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 양 사건과 관련해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파면하라는 국민청원이 6일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지난 4일 게시된 '아동학대 방조한 양천경찰서장 및 담당 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에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24만3000여 명이 동의했다. 앞서 사망한 영아 정인 양은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병원 응급실에 멍이 든 채로 실려왔다가 숨졌다. 아이가 사망하고 난 뒤 병원 측에서는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영아의 모친 A씨를 서울 양천경찰서에 신고했다. 지난해 5월부터 5개월간 정인이에 대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세 차례나 경찰에 접수됐지만,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이를 부모와 분리하지 않았고, 경찰은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해당 신고를 '내사종결' 처리했다. 청원인은 경찰관 집무집행법 제6조(범죄의 예방과 제지)를 들면서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그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하는 국가 기관으로서 아동학대 신고를 수차례 받고도 묵인하고 방조했다"고 했다. 이어 "신고 의무자가 제출한 수많은 증거와 소아과전문의의 강력한 수사 요구를 무력화시킨 것, 그 책임의
6일 오전 8시쯤 소요산역에서 인천역으로 향하던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열차가 의정부시 회룡역에서 고장이 나 약 1시간 정도 해당 노선 운행이 차질을 빚는 상황이 일어났다. 이 때문에 고장 난 전동차 승객들과 회룡역에서 대기 중이던 시민 약 500명이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탔다. 또 사고 복구를 위해 소요산역부터 창동역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다른 전철도 잇따라 운행을 멈춰 시민들이 영하의 날씨 속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고장 차량에 대해서는 후송 열차를 이용해 견인조치를 한 뒤,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 5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운행 재개 이후에도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코레일 측은 해당 열차의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더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넘었다. 6일 코스피는 0.09% 오른 2,993.34로 시작한 뒤 오전 9시 5분 기준으로 3000선을 넘어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은 것은 2007년 7월 2,000을 처음 돌파한 이후 13년 5개월여 만이다. 코스닥도 오름세로 출발해 990선을 넘어 거래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의 양부인 A씨가 다니던 방송사에서 해고됐다. A씨가 다니던 B방송사는 5일 열린 2차 징계위원회에서 최고수위 징계인 해고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앞서 A씨는 정인 양의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10월부터 업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됐다. B사는 이날 징계위 결정을 내리기까지 노동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기소 단계부터 조심스럽게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이 A씨 개인의 비위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다녔다는 이유로 B사는 네티즌들로부터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았다. 또한 보도를 일부러 하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B사는 정인 양의 사망 이후인 지난해 11월과 12월 자사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여느 언론보다 선제적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양모와 양부에 대한 공판은 오는 13일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 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이승호 교수(건설시스템공학과)가 제53대 대한토목학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취임식은 8일 오후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이 신임회장은 강원 동해 출신으로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학사 및 지반공학 석·박사를 취득, 한국지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강원도 소재 대학교수가 대한토목학회 회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2021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순천향대가 7일부터 2021학년도 정시모집을 진행한다. 대상은 ‘나’군 227명, ‘다’군 479명이다. 수능(일반학생전형) ‘나’, ‘다’군 모두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과목별 반영비율 및 가산점을 확인해야만 한다. 사범계열 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에서 실시한 교직인·적성 면접은 폐지하여 수능 100%를 반영한다. 실기/실적(일반학생전형)는 ‘다’군에서 선발하고, 각 모집단위 (공연영상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의학과) 수능 성적과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수능성적(백분위)은 전 모집단위(의예과, 간호학과 제외)에서 국어, 수학, 영어 과목 중 우수 2개 과목을 각 40%씩 반영하며, 탐구는 성적이 우수한 1개 과목 성적을 20% 반영한다. 의예과, 간호학과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개 과목(직업탐구 제외) 평균 성적 20%를 반영한다. 과목별 가산점은 모집단위별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반드시 모집요강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여야 한다. 모집단위별로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수능 과목별 유형에 따른 가산점을 확인해야 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인문·사범
5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오르며 2990선에 오르며, 3000선을 눈앞에 뒀다. 6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2p(1.57%) 오른 2990.57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272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1억 원, 5389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4P(0.83%) 오른 985.76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5원 오른 1087.6원으로 마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 유조선 ‘MT 한국케미호’가 호르무즈 해협 오만 근처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란 혁명수비대’와 ‘나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4일 “반복적으로 환경규제 위반을 한 한국 유조선을 오전 10시쯤 페르시아만에서 해양환경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나포된 선박의 선사인 DM쉽핑 측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접촉한 해역은 공해상이고,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표면적으로는 ‘환경오염’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그 이면에는 정치 공학적 계산이 복잡하게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정상률 HK교수는 5일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이번 나포 사건과 관련해 숨어 있는 행간, 즉 이란 측의 정치·외교적 계산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미 국무부가 대변인 명의로 밝혔듯, 대이란 제재 완화를 강요하려는 것이 1차 목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살펴야 할 것은 왜 ‘한국 선박’이고, ‘지금 이 시점’인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한국과 이란 사이에 최대 현안은 한국의 은행 2곳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
청해부대 최영함(4400t급)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나포 상황 대응하기 위해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5일 정부 측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역에 도착해 임무 수행에 돌입했다. 청해부대 33진 최영함은 전날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가 이란에 나포됐다는 상황을 접수한 직후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역으로 급파됐다. 국방부는 "이란에 의한 우리 상선 억류 관련 상황 접수 직후, 청해부대를 즉각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으로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최영함은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MF)를 비롯해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선원 안전을 확인하고 선박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 중"이라고 전했다. 나포된 한국 선박에는 선장·1∼3등 항해사·기관장 등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2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했다. 현재까지는 전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 입장을 통해 이란에 대해 한국 선박의 즉시 억류해제를 요구했다고 로
한국 국적 유조선이 이란 영해에 진입해 나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 로이터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적 유조선 'MT 한국케미호'(Hankuk Chemi)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아랍에미레이트(UAE) 푸자이라로 향하다 실수로 이란 영해에 진입했다. 선박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마린트래픽닷컴에 이날 오후 올려진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선박은 이란 남부 도시인 반다르아바스 인근에서 위치 데이터가 포착됐다. 현재까지 선박 소유주들과 접촉이 되지 않았고, 이란 당국도 선박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보안업체 암브레이는 선박이 나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란 당국과 한국 상선 간 '상호작용'이 있었고, 그 결과 상선이 이란 영해 쪽으로 항로를 변경했다고 확인했다. 이어 미국 페르시아만 바레인에 소재한 미 해군 5함대 역시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AP에 전했다. 한편, 이란 관영 파스 통신도 한국 선박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상을 화학물질로오염시킨 혐의로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함정들에 의해 나포됐다고 이후 보도했다. [ 경기신문 =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