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광명시의회가 첫 정례회부터 불협화음을 연출했다. 시의원들간 소통부재와 조미수 의장의 운영 미숙이 낳은 풍경이다. 더욱이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대(對) 평의원’ 간 대립 양상까지 펼쳐지면서 조 의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시의회는 13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41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식’을 열고 박승원 시장이 제출한 ‘광명시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해 모두 2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하지만 지난 7대 의회에서 생긴 광명도시공사 인사청문회를 삭제하고 사업 범위를 넓히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 조례안이 가결되기 직전 김윤호 의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김 의원은 발언대에서 “화중지병이라는 말이 있다. 과연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는 지 모르겠다”며 “인사청문회 실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도덕성과 자질 및 역량 검증 측면에서 필요하다. 그리고 이어 경영투명성과 인사혁신, 효율경영이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범위를 늘리는 것은 도시공사가 집행부의 방파제 역할만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의장
광명교육지원청은 광명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칸타빌레’의 일곱번째 정기연주회가 지난 6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지휘자 라현수의 지휘 아래 오전과 오후에 각각 1시간 30분짜리의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공연은 블리자드의 게임 ‘오버워치’의 테마곡을 시작으로 서막을 열었다. 이어 멕시코 작곡가 마르퀴즈의 ‘Danzon No.2’, 슈트라우스 호른 협주곡 1번 1악장(협연 임성민),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 모음곡 등 클래식 뿐만 아니라 게임음악, 영화음악, 크로스오버 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어루러져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밤의 여왕 역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오신영을 비롯해 베이스 양석진, 그룹 넥스트의 키보디스트 지현수 등이 출연해 주목같은 노래를 선보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광명교육청 문화예술 클러스터 거점학교인 광명중의 ‘칸타빌레’는 학생 130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돼
광명시는 지난 7일 광명4동 먹자골목에서 ‘제3회 골목길 송song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시장, 조미수 시의장을 비롯해 정대운 도의원, 이형덕 시의회 부의장, 이주희·이일규 시의원과 각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광명4동 주민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라인댄스, 전통민속춤(한량무),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으로 시작해 초대가수 공연과 ‘송Song페스티벌’의 주공연인 노래자랑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또 떡메치기 체험과 치매·당뇨 등 건강을 체크하고 틀니관리법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광명4동 새마을부녀회가 부침개, 잔치국수 등 푸짐한 음식이 준비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먹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먹자골목이 더욱 활성화되고 광명4동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후용 광명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광명4동 골목길 송song 페스티벌
광명경찰서가 지난 7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황천성 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단체, 운수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은 문화다’ 운동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통은 문화다’라는 슬로건 아래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운동을 추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사람중심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뤄진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통은 문화다’ 운동 확산을 위한 ▲교통홍보활동 공동 노력 ▲교통법규 준수 선도적 역활 ▲시민 교통질서의식 함양 상호협력 등이다. 경찰서는 민·관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업무협약 체결로 선진 교통안전 의식개선을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해 ‘교통사고 선진국’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 서장은 “바른 교통문화 습관은 법보다 먼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교통 관련 중요기관과 상호 협력해 시민들에게 공감대를
광명시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 조미수 의장을 비롯해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광명시자살예방(생명존중)센터가 주관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후 광명시립합창단의 생명사랑 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많은 어르신들이 참가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2003년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했다. 시는 늘어나는 노인인구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가가호호 일촌맺기, 광명노인행복찾기, 찾아가는 희망상담소 등 노인자살예방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소중한 생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시민의 자살위기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광명시가 지난 4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청 공무원 및 유관기관 담당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및 공익신고자 보호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업무를 추진하면서 청탁에 대처하는 방법과 함께 부정청탁에 관한 사례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졌다. 특히 공익신고에 대한 개념과 신고자 보호제도 및 비밀보호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공직자들은 향후 업무시 청렴행정을 하겠다는 실천 의지도 다졌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렴이야말로 공직자가 지향해야할 대민봉사 행정의 기본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지난 6월 25일 청탁금지법 및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1차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6급 이하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워크숍을 추진하고 간부급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광명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더 청렴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공준구 시 감사실장은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청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받
박승원 광명시장이 ‘공정’과 ‘소통’을 입버릇 처럼 강조하면서도 정작 산하기관장들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관행’을 따르고 있어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박 시장은 자신이 취임도 하기 전에 산하기관장들로부터 사직서를 제출토록 한 부시장의 돌출 행동에 두 달이 넘도록 이렇다 할 ‘교통정리’ 없이 유야무야 넘어가는 어정쩡한 태도(본보 7월 9일 8면 보도)를 보이면서 ‘리더십 논란’을 자초했다. 4일 시와 산하기관들에 따르면 총 4곳의 시 산하기관들 중에서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이날부터 휴가에 들어가 이달 중순에 공식사퇴를 할 예정이고, (재)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는 이튿날(5일) 열리는 재단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반면에 (재)광명문화재단 대표는 사퇴할 정당성이 없다면서 버티는(?) 상황이고,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의 센터장 역시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 4명의 산하기관장들은 지난 6월 말 부시장의 ‘특명’을 받은 시청 국장들로부터 사직서 제출 압박을 직·간접적으로 받았고, 결국 공사 사장이 사직서를 냈다. 시는 이후 신임 사장 공모작업에 들어갔지만, 공직 안팎에서는 요식행위라는 지적과 함께 내정설이 나
광명시는 지역 내 여섯 번째 시립 도서관인 현충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지난 3일 철산2동 현충근린공원 내 건립부지에서 박승원 시장, 백재현 국회의원, 홍정수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광명시도서관 운영위원, 도서관 동아리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전자현악 3인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시삽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충도서관은 국비 27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87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천22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준공은 내년 7월이며 그해 12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 도서관에는 ▲지하 1층 주차장 ▲지상 1층 어린이도서관, 문화교실, 북카페 ▲지상2층 종합자료실 ▲지상 3층 다목적실, 동아리실, 휴게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향후 도서관이 건립되면 남녀노소 모든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보며 독서하고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평생교육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축사를 통해 “현충도서관이 건립되면 그동안 광명1동과 철산1~2동 주민들께서 느끼신 독서문화서비스에 대한
광명의 한 봉사단이 지난달 26일 열린 ‘전국 프로&아마 댄스스포츠경기대회 및 생활체육 댄스스포츠 경기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댄스스포츠 기대주인 이소영(안양예고 무용과 2학년)양과의 특별한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 사랑나눔봉사단 봉사자 18명이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배경에는 이양이 재능기부를 통한 댄스강사로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이양이 기꺼이 재능기부를 하게 된 이유는 사랑나눔봉사단의 조춘화 회장과의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편부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이양이 댄스스포츠를 배우게 된 배경은 조 회장의 눈썰미 덕분. 조 회장은 이양이 초등학생 때부터 엄마 역할을 대신해 돌봐오고 있으며, 일찍이 이양의 재능을 발견해 중학생때부터 댄스스포츠를 배울 수 있도록 후원을 도맡았다. 이양은 이같은 주변의 응원에 입힙어 각종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국내에서 전문 댄스 스포츠인으로 성장 중에 있다. 그러던 중 엄마 같은 존재인 조 회장이 몸 담고 있는 봉사단을 위해 이양은 댄스강사로 나섰고, 광명시 사랑나눔봉사단은 당당히 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양 역시 전문 댄스 스포츠인이
광명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여성가족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피해자 전담경찰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정보 노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광명경찰서가 범죄피해를 입은 시민이 요청한 주민번호 변경 요청에 적극 나서면서 통상 5~6개월 걸리던 시간을 17일로 대폭 줄인 사례가 경찰청 차원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행안부 위원회 소속 최원혁 경감은 지난해 5월부터 시행 중인 제도와 함께 광명경찰서의 우수사례를 피해자 전담경찰관들에게 설명 후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도 시행 후 올해 6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506명의 범죄피해자들이 주민번호를 변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개인적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경찰관들이 적극 개입할 경우 기간을 현격히 단축시킬 수 있다. 최원혁 경감은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피해구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고, 김대호 광명경찰서 청문감사관은 “개인정보 노출로 피해를 입은 범죄피해자 상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