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 첫날, 광명에서 휴가 중에 귀가하던 군인이 추격 끝에 절도범을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육군 제51보병사단 철마연대 광명 2·3동대에서 상근예비역으로 근무 중인 최동기(23) 상병. 9일 제51보병사단에 따르면 최 상병은 지난 1일 오후 6시50분쯤 집으로 가던 길에 한 빌라 건물에서 급히 빠져나오는 남성과 함께 곧이어 뒤따라 나오는 여성을 목격했다. 하지만 여성이 “도둑이야!”라고 다급하게 소리를 지르자 최 상병은 앞서 빌라에서 나온 남성이 절도범이라는 사실을 직감, 100m 가량 뒤쫓아가 절도범을 제압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절도범을 인계하고 최 상병은 그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절도범을 쫓던 여성의 남편 A(39)씨가 칭찬 민원을 제기하면서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A씨는 사례를 마다하고 자리를 떠난 최 상병의 선행을 알리기 위해 부대에 직접 연락까지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광명경찰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최 상병의 용기있는 선행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고, 제51보병사단은 최 상병을 &l
광명시는 그동안 만 65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와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지급하던 보훈명예수당을 올해부터는 연령 제한 없이 전체 국가보훈 대상자 및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확대해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달부터는 광명시에 거주하는 국가보훈 대상자와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들 중 65세 이상의 경우 매월 5만 원씩, 65세 미만은 매월 3만 원씩 개인통장으로 보훈명예수당을 받게 됐다. 대상자는 서류를 구비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매월 20일에 보훈명예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만 65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 모두에게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해오다가 지난해부터는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까지 범위를 확대해 지원해 오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보훈 대상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저소득 보훈회원의 생활안정을 위해 ‘보훈회원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 보훈회원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지원 등에도 힘쓰고 있으며 분기별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도시공사는 지역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동안 광명동굴을 무료로 입장, 근대역사를 배우는 ‘광명동굴 문화탐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문화탐방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의미 있는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서, 학생들은 광명동굴 무료입장을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에 의한 수탈의 아픔을 지닌 총면적 150㎡의 근대역사관을 관람하게 된다. 문화탐방 행사는 1~3월 석달 동안 지역 내 초·중·고를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학생증이나 확인증을 지참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광명동굴 근대역사관에는 일제강점기 광부의 착암현장, 한국전쟁 시 피난시설, 산업화시대의 자화상 등이 실물모형으로 조성돼 있으다. 또 동굴 입구에는 광명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돼 있다. 김종석 공사 사장은 “근대역사관은 대한민국 역사의 애환이 담긴 현장인 만큼 학생들에게 뜻깊은 현장교육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광명시 거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광명동굴에서 놀이와 역사적 경험을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시공사 홈페이지(www.gmuc.co.kr) 및 공사 테마파크팀에 전화(☎070-4277-
광명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기해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과거의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시민들과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시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우선 이번달 중으로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해 시민 100인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광명시 100인 위원회’를 구성한다. 공식 슬로건도 7~14일 시 공식 SNS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도 3·1운동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온신초등학교에서 3·1운동 기념식을 연다. 하지만 기념식 후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시민회관 대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만세 포퍼먼스, 합창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온신초는 1919년 3월 지역 거주 배재고보생과 지역 청년들이 경찰주재소를 습격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위해 국외 항일운동지역 방문이 추진된다. 독립유공자 배우자와
박승원 광명시장 안내원 체험 박승원 광명시장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업무를 KTX광명역에서 열차 탑승 안내원으로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2일 오전 영·호남 하행선 플랫폼에서 열차가 들어오기 전 승객들에게 노란 안전선 밖으로 물러나도록 안내하고 열차가 정차한 후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박 시장이 새해 첫 업무로 시작한 ‘KTX 열차 안내원’ 체험은 지난달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등 평화 무드와 관련해 남북평화철도의 출발역으로 KTX광명역이 선정될 수 있기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사회간접 인프라는 물론 문화자원도 풍부한 도시로서, 시민이 주체가 되어 광명만의 특색 있는 자치분권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경쟁력이 있는 만큼 KTX광명역이 반드시 남북평화철도의 출발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일 역사(驛
박승원 시장이 광명시 조직의 혁신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실무를 직접 담당하는 6급 이하 직원 100명과 머리를 맞대는 ‘공무원 100인 원탁토론’을 파격적으로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은 공무원 100인이 모여 만들게 될 조직 변화와 혁신안을 100%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조직 혁신에 대한 강력한 뜻도 내비쳤다. 3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2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년 기해년 시무식에서 ‘공무원 100인 원탁토론’을 제안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새해 처음으로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모여서 광명시 공직사회가 좀 더 일하는 조직, 신명나는 조직, 행복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스로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박 시장이 제안한 ‘공무원 100인 원탁토론회’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4년 시정설계를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열었던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처럼 조직 혁신안도 공무원들과 함께 소통해 이루겠다는 의지가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2020년도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에 뽑혔다. 광명시는 지난 2017~2018년에 이어 2019~2020년에도 광명동굴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 관광 100선’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3년부터 2년 마다 한 번씩 지역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는 경기도에서 광명동굴을 비롯해 광주 화담숲, 양평 두물머리, 포천 아트밸리, 연천 한탄강관광지 등 12곳이 이름을 올렸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개발돼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곳으로 1972년 폐광된 이후 새우젓 저장고로 쓰이던 것을 2011년 광명시가 사들여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한 ‘폐광의 기적’이다. 광명동굴은 2015년 4월 유료화 개장 이래 ▲2015년 92만 명 ▲2016년 142만 명 ▲2017년 123만 명 ▲2018년 115만 명 등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은 문체부와
남북철도 출발역 경쟁 주목받는 KTX광명역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해빙모드다. 2000년 DJ정부 때 1차 남북정상회담 때에 비해 두드러진 성과물이 양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에는 남북을 다시 잇는 철도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까지 열렸다. 바야흐로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속도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일찌감치 왔어야하는 분위기이고,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적잖은 국민은 육로 또는 철길을 이용해 북한을 경유하는, 즐거운 상상의 현실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남한을 출발하는 철길의 시작점은 어디가 될까? 오래 전부터 서울과 부산, 전남 목포, 충북 오송, 경기 광명 등등이 북으로 가는 열차의 출발역이 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KTX광명역’이 주목받고 있다. 인구 34만 명의 작은 도시에 자리잡고 있지만 사통발달 교통의 허브(Hub)이자 당초 고속철도(KTX) 출발역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KTX광명역&rsq
광명과 시흥에서 산업단지 조성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이 모여 만든 ‘광명·시흥산업단지추진위원회’가 지난 28일 모임을 갖고 전날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계획안’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된 것을 환영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시흥산단추진위는 이날 광명시 하안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진명규 추진위원장과 회원 50여명, 내빈으로 안성환 시의원과 광명세무서장, 우리은행 광명사거리점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갖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산단 추진을 위해 노력해 온 그동안의 과정을 되돌아 보고 계획안 최종 승인을 기념했다. 특히 백재현 국회의원(광명갑) 명의로 산단추진위 상임고문인 김정하 동광금속 대표 등 3명, 이언주 국회의원(광명을) 명의로 산단추진위 집행위원인 이정순 아산임산 대표 등 3명, 함진규 국회의원(시흥갑) 명의로 산단추진위 상임고문인 조한칠 ㈜한진에스티 대표 등 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산단추진위는 산단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선 안성환 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현했
광명경찰서는 지역 협력치안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조중환(72) 철산주공8단지 대표에게 경찰서장 명의로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황천성 광명경찰서장은 철산지구대에서 조 대표에게 감사장을 직접 전달한 뒤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조 대표는 평소 지역안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동시에 노후화된 주거환경으로 재건축 아파트단지 일대 범죄발생을 우려, 자율 방범순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로써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구한 뒤 자율순찰대를 결성해 활동하는 등 지역 협력치안 활성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