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수상이 불발됐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15일(현지시각 14일)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작으로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를 발표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의 하나로, 듀오·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작인 ‘레인 온 미’(Rain on Me)는 레이디 가가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에서 선공개된 댄스 팝 곡으로, 고난을 이겨내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라는 두 최정상 팝스타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다. 공개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 1위로 데뷔했고 빌보드 스태프가 꼽은 2020년 최고의 노래에 오르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이 경합을 벌였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학생 3명이 마크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공개 비판했다. 하버드 로스쿨 3학년에 재학 중인 스테파니 바이, 차민선, 린다 희영 박은 12일(현지시각) 교내 신문 크림슨에 ‘램지어의 학문적 부정행위: 부정주의의 정당화’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이들은 “보통 로스쿨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팩트 확인과 정확한 인용을 요구한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3년간 이런 교훈을 내면화한 우리들은 바로 우리 교수 중 한 명이 쓴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이라는 논문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고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꼬집었다. 특히 램지어 교수가 논문에서 한국인 위안부의 계약서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 점, 출처 불명의 블로그에서 인용한 증언 사례 등을 근거로 들며 “중대한 방법론적인 결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문스럽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인용에 의존한 그 논문은 생존자 증언과 국제기구들의 조사로 확립된 역사적 사실을 무시했다”며 “소위 ‘계약’은 법률상의 무능력과 협박, 사기 등의 이유로 무효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램지어 교수의 계약 이론은 식민지배 대상인 가난한 젊은 여성들이 직면했던 현실에 대한 인식 없이 공허하게 작동할 뿐”이라
국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례에서 '아나필락시스' 관련한 사망이나 중증 이상 반응은 없는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사망하거나 중증을 보인 사례 중 백신접종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고 밝혔다. 13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3건이다. 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7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다.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비슷하나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날 새로 신고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2건에 대해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특별한 이상징후 조짐이 나타나지 않았고, 일반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이 더 높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중증 사례와 백신접종 간 인과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지만, 백신이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했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사례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새벽 시간에 경찰의 총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현지 매체 DVB을 인용해, 이날 새벽 양곤 따께타구(區) 경찰서 앞에서 체포·구금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경찰이 발포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최근 양곤 등 주요 도시에서는 군경이 심야에 주택가 등을 돌며 쿠데타 규탄 시위대를 체포하는 경우가 잦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통행금지령을 무시하고 거리로 나와 군경의 심야 체포 금지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장면도 카메라에 자주 잡히고 있다. 한편 지난달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자, 이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고, 군경이 무차별 총격으로 전날까지 7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개그맨 홍현희 씨가 자신에게 학교 폭력(학폭)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작성자를 상대로 한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13일 홍 씨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홍현희 씨는 지난 11일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K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K씨는 대면하자는 홍현희 씨의 주장에 12일 연락해왔으며,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폭 피해를 주장하며 작성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은 "모두 내린 상태"라고 전했다.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홍현희 씨는 K씨를 만나 사과받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으며,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K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 시절 홍현희 씨에게 정서적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씨는 "학폭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했다. 아울러 홍 씨 소속사는 지난 11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기도
국내 신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488명보다 2명 늘었으며, 닷새(9~13일) 연속 4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4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0명(지역발생 138명), 경기 164명(지역발생 160명), 인천 26명(지역발생 26명) 등 수도권이 330명이다. 사우나·운동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 골프장-목욕탕과 관련해선 지난 9일 이후 45명이 확진됐다. 또한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누적 17명) ▲ 경기 하남시 운동시설 2번 사례(13명) ▲ 성남시 운동시설(12명) ▲ 성남시 화장품제조업체(11명) 등의 신규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정부는 2주간 지금의 방역체계를 더 유지하기로 하고 14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카페와 식당, 헬스장 같은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방침도 그대로 유지됐다
보이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방역수칙을 어기고 자정까지 술자리를 갖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을 때 이용 중이던 업소는 무허가 유흥주점이었던 것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영업제한 시간인 밤 10시를 넘겨 자정쯤까지 술자리를 가지다가 적발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 업소는 강남구청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놓고 실제로는 여성 종업원이 손님을 접대하는 형태의 무허가 유흥주점으로 운영됐다. 유노윤호는 이곳에서 지인 3명, 그리고 여성 종업원과 함께 자정 무렵까지 술을 마셨다. 또한 그는 자정쯤 경찰이 들이닥치자 지인들은 유노윤호의 도주를 돕고자 경찰과 극렬히 몸싸움을 벌였고, 이 사이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다. 경찰은 당시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인 동석자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강남구청은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이 업소에 방역 수칙 위반과 무허가 유흥주점 운영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유노윤호 소속사 SM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됐다"며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고, 그
넷플릭스가 비밀번호를 공유한 무단 시청자들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각) 미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돈을 내고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유료 가입자인 지인의 계정 비밀번호를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될 경우 해당 계정 소유자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본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접속이 중단된다.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시청이 중단된 화면에는 "계정의 소유주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면 시청을 계속하기 위해 자신만의 계정이 필요하다"는 공지가 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 사용자의 약 33%가 다른 사람과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정부가 미얀마 측에 군용물자 수출을 금지하는 등 제재조치를 단행한다. 군부 쿠데타 이후 군과 경찰 당국의 무력행사로 인해 시위에 나선 시민들의 희생이 잇따르자, 정부가 실질적 대응조치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와 국방부, 경찰청 등은 12일 합동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앞으로 미얀마 측과 국방과 치안분야 신규 교류와 협력을 중단하고, 미얀마에 대한 군용물자 수출 역시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이후 미얀마에 대한 군용물자 수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과 경찰 당국의 무력행사로 다수의 희생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루탄 등 시위진압 장비를 포함한 산업용 전략물자 수출 허가도 엄격하게 심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미얀마에 대한 개발협력 사업을 재검토하고, 국내 체류중인 미얀마인들이 현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국내에 체류할 수 있도록 인도적 특별 체류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 등 주요 우방국과 아세안 등 다른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해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에 기여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민의 안전과 진출 기업 보호 조치도
개그맨 홍현희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자신을 지목한 누리꾼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홍현희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오늘 오후 6시경 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현희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10일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려 홍현희와 그 무리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홍현희와 그 무리가 '지우개 가루를 던지며 욕설을 하거나 급식을 먹을 때 밥과 반찬을 던져주고 비웃는 등 행위를 했다'고 구체적 피해 사실도 알렸다. 이에 홍현희 소속사는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다"라고 의혹을 정면 부인한 바 있다. 홍현희 또한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며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