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후 6시를 기해 집중호우 대비 위기경보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중대본은 "현 호우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을 보이며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적은 양의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해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위기경보단계를 올린 것은 국민들과 위험 상황 인식을 함께하며 선제적인 예방과 통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상응하는 대책본부 운영 등 대응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인명과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인력‧장비‧물자 동원이 적시에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또 "최근 강한 비가 일시적으로 내리고 있는 기상 상황을 감안해 국민들은 불필요한 외출과 야외 작업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 염태영 수원시장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조석환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이날 오후 수원시청 로비에 모여 “환경운동가였던 염태영 시장과 함께한 지난 10년 동안 수원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주민참여예산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수원에서 시작한 화장실문화 개선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최초로 자동차 없이 한 달 살기를 실천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영감을 줬다.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전국 기초지자체의 모범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아성이던 수원이 20대, 21대 총선에서 연속으로 5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이런 결과는 염태영 시장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인 지방자치와 분권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 전국 민주당 소속 151명 기초단체장과 652명의 광역의회의원, 1638명의 기최의회의원 등 2441명이 염태영 시장의 당선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3일 현재 사흘간 이어진 호우로 중부지방에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비는 소강상태에 빠지지 않고 며칠 동안 계속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1일 발생한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영향으로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중국 동부에 상륙해 소멸하는 예상진로를 보이고 있지만, 한반도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기상청은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하구핏은 지난 1일 저녁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5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3일 오후 5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27㎞/h의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 강풍 반경은 230㎞다. 예상 진로는 한반도가 아닌 중국 푸저우 북동쪽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이 몰고올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지속 공급되면서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구핏은 4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약 26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 경기신문 =
수원시는 ‘2020년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경영혁신·기술개발·일자리 창출 등으로 수원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한 중소기업인을 발굴해 시상한다. 총 7명을 선발하며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수원시에 본사나 주사업장이 있고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인 중 수원시 지역경제 발전에 공적이 있는 우수 중소기업인이다. 단,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업체,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업체, 금융기관 불량거래 규제대상 기업 등은 제외된다. 수상자 혜택으로 수원시장상과 트로피 수여, 3년간 수원시 우수기업으로 예우하며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해외박람회 참가 등 수원시 통상시책 신청 시 가점 부여, 수원시 중소기업지원시책 지원 시 우선권 부여, 선정일 기준 지방세 체납이 없는 경우 세무조사 3년간 면제된다. 신청방법은 신청서 등 서류 작성 후 방문·우편을 시청 기업지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0년 제6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선정’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대학생에게 한시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 출연 기관인 수원시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가정의 대학생으로서 현재 수원시에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국내 대학 및 대학교 재학생 200명을 선정해 각각 100만 원을 지원한다. 1가구당 1명만 신청 가능하며 관외 소재 대학 학생인 경우 부모님 거주기간을 인정해 신청할 수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020년 수원시 주관 행사에 10시간 이내 봉사에 참여(코로나19로 행사 취소 시 예외 인정)해야 한다. 신청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이며, 수원시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장학사업안내를 클릭 후 장학금신청’ 코너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우편·방문 신청은 받지 않는다. 신청자는 장학금 신청서, 재학증명서,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이나 폐업 등 가정의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폐업·휴업 사실증명서 등)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장학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2020년도 생활장학생 선발계획 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인천 중구 무의도 선착장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을 살해한 친구 2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씨(21)와 B씨(21)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이들이 거주지 인근의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하자 법원에서 미리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A씨는 서울에, B씨는 세종시에 살고 있다. A씨 등 2명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5분께 인천 중구 무의동 선착장의 한 컨테이넌 뒤에 버려진 가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친구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서울의 모처에서 몸싸움을 하다가 C씨가 숨지자 여행용 가방에 넣어 인천 무의도에 유기했다. 경찰은 그동안 숨진 C씨가 발견된 무의도 선착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와 무의대교를 오간 차량들을 분석한 결과, 지인인 A씨 등을 특정해 추적했다. 경찰은 특히 A씨 등이 연락이 닿지 않고 소재도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을 수상히 여겼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 가족들이 자수를 권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적정한 원가 분석으로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계약업무 수행을 돕기 위해 ‘2020년 사례로 알려주는 계약심사’를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경기도교육청이 2012년 전국 교육행정기관 가운데 최초 도입한 것이다. 교육행정기관과 공립학교, 공립 유치원이 발주한 각종 공사·용역·물품 계약 체결 전에 원가 산정 적정성을 검토하고 분석해 예정 가격을 결정함으로써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에 발간하는 사례집은 ▲2019년도 계약심사 사례 ▲각 분야 원가계산 적용기준 ▲주요 심사규정 ▲예정 가격 작성 관련 사이트 안내 등 계약심사 업무 전반을 담아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한눈에 보는 계약심사제도’라는 시각자료를 제시해 업무를 접하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신규공무원, 저 경력 공무원들이 계약심사 업무를 쉽게 이해하고, 현장 활용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도교육청 김용호 재무담당관은 “현장에서 사례집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원가산정 업무의 적정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현장과 실무중심으로 행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례집은 도교육청 홈페이지/통합자료실/계약심사업무/자료실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
2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 1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수원시가 집중호우 피해 대비를 한층 강화했다. 수원시는 즉각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용덕 안전교통국장 주재로 호우 대비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비 피해 취약지역 상황을 점검했다. 모든 대규모 공사장을 점검하고, 비 피해 취약 부분이 발견되면 즉시 대응하기로 했다. 또 민간 공사장(재개발·재건축)을 점검하고, 광교저수지 물을 적절하게 방류하기로 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수원시에는 이번 주 내내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에는 2일 새벽 권선구 세류동 다세대주택 반지하방 5개소에 경미한 침수 피해가 있었지만 긴급복구해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파장동 도로변 소나무 1그루가 쓰러졌지만 복구를 완료했다. 2일 오후 2시 현재, 추가로 확인된 비 피해는 없다. 1일 정오에는 6개 반 44명으로 구성된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집중호우에 실시간으로 대응했고, 경보 발령 직후인 2일 오후 2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8개반 96명으로 확대했다. 현재 공무원들이 급경사지, 공사장, 배수펌프장, 침수 우려 취약도로 등 93개소를 집중적으로 예찰하고 있다. 하천,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이틀간 300㎜에 가까운 호우가 쏟아지면서 이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1일 18시부터 2일 15시까지 안성 286.5㎜ 여주 264.0㎜ 이천 222.0㎜ 용인 204.5㎜ 등 하루 사이에 200㎜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안성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가 넘는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의 한 양계장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들어와 A(58)씨가 매몰됐고, 2시간여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오전 7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한 주택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혼자 사는 B(73·여)씨의 집을 토사가 덮쳤다. 다행히 기둥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지 않아 3시간 만에 구출됐다 이천 산양저수지는 둑이 일부 무너졌다. 이천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율면 산양저수지 둑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거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처인구 백암면에서 8가구 16명, 원삼면에서 3가구 7명 등 총 2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기도 지역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시 20분 기준으로 안성 산사태 토사 유출로 인근 주택서 1명 매몰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죽산면 한 주택으로 토사가 밀려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시는 오전 8시 50분께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자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 오전 7시 32분쯤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가 일부 붕괴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천시에 따르면, 이날 저수지 붕괴 직후 자동 예경보 시스템을 발송하고 관련 부서에 붕괴 사실을 알리는 한편,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시 측은 "침수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과 2시 55분 광주 곤지암읍 장심리와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서 3세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광주 곤지안읍 건업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공사장 주변의 사면이 유실돼 오전 3시께 복구가 완료됐다. 10시 현재 여주,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등 6개 시에는 호우경보가, 이외 경기도 지역과 서해5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