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KTX 광명역을 출발,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고 있다. 시는 최근 러시아 교통요충지인 이르쿠츠크시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를 방문, 경제·교통·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들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2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시 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와 몽골을 방문 중인 양기대 시장은 지난 3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베르드니코프 드미트리 빅토로비치 시장, 6일 몽골 올란바토르시 손두이 바트볼드 시장과 잇따라 경제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로써 시는 지난해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지나는 길목인 중국 훈춘시·단둥시, 러시아 하산자치군과 교류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에는 이르쿠츠크시 등까지 모두 5개 도시와 경제교류협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에는 시민과 관련 전문가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민원정대’도 함께 했다. 지난 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원정대는 지난 5일 이르쿠츠크시에서 열차에 탑승해 울란바토르시까지 총연장 1천121㎞의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직접 체험했다. 시민원정대원으로 참여한 중학생 한모
Non-GMO 가공식품 지원 이어 9월부터 식품비 전액 지원 결정 급식비 부담 月8만→2만4천원 민간·가정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부모부담금도 내달부터 지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학교에 Non-GMO(유전자변형 없는 식재료) 가공식품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교 급식비와 누리과정 보육료 부모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교육 관련 선도적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이어 관내 11개 고교 1만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비의 70%를 차지하는 식품비 총 18억 원을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은 현행 월 8만 원 정도에서 월 2만4천 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시는 당초 급식비 전액 지원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방재정법에서 허용되는 식품비 전액 지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어 지난 1일 광명시의회에서도 관련 예산안이 통과돼 사실상 오는 9월부터 ‘고교 무상급식’이 시작되는 것이다. 시는 또 2018년 본예산에도 예산을 편성해 장기적으로 제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보육료 중 부모부담금도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할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바비(Barbie)’ 인형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7월 광명동굴에서 열린다. 광명시는 라스코전시관 세번째 기획전으로 세계 최초의 국제순회전시 형식의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을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바비 인형은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 소장 바비인형 컬렉션 147점과 바비인형 제조사인 마텔사 소유의 한정판 에디션 바비인형 등 모두 740여 점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31일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 양기대 시장과 올리비에 가베 프랑스 파리장식미술관장이 ‘광명동굴 바비인형전’ 계약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장관도 참석했다. 전시회는 ▲바비의 소개 ▲바비의 역사 ▲바비는 누구인가 ▲바비와 다양한 직업들 ▲바비의 제작과정 ▲바비와 예술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바비와 패션 등 7개 섹션으로 구성, 바비와 연관 있는 콘텐츠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앞서 마텔사는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해 3월 10일부터 9월 1
‘시기상조’, ‘불법’ 등의 지적을 받아왔던 광명시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 계획을 담고 있는 ‘광명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결국 광명시의회의 표결을 거쳐 수정안 형태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오는 8월쯤 공사로 전환될 예정이며 앞으로는 단순 공공시설 위탁 대행업무가 아닌 자체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24회 광명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자치행정위원회의 수정안으로 해당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공사 설립을 위해 70억 원을 출연토록 하는 ‘광명도시공사 출자자본금 동의안’도 표결 끝에 통과됐다. 상임위 심의과정부터 의원들간 찬반이 뚜렸던 해당 조례안은 재적 의원 11명(2명 결원) 중 6명이 찬성,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순희·조화영 의원(이상 더민주)은 회의에 불참했으며 반대표를 던진 5명은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었다. 현재 공단이 위탁받아 운영 중인 사업은 ▲광명동굴 부대사업 ▲광명골프연습장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광명희망카) ▲종량제봉투 ▲메모리얼파크 ▲도덕산 캠핑장 등이다. 반면 공단이 공사로 전환되면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구름산지구 도시개
광명시는 지난달 30일 광명3동 누리복지협의체가 지역내 형편이 어려운 중·고교 신입생 6명에게 하계 교복 구입을 위한 장학금 총 120만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하계 교복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녀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나눔과 후원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연대의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최종천 광명3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우리 학생들이 비싼 교복비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대상자의 특성과 욕구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범 광명3동장은 “후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누리복지협의체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경찰서는 30일 소하2동 소재 무료급식소인 광명시립 행복나눔 레스토랑에서 이원영 서장과 경찰서 청렴동아리 등대지기 회원들, 소하지구대 경찰관들이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밥퍼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명경찰서 청렴동아리 등대지기(회장 전지환 수사지원팀장)를 중심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밥퍼 나눔 봉사활동은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 광명시립 행복나눔 레스토랑을 찾아 사회적약자이자 치안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범죄피해 예방 홍보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날 역시 이원영 서장을 중심으로 경찰관들은 어르신 120여명에게 배식을 하면서 범죄피해자안내서를 배부, 범죄피해 예방 홍보 및 인권보호 활동을 곁들였다. 또 배식 후에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주었다. 이원영 서장은 “어르신들께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시니 한순간 피곤함이 사라졌다”면서 “앞으로도 광명경찰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치안약자에 대한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발전과 중소상인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신뢰가 중요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 광명시 동반성장 포럼’에서 ‘상생협력, 이분법적 사고를 버려야’라는 제목의 기조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양 시장은 “시의 상생모델이 큰 틀에서 완성됐지만 이제는 좀 더 세밀한 내용을 검토해야 할 시기”라며 “여러 정책대안이 제시됐지만 이 가운데 소상공인들이 납득하고 동의하는 내용들을 잘 선별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과 정책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박재철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나상준 외식업광명시지부장 등 광명지역 소상공인 단체 대표들과 시의회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인 정운찬 전 총리는 “시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현대적 유통업체가 들어왔음에도 지역 전통시장과 상생, 동반성장이 잘 된 모범적 사례”라며 “시의 사례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와
광명시는 지난 27일 안양천 둔치 일원에서 양기대 시장과, 광역·기초의원,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안4랑 행복마을 건강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안양천 둔치 약 5㎞를 걷는 행사로 ▲풍물단의 길맞이 공연 ▲태권도시범 ▲광명시립합창단 공연 ▲광명경영회계고 댄스동아리 ‘스니커즈’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또 지역 봉사단체의 후원을 통해 경품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조봉자 하안4동장은 “‘하안4랑 행복마을 만들기’사업 일환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가 5회째를 맞아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이웃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더욱 행복한 하안4동 행복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안4동은 지난 2013년 12월 주민자치위원회, 하안중, 연서초교, 하일초교 등 5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인 ‘하안4랑 행복마을 만들기’를 구축,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나누는 지역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시 관내 주요관광지를 경유하는 ‘광명시 순환형 투어버스’ 노선이 당초 1개에서 2개로 늘어나며 승차요금도 기존 무료에서 유료로 바뀐다. 광명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관광객의 편의 향상 및 지역 상권 유입 촉진을 위해 순환형 투어버스 노선을 늘리고 유료화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투어버스 제1노선은 KTX광명역을 출발해 충현박물관~광명동굴~밤일마을~광명사거리역~철산역~(밤일마을 사거리 경유)~광명동굴을 거쳐 다시 KTX광명역을 순환하는 코스로 1일 4회 운행한다. 투어버스 제2노선은 광명사거리역을 출발해 철산역~(밤일마을사거리 경유)~광명동굴~밤일마을~광명사거리역을 순환하는 코스로 1일 6회 운행한다. 2개 노선 모두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시범운행(무료)을 거친 뒤 6월 1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문의 : ☎ 02-2610-2010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운수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잠적한 서울시 간부급 공무원이 경기 광명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전 11시 15분쯤 광명시 도덕산에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전 팀장 A(51)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가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 업체 대표로부터 1억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해왔다. 경찰 수사를 받은 A씨가 잠적하자 A씨 가족들은 지난 10일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A씨는 잠적한 뒤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가족들에게 전화 연락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