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필 편지를 올렸다. 박나래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이 길었다.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방송인으로 또 공인(유명한 사람)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내 책임과 의무였다. 그런데 내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안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늦은 밤까지 심려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업로드된 ‘헤이나래’에서 박나래는 남자 인형을 소재로 수위 높은 멘트를 이어갔다.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었다. 해당 장면에는 '어디까지 늘어나지?' 등의 자막이 삽입되며 '39금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헤이나래’의 제작진 측이 지난
2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4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430명)보다 64명 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으며,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5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2명(지역발생 121명), 경기 196명(지역발생 187명), 인천 29명(지역발생 28명) 등 수도권이 347명이다. 가족·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교회 등을 고리로 중규모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가족·의료기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회(누적 27명), 충북 제천시 사우나(59명), 광주 동구 노래방(11명), 경북 경산시 스파(22명), 경남 진주시 목욕탕 2번 사례(230명) 등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런 중에 봄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점도 재확산의 우려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
전남 나주시가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촬영지 사용 허가를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주시는 이와 함께 드라마 엔딩 장면에 나오는 나주시 로고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11월 방송사의 요청을 받고 나주영상테마파크 시설 사용을 허가했다.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한 영상테마파크는 2006~2007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드라마 '주몽'의 주 촬영지로 명성을 얻었으며 태왕사신기, 이산, 바람의나라, 달의 연인 등 수십 편의 인기 사극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관광지 홍보를 위한 순수한 목적으로 방송사의 촬영 협조 요청에 따라 영상테마파크 시설 사용을 허가했으며 장소 외 예산 지원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조선구마사'는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 실존 인물 왜곡 등 논란을 빚었으며 드라마 폐지와 제작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쳤다. 방송사 측은 드라마 조기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 실존 인물 왜곡 등으로 논란을 빚은 데 사과하고 해당 장면 수정과 재촬영을 약속했지만 이러한 대응에도 모든 광고주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작 지원을 철회하고, 거센 반
26일 오전 전국 곳곳에서 안개가 짙은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지역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81㎍/㎥다. 서울 지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서울 중구에선 오전 7시 한때 100㎍/㎥를 웃도는 103㎍/㎥가 기록되기도 했다. 경기(71㎍/㎥), 인천(62㎍/㎥), 충북(47㎍/㎥), 대구(41㎍/㎥), 세종(40㎍/㎥), 울산(37㎍/㎥)의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6~75㎍/㎥) 단계를 보인다. 그 외 지역은 '보통'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날 수도권, 충북, 충남 지역에선 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경기는 오전 한때 '매우 나쁨', 강원영서·세종·전북·대구는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강우가 예보된 27일 해소되겠다. 다만, 수도권·충청권·대구는 오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백신 흠집내기? 정부 흠집내기? 백신 확보 전에는 "백신 확보해라" 백신 확보하니 "불안하다. 대통령 먼저 맞아라" 백신 맞으니 "주사기 바꿔치기 했다" 이를 본 캐나다에 거주 중인 지인이 "여기는 백신 못 맞아서 난린데, 한국은 왜 그러냐"고 묻네요.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말은 이럴 때 쓰겠죠. ☞ 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터무니없는 의혹'…경찰 내사 착수 ◇ "우리 동네는 통장이 연예인" TV 드라마에서 보던 연예인이 통장이라면 어떨 것 같으세요.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습니다. 올해로 26년차 배우인 정의갑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어떤 이유로 통장에 지원하게 했는지, 고태현 기자가 정의갑 배우를 만나 들어봤습니다. ☞ 26년차 배우 정의갑…의정부시 주민센터 통장으로 활동하게 된 사연 ◇ 쌓여가는 쓰레기…대책 없나 수원시 곳곳에 수거 안 된 생활 쓰레기가 쌓이고 있습니다. 시에서 종
역사왜곡과 동북공정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이 등장인물을 실존인물에서 가상인물로 수정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재편집 및 재촬영하겠다고 했다. 조선구마사 측은 24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먼저, 중국풍 미술과 소품(월병 등) 관련하여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구마 사제 일행을 맞이하는 장면 중 문제가 되는 씬은 모두 삭제하여 VOD 및 재방송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의복 및 소품이 중국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며 "향후 방송에서 해당 부분들을 최대한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국풍 배경과 중국음식을 등장시킨 것과 관련해 중국 자본의 제작 지원을 받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본 드라마는 역사 속 인물과 배경을 차용했지만, 판타지 퓨전 사극으로서 ‘조선 초기의 혼란 속 인간의 욕망에 깃드는 악령이 깨어난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출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영상을 놓고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을 주장하는 허위 글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질병청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백신을) 바꿔치기했다거나 사실과 다른 허위 글을 확인해서 경찰청과 함께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접종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서 경찰청에 23일 수사 의뢰를 했고, 내사에 착수했다는 얘기를 전달 받았다”며 “경찰청은 해당 건에 대해 대구경찰청을 책임관서로 지정하고 즉시 내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전날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이후 '주사 바꿔치기'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접종 직전 끼워져 있던 주사기 '뚜껑' 때문인데, 이 의혹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터무니없는 허위 의혹'이라는 반응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AZ 백신에서 백신을 추출한 뒤 백신과 뚜껑을 뺀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 뒤로 갔다가 접종을 위해 다시 나온다. 이때 문 대통령에게 접종하기 직전 주사기에 뚜껑이 씌워져 있자 '리캡'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른 주사기로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광고 및 제작지원을 하던 기업들이 서둘러 취소를 결정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해당 드라마에 광고하는 기업들의 리스트를 공유하며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다. 안마의자 판매 기업 코지마는 23일 홈페이지에 “‘조선구마사’에 대한 모든 제작 지원 및 광고를 철회했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코지마 측은 “관련 이슈를 인지한 후 즉시 광고 철회를 요청했으나 방송사 측의 사정으로 부득이 22일자 광고가 송출되게 됐다”며 “해당 드라마의 내용과 코지마는 어떠한 관계가 없으며 신중한 자세로 제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스침대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문제가 된 프로그램의 이슈사항을 인지했고 조속히 광고 중단 조치할 예정”이라며 “단순 광고 편성으로 해당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하는 뉴온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내용을 사전에 알지 못해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방송사 편성 관계자와 확인 후 가능한 한 빨리 조치하겠다”고 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이날 이후의 광고 편성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드라
역사왜곡, 동북공정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 대해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쓴소리했다. 서 교수는 24일 자신의 SNS에 "'조선구마사'에 관한 역사 왜곡 논란의 파장이 매우 크다"라며 "이미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당시 한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드라마 장면을 옹호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이 '新 동북공정'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며 "제작진 역시 입장문에서 '예민한 시기'라고 언급했듯이, 이러한 시기에는 더 조심했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미 한국 드라마는 글로벌화가 되어 정말로 많은 세계인들이 시청하고 있습니다"라며 "우리의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도 시간이 모자란 데, 왜곡된 역사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보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문화와 역사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구마사'에 등장한 조선의 술집은 중국풍 배경에 제공된 음식은 월병, 피단(삭힌 오리알), 중국식 만두 등 중국음식이라 논란이 일었다. 이 밖에 태종이 아버지 태조의 환시를 보고 백성을 학살하거나 충녕대군이 구마
미국에서 또 총격 참사가 벌어졌다. 콜로라도주 한 식료품점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경찰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 애틀랜타주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 엿새 만에 일어난 일이라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연이은 참사에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용의자는 21세 남성, 범행 동기 조사 중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에 위치한 ‘킹 수퍼스’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고, 경찰은 유력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총격 참사의 용의자가 21살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라고 밝혔다. 10건의 1급 살인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용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는 총격 사건이 벌어진 뒤 수갑을 찬 채 식료품점 매장 밖으로 끌려 나왔다. 구급차에 실려 갈 때 상체에 옷을 입지 않았고, 오른쪽 다리에 피를 흘리며 절뚝거렸다. 구체적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리스 헤롤드 볼더 경찰서장은 조사에 적어도 5일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찰 포함 10명 사망…20~65세 무고한 시민들 사망자는 총 10명이다. 이 중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