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연말부터 대폭 축소된다. 경찰청은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을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41.4㎞)에서 ‘신갈분기점~덕평나들목’(21.1㎞)으로 축소하는 개선안을 마련해 8일부터 행정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하고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위해 2017년 8월부터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 구간에서 시행됐다. 하지만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은데다 일반 차로의 정체가 심해지면서 버스전용차로를 없애거나 구간을 줄여야 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관련 단체와 간담회를 연 뒤 정책 연구용역 을 실시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선안은 8~27일 행정 예고된다. 경찰청은 이 기간에 접수한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 12월 초 시행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음주운전 단속 기준과 처벌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됐음에도 경기남부지역의 올해 8월 음주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 ‘19년도 음주사고는 전년(18년도) 동기 대비 19.1% 감소(3962→3206건) 했다. 하지만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전년(19년도) 동기 대비로는 14.8%(1952→2241건)가 늘고, 28명이 음주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기남부청은 코로나19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낮아졌다고 보고,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단속과 홍보를 한층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매주 1회 실시하던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2회로 늘리고, 각 경찰서도 주 1회 이상 자체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교통경찰과 지역경찰이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용이 장소나 사고취약지점 등에서 합동단속을 하며, 효율적 단속을 위해 지방청 싸이카 요원과 교통기동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순찰대도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진출입로·휴게소 등에서 음주단속을 한다. 뿐만 아니라 경찰서별로 야간시간대 및 점심반주 운전 등 취
경기도교육청이 7일과 8일 이틀 동안 ‘경기 평화·통일교육 포럼’을 유튜브로 진행한다. 포럼은 7일 ‘독일통일 30년, 한반도의 미래 전망(김누리 교수, 중앙대)’, 8일 ‘남·북한 공생의 이유(최재천 석좌교수, 이화여대)’를 주제로 사전 신청한 교사와 교육전문직원 150여 명이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사전 신청을 놓친 참가 희망자는 도교육청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정태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포럼은 경기교육 가족과 통일교육 전문가가 함께 평화・통일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독일 사례로 미래를 전망하는 기회”라면서, “통섭의 관점에서 남북한 공생의 의미를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 평화・통일교육 중장기 정책을 세울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질문하고 생각하는 통일교육(박성춘 교수, 서울대)’을 주제로 1차 포럼을 진행한 바 있다. 여기서는 현재 통일교육의 문제점과 변화 내용을 진단하고, 참여자들은 나이에 따른 평화・통일교육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1차 포럼에 참석했던 이광숙 교사(모현중)는 “우리 평화・통일교육이 분단상황에
경기도교육연수원이 7일부터 11일까지 6급 승진예정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6급 승진예정자 과정’ 온라인 연수를 한다. 이번 연수는 6급 승진을 앞둔 7급 주무관들에게 중간관리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연수 내용은 ▲정책소통 ▲변화관리 ▲리더십과 팔로우십 ▲혁신적 조직문화 관리 ▲직무 전문성 향상 등이며 중간관리자에게 필요한 실질 역량 중심으로 구성했다. 경기도교육연수원 서길원 원장은 “지방공무원의 직무 정체성 확립과 업무능력 향상 지원이 우리 연수원의 역할”이라며 “미래 6급 교육리더로써 역량을 발휘하는 데 이번 연수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민 10명 중 9명이 올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와 전국에 내린 이례적인 폭우를 겪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녹색연합이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전국 만 14세~69세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7.7%가 기후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95.8%는 코로나19와 폭염·폭우 등 기상이변을 겪으며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6.7%가 ‘코로나19가 기후변화와 관련있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또는 대체로 동의한다고 답해, 코로나19 사태를 기후위기와 연관해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부'에 있다고 응답한 비율 (36.9%)이 가장 높았고, '기업·산업' (28.5%), '개인' (25.3%), '국회·정당' (4.6%), '언론' (2.7%), '교육기관' (2.0%) 순이었다.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관련해서, 응답자의 90.8%가 현재의 2030년 목표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가 되어야 한다는 데에는 90.6%가 동의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이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성금 2800여만 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성금은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도교육청 본청과 25개 교육지원청, 12개 직속기관 소속 직원 1874명이 자발적으로 마련했으며, 총액은 2825만 4810원이다. 성금은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과 생계 수단을 잃은 수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김선태 총무과장은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극복하길 바란다”며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피해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시행하는 대학기관평가인증대학 인증자격모니터링 평가에서 ‘인증자격 유지’ 결과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대학이념 및 경영 등 5개 평가영역을 충족(All Pass)해, 2022년 12월까지 대학기관평가 인증자격이 유지된다. 대학기관평가인증대학 인증자격모니터링은 대학이 지속적으로 인증자격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평가제도다. 재정 및 학생충원 관련 핵심지표인 6개 필수평가 준거와 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 교직원, 교육시설 및 학생지원, 대학성과 및 사회적 책무 등 대학운영과 관련된 30개 평가 준거를 모두 충족해야 인증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서교일 총장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 대학이 구현하고자 하는 교육의 질을 보증할 수 있는 요건 충족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대학의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돼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이순신 장군의 삼도수군통제사 임명일이 기존에 알려진 1593년 8월이 아닌 동년 9월 12일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가 발행한 『이순신연구논총』 제32호에 수록된 논문 「임진왜란 시기 이순신의 통제사 임명일자 검토」에서다. 임진왜란 중이던 선조 26년인 1593년 8월 평양과 한성(서울) 수복 이후 왜군에 대한 반격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정은 전라, 경상, 충청 3도의 수군을 통괄하는 새로운 직책을 신설하고 초대 통제사로 이순신을 임명했다. 논문을 쓴 지역유산연구원 대표인 이수경 박사는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임진장초와 덕수이씨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순신의 교서 모음집 『교서』, 『이충무공전서』의 「삼도통제사를 임명하는 교서」를 함께 비교·분석한 결과 정확한 임명일자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수경 박사의 논문이 실린 『이순신연구논총』은 순천향대가 매년 발행하는 논문총서이다. 이번 32호에는 이 박사의 연구를 포함해 총 8편의 논문이 담겼다. 수군제도와 해전에 관한 논문이 3편, 이순신 주변인물 관련 논문이 2편, 이순신에 대한 인식과 평가 논문이 3편이다. ‘이순신 주변 인물’ 관련 논문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공주대 강경윤 박사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9월 중 학교 교복업체 선정을 위한 블라인드 심사가 현장에서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현장의 어려운 점을 듣고자 교육지원청과 합동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블라인드 심사는 교복업체 이름이 노출될 수 있는 설명회를 하지 않고 업체 이름과 문양이 적히지 않은 제안서, 업체표시 문양을 제거한 교복 견본품만을 갖고 교복선정위원회에서 품질심사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비싼 값의 교복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2015년부터 학부모에 의한 공동구매제를 ‘학교 주관 구매제’로 바꿨으나, 교복 조례의 취지인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보다는 대규모 업체로 쏠리면서 2020년부터는 학교 교복업체를 선정할 때 블라인드 심사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합동 점검 외에도 임의로 중, 고등학교를 정해 추진 상황을 별도로 자체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정수호 학부모시민협력과장은 “블라인드 심사가 올해 처음 시행되므로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에서 좀 더 실효성 있는 심사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경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원장 유재흥)이 교직원 업무경감과 원활한 나이스(NEIS) 업무처리를 위해 ‘나이스 교무업무영역 교육영상’ 31편을 만들어 도교육정보기록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 영상 주요 내용은 ▲권한관리 ▲교육과정 ▲성적처리 등으로 교직원이 교무업무영역 전반이다. 유재흥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집합연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교무업무를 익히는 데 이번 교육영상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나이스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저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정보기록원은 해마다 5~6차례 2500여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나이스 영역별 연수를 집합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 7월 온라인 연수로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