔쳤거나 사용자가 분실한 휴대전화 40여대를 해외로 빼돌리려한 70대를 붙잡아 입건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