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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산사태 토사 유출, 주민 1명 매몰 추정

 

경기도 지역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시 20분 기준으로 안성 산사태 토사 유출로 인근 주택서 1명 매몰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죽산면 한 주택으로 토사가 밀려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시는 오전 8시 50분께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자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 오전 7시 32분쯤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가 일부 붕괴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천시에 따르면, 이날 저수지 붕괴 직후 자동 예경보 시스템을 발송하고 관련 부서에 붕괴 사실을 알리는 한편,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시 측은 "침수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과 2시 55분 광주 곤지암읍 장심리와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서 3세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광주 곤지안읍 건업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공사장 주변의 사면이 유실돼 오전 3시께 복구가 완료됐다.

 

10시 현재 여주,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등 6개 시에는 호우경보가, 이외 경기도 지역과 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되며,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기상청은 "정오(12시)까지 경기남부 지역에 시간당 100㎜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기남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18시부터 이날 아침 9시까지 경기도 일죽(안성) 283.0㎜ 대신(여주) 160.0㎜ 백암(용인) 133.0㎜ 모가(이천) 129.5㎜ 실촌(광주) 127.0㎜ 백사(이천) 115.5㎜의 비가 내렸다.

 

정오가 지나면 잠시 소강상태가 되지만, 이날 오후 6시와 다음날 밤 9시 사이 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지역 10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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