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동계가 올해 노정협의를 하루 앞두고 인천시에 22개 요구안을 전달했다. 2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는 시에 22개 요구안을 전달한 뒤 4대 핵심요구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노동자 생존권과 기본권리 보장을 위해 인천시와 성과있는 본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4대 핵심요구는 ▲자동차 산업 위기 속 부품사 노동자 상생 방안 마련 ▲건설경기 침체 속 지역고용 보장과 체불없는 인천만들기 ▲열악한 처우 속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폭염 속 이동노동자 안전한 일터만들기다. 인천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한국지엠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산업이 미국 글로벌 자본의 투자 및 미래발전계획 불확실성으로 공장 생산라인의 축소와 경기침체를 겪고 있어 지역 부품사에 대한 상생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또 건설경기 침체와 현 정부에서 진행된 건설현장 노조 폭력 집중 단속 여파로 건설 노동자들이 설 자리를 잃은 상황을 비판, 지역고용 보장 등 해결책 마련에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필수노동자이지만 여전히 낮은 사회적 인식에 고통받는 돌봄노동자들의 간접고용구조 개선과 권리보호, 처우개선에 대한 제도적 조치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폭염, 폭우
표면처리업계의 숙원이던 전문기술인력 양성이 가능해졌다.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과 사단법인 한국표면처리기능장회는 최근 ‘표면처리 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 개강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개강식에는 교육생과 지도교사를 비롯해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김동현 인천도금협회장, 정경은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개강식은 전국 최초의 표면처리 기능사 자격증 취득 과정 개설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표면처리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은 표면처리업계의 숙원이었던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에서 지속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에 자격증 취득과정 개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사업이다. 또 표면처리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57명은 표면처리센터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임직원으로 지난 6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8회 32시간의 수업을 받는다. 특히 자격증 취득과정은 일반 학원에서 접하기 어려운 주제와 재료를 이용해 1차는 이론 2차는 실습으로 진행되며, 자격증 취득후 각 사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 기술인력 선임이 가능토록 한다. 이영규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표면처리 기능사 취득과
인천 앞바다에 사는 멸종위기종 상괭이 무리를 보호할 실질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황해섬네트워크는 지난 15일 상괭이 70~80여 마리 무리가 선갑도 인근 해양에서 이동하는 것을 모니터링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서식지 변화 및 개체 수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상괭이는 국제자연보존연맹의 ‘취약’ 단계 멸종위기종이지만 최근 폐그물과 해양 쓰레기 문제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주로 서해안에서 발견되지만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상괭이 개체 수는 지난 2004년 3만 6000여마리였으나 2016년 1만 7000여마리로 급감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100여마리의 상괭이가 목숨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단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의 지속적인 감시와 보호구역 확대, 해양 쓰레기 감소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실제 경상남도는 고성군 하이면 앞바다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상괭이 보호 노력을 강화하고 있어 인천시도 다각적인 보호 조치가 요구된다. 특히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과 혼획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인천시는 7월 정기분 재산세(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 포함) 약 16만 건, 3994억 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7월 정기분 재산세는 6월 1일 기준 인천에 재산(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을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자에게 부과된다. 주택의 경우 7월과 9월에 절반씩 부과가 되는데 해당연도 세액이 일정 금액 이하 인 경우(군·구별 상이)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한 번에 부과될 수 있다. 올해 부과한 금액은 전년 대비 약 125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시는 서구와 연수구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평균 주택가격이 상승했고, 신축 건물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재산세 납부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며, 은행에 직접 방문해 납부해도 되지만 지방세납부시스템인 위택스(www.wetax.go.kr), 온라인 계좌이체, 스마트폰 앱(스마트 위택스) 및 ARS(텔레뱅킹)로 납부하면 공휴일과 야간에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후 궁금한 사항은 소유하고 있는 물건의 소재지 군구 세무부서에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7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로 미납에 따른 가산세 등 추가 부담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납
인천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이 투입돼 물동량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1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HMM이 운영하는 인천~미주 직항 서비스 ‘PSX(Pacific Southwest Express)’ 노선에 1만 3000TEU급 신조 컨테이너 선박이 입항한다. PSX 노선은 인천~상하이~광양~부산~로스앤젤레스~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을 기항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기존 8566~1만 1010TEU급 선박 7척을 업사이징한 1만 3253~1만 3788TEU급 신조 선박으로 새롭게 운영된다. 해당 규모의 선박은 전날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했다. 1만 3788TEU급 선박 ‘에이치엠엠 에메랄드(HMM EMERALD)’호를 시작으로 1만 3000TEU급 선박으로 개편된 ▲HMM RUBY ▲HMM PEARL ▲HMM SAPPHIRE ▲HMM TOPAZ ▲HMM OPAL ▲HMM TURQUOISE가 순차적으로 주 1회 인천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본 서비스가 인천항에서 연간 약 12만TEU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번 1만 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 선박 투입으로 물동량이 약 4만TEU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인천의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4% 올랐는데 인천의 경우 0.14% 상승했다. 서울이 0.38% 오르면서 수도권의 집 값 상승을 주도했으나 경기도는 0.07% 상승에 그쳤고, 지방은 0.06% 하락했다. 이 가운데 인천은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중구와 서구, 남동구의 주요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는데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낀 주요 신축단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세가격지수도 매매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세가는 전국 0.11% 올랐는데 수도권이 0.31% 상승한데 비해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다만 인천의 전세가 상승률이 전국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인천이 0.40%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률을 견인했다. 인천은 부평구와 중구, 서구, 남동구 위주로 상승했는데 교통 영향에 따른 지역적 특성이 크게 작용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매의 경우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일부 지방지역의 하락에도 불구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에 필요한 경제성 확보를 위해 당초 계획했던 소요 인력의 절반을 줄이기로 했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의 비용편익(B/C값)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담아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은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12월 제1차 행정안전부 중투심에 의뢰했으나 지난 3월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중투심 결과 B/C값이 0.16으로 나오면서 가용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인력 과다 문제와 함께 156억 원에 달하는 연 적자에 대한 운영비 개선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력 50%를 감축해 연 적자를 92억 원 선으로 낮춘다는 내용을 담아 최근 제3차 중투심에 신청서를 냈다. 심사 결과는 오는 10월 통보될 예정이다. 중투심을 통과하면 오는 2026년 9월 착공에 들어가며, 2028년 8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트센터 자체가 경제성이 높은 사업이 아니라 B/C값이 높게 나올 수 없는게 맞다"며 "중투심을 재신청하는 뮤지엄파크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항 지하차도 사업과 함께 신청했기 때문에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AA16블록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1535세대)’ 단지 내 상가 13개호를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가는 단지 내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2층의 단독 건물(지상 2층과 아파트 연결형)로 2025년 1월 준공 예정이다. 2022년 3월 일반공급 당시 8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달성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아파트의 열기에 이어 이번 상가 공급에도 시장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 입지 상권은 도보 3분 거리의 신검단중앙역(인천지하철 1호선)과 GTX-D 노선 및 검단~드림로 간 도로 개통 등이 계획돼 있으며,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 개청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유동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해당 상가는 ▲탄탄한 고정수요와 배후수요의 입지 ▲역세권 중심상업지구 조성계획 ▲단지 주변 초·중·고교 개교 예정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보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최상위 시공사 현대건설과 함께하는 이번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단지 내 상가 분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분양사무실(032-566-1536)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검암역세권 공동주택용지 B-2블록 공급에 대한 매각 추첨에 19개 건설사가 몰렸다. iH(인천도시공사)는 16일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B-2블록 공급에 대한 개찰결과를 발표했다. 추첨에 참여한 19개 건설사 중 ㈜창**설이 선정됐다. 검암 B-2블록은 대지면적 3만 4992㎡,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90% 이하, 최고층수 25층 이하로 계획된 토지로 공급가능세대는 총 633세대의 민간분양 공동주택용지다.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총 81만 310.6㎡, 7269세대 규모의 신도시로 오는 2027년까지 조성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매각에 우수 건설사들이 몰려 19: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공공주택 입지로 공항철도, 인천지하철 2호선, 청라IC를 통한 공항고속도로 연결성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요충지의 특장점이 반영된 것”이라며 “관심에 부합하는 지속적 공급으로 검암역세권을 조기에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송도국제도시에 추가 건설될 예정인 500㎿급 LNG 열병합발전소가 주민들 반대에 부딪혔다. 16일 송도시민총연합회는 인천시청에서 ‘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증설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고 송도의 인구 증가와 입주기업 수요를 고려했을 때 냉난방 공급에 필요한 추가적인 전기와 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전기와 열이 절대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단체는 “인천종합에너지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 설치 허가신청을 한 설비용량을 보면 279Gcal/h 열 공급 시설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하는데 당초 허가를 받고 미설치된 보일러 용량이 343Gcal/h인 점을 보면 굳이 이번 추가 설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시의 전기 자급률이 243%로 전국 1위이며, 현재 인천 해상에 풍력발전 3614㎿가 허가 진행 중에 있어 전혀 모자람이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울의 자급률은 11%, 경기도는 61%로 인천종합에너지의 LNG 증설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여진다는 비판도 나왔다. 배미애 송시총 공동위원장은 “한국동서발전의 내부 보고서에는 LNG 발전소에서 불완전연소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