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지난 11일 각 후보들은 선거 결과를 승복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선거철마다 폐현수막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경기도에 내걸렸던 폐현수막은 소각 작업을 통해 새제품(에코백·매대 천 등)을 만들거나 매립 방식으로 처리되는데, ‘업사이클링(새활용)’ 방식으로 폐현수막을 쓰레기봉투로 만들어 주목되는 곳이 있다. 경기신문은 성남시에서 2년째 ‘새활용을 위한 재활용’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는 유연식 함께라온 대표를 만나 폐현수막의 새활용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만난 유 대표는 제22대 총선이 끝난 이후 선거 현수막을 이용한 쓰레기봉투 제작 작업에 한창이었다. 일반 게시물보다 50cm가량 폭이 넓은 탓에 더 묵직한 선거 현수막은 미싱사의 박음질로 성남시 ‘75L 환경정비용마대’ 표시와 함께 쓰레기봉투로 새활용되고 있었다. 원단은 물론 현수막을 달기 위해 사용했던 목재와 노끈을 남김없이 활용하는 유 대표는 “성남시는 10년 넘게 폐현수막을 쓰레기봉투로 재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현수막 새활용) 모범 사례를 통해 도내 많은 시군이 함께해 시민들이 자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