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에게 ‘무언가’를 전수한다면, 그 ‘무언가’는 얼마나 소중하고 확실한 것이기에 전수하려는 걸까. 30년 가까이 주식 매매를 해온 한 아버지가 자신의 주식 매매 노하우를 스무 살 아들에게 직접 가르치고 훈련시키며 전수했다. 그 전수 내용을 매회 20분 분량의 37강 동영상으로 만들고, 훈련할 실습 자료(차트)를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바로 신간 ‘매수의 정석’(한국경제신문i 출판)이다. ‘정석’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책은 기본 원칙을 가르치는 데 충실하다. 감이나 정보에 의존해 ‘올라갈’ 종목 찾는 법 따위를 가르치지 않는다. 그는 오로지 차트만을 이용해 매매하는 기술적 분석가로, 단 6가지 패턴만을 활용해 종목을 찾고 매매한다. 그가 개발한 6가지 패턴은 주식이 오를 확률이 높은 지점을 찾는 방법일 뿐이지, 무조건 오르는 지점은 아니다. 그는 늘 “100% 오르는 것은 없다”며 “6가지 패턴에 맞춰 주식이 오를 확률이 높은 지점을 찾으면, 그때는 자신의 원칙에 따라 대응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주식은 변동성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수 포지션 진입 후 유리한 변동성(주식이 오르면)은 취하고, 불리한 변동성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광주 학살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전 대통령 전두환 씨 집안에서 목회자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그의 차남 재용(57) 씨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 방송을 통해 밝혔다. 재용 씨는 아내 박상아 씨와 5일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그는 현재 신학대학원 과정 중이며, 그가 목회자가 되기로 신학 공부를 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 전두환 씨가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가 신학 공부를 결심한 건 2년8개월의 수감생활 중이었다. 전 씨는 “교도소에서 있을 때 어디선가 찬송가 소리가 들렸는데 눈물이 났다"며 "그분이 노래를 너무 못 불렀는데 저는 너무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찬양,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교회는 그 전부터 다녔지만,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전 씨의 결심에 대해 아내 박상아 씨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절대 반대했다.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아서. 그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했다. 이어 "그걸로 남편이 집
연예인 솔비가 디자인한 일명 '솔비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가 곰팡이가 핀 케이크를 판매해 논란이 됐다. 구매 고객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카페 측은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책임을 직원에게 떠넘기고, 케이크를 디자인한 솔비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문 내용에 비난이 더 커졌다. 카페 측은 재차 사과 입장문을 내놓은 상태다. ◇ "케이크 빵 속 곰팡이 가득…썩은 케이크에 가족들 구토, 설사" 사건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곰팡이를 돈주고 구매하여 아이들이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다. 글쓴이는 '솔비 케이크'로 유명세를 탄 카페에서 케이크를 구입했다. 그런데 "색색의 크림이 잔뜩 묻어있는 케이크라 겉에서부터 먹다 뭔가 맛이 이상하다고 느끼게 되어 케이크 속을 잘라 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케이크 빵 속은 곰팡이로 가득차 빵 부분은 거의 못 찾아볼 정도"라고 폭로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곰팡이가 가득하다. 글쓴이는 카페 측의 무성의한 대응도 지적했다. "무릎 꿇고 사과해도 모자란 마당에 대표는 요즘 힘들다며 변명만 하더니 단돈 몇십만 원에 합의를 하자고 했다"며 "13개월 막내가 먹었
백제 때 만들어진 천년 고찰 전북 내장사 대웅전이 전소됐다. 화재는 5일 오후 6시30분쯤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7시 5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서 추산 17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를 낸 범인은 3개월 전 수행을 위해 내장사에 들어온 승려 A(53)였다.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함께 생활하던 스님들이 서운하게 해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료 승려들에 불만을 품은 A 씨가 절에 있던 인화물질을 붓고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승려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 영은조사가 영은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절이다. 1095년(고려 숙종3년) 행안선사가 당우와 전각을 중수했으며, 1566년(조선 명종 22년) 희묵 대사가 법당과 요사를 중수했다. 이 때 이름이 내장사로 고쳐졌다. 내장사가 불에 탄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였던 1592년(선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호선 객실 좌석에 소변을 본 남성을 수사 의뢰했다. 코레일은 1호선 객실에서 방뇨한 승객에 대해 철도안전법과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으로 철도사법경찰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00시 6분 천안행 전동차가 서정리역 부근을 운행할 때 좌석에 소변을 눴다. 코레일 측은 사건 당일 해당 전동열차가 종착역 도착 후 집중 청소와 방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코레일은 해당 남성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철도종사자와 승객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했을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철도안전법 47조)을,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대소변을 보고 치우지 않으면 10만 원의 벌금(경범죄처벌법 3조)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3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 '실시간 1호선 방뇨 빌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글쓴이가 첨부한 10초 길이의 영상에는 지하철 객실 안에서 한 남성이 좌석 앞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수여하는 올해의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4일(현지시각) 국제음반산업협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2020)' 1위에 방탄소년단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2013년부터 전 세계 팝 가수와 그룹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권 가수가 영미권 스타들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8년 차트에서는 2위, 2019년에는 7위에 랭크됐다. 이번 1위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국제음반산업협회는 "BTS는 세계적 현상"이라고 평가하며, "BTS는 전 세계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음악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다"고 이유를 밝혔다.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는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이날 공개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테일러 스위프트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을 상대로 유혈 탄압 강도를 높이고 있는 미얀마 군부 소유의 미디어 채널 5개를 삭제했다. 4일(현지시각) 호주 매체 퍼스나우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성명을 통해 군부가 소유한 미디어 채널 5개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커뮤니티 지침과 해당 법률에 따라 여러 채널과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삭제했다"라고 발표했다. 삭제된 채널은 MRTV로 불리는 국영 방송사 미얀마 라디오 앤 텔레비전과, 군 소유의 미와디(Mywaddy) 미디어, MWD 버라이어티, MWD 미얀마 등이다. 유튜브에 앞서 지난달 25일 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은 군부와 연관된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차단하고, 광고까지 모두 금지했다. 페이스북은 "2월1일 쿠데타 이후 발생한 생명을 앗아간 폭력 사태 등 일련의 사건들이 이러한 사용 금지 조치를 촉발시켰다"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을 미얀마 군부에 허용하는 위험성이 너무나 크다고 본다"고 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문민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1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5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아나운서는 전날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빈소와 장지는 미정이다. 2014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고 김자옥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 전 아나운서는 1987년 CBS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KBS를 거쳐 1991년 SBS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뉴스퍼레이드', '출동! VJ 특급',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김태욱의 행복한 아침', '생방송 투데이', '나이트라인' 등 다양한 뉴스/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아나운서팀 국장으로 정년퇴임 후에는 SBS 라디오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을 진행하며 DJ로 활약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 가평군에서 로트와일러가 한 시민과 그의 반려견을 공격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 동물훈련사 강형욱 씨가 "(로트와일러)의 보호자는 조사를 받고 죄에 맞는 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건 기사를 공유하고 "어린 아이라도 옆에 있었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생겼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 씨는 "피해자를 공격하게 방치한 로트와일러 보호자를 찾고, 로트와일러를 그렇게 키웠고 그런 사고를 만든 보호자(가해자)로부터 로트와일러를 분리시켜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로트와일러 보호자)는 조사를 받고 죄에 맞는 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로트와일러는 격리시설(보호소)로 인계된 후, 적절한 성향 평가를 한 뒤 다시 원 보호자에게 갈지, 다른 보호자를 찾을지, 평생 보호소에 있을지, 아니면 안락사를 할지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로트와일러에게 공격을 받아 다친 견주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 견주는 "2월 28일 가평군 청편면 대성리에 있는 한강 9공구에서 산책 중에 로트와일러가 목줄과 입마개도 하지 않은 채로 공원에 있었다"며 "나와 강아지를 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가 일본 야쿠자 다수가 한국인이라고 주장한 논문도 발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램지어 교수와 인디애나대 라스무센 교수가 지난 2018년 2월 발표한 '일본의 사회추방자 정치와 조직범죄'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그는 이 논문에서 근대 일본의 최하층계층인 부라쿠민 보조 사업 종료에 따른 영향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소수 계층 사람들 대부분은 정직하게 살았지만, 범죄 조직 구성원의 대다수는 부라쿠민과 한국인이라고 부라쿠민 공동체 출신인 언론인 가도오카 노부히코의 발언을 인용했다. 후쿠오카 지역을 기반으로 한 거대 야쿠자 조직 중 하나였던 구도카이의 조직원 70%가 부라쿠민과 한국인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그는 또 폭력배의 90%가 '소수자들'이라는 부라쿠민 언론인 발언을 인용하면서, 여기서 소수자들이 부라쿠민과 한국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야쿠자의 상당수가 한국인이라는 주장의 근거나 출처는 학자가 아닌 일반인 블로거의 글이었다. 한 개인 블로거가 야쿠자 조직원이 출연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쓴 글을 논문에 인용한 것이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앞서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