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인천대공원 습지원에서 생산한 반디쌀 360㎏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인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습지원 내에 있는 반디논에서는 지난 2012년도부터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농약,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시민, 직원, 반디논학교 학생들과 함께 키워 수확한 쌀은 반딧불이, 맹꽁이, 금개구리 등이 서식하는 습지원의 청정한 모습을 담아 ‘반디쌀’이라고 이름 붙여져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증되고 있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시민들과 직원들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키운 반디쌀을 기증하게 돼 보람이 있고 작게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기능성 게임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Korea Serious Game Institute)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산학협력 생태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개소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국회의원과 조슈아 박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 릭 데이비스 미국 캠퍼스 시각공연예술대 학장,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임지현 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 등 국내·외 게임 산업 관계자와 학계 인사 약 80여명이 참석해 KSGI의 비전과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KSGI는 인천글로벌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3층에 자리하며, 의료 시뮬레이션, VR/AR 기반 진단 및 훈련 솔루션 등에 게임을 접목한 혁신적 연구방식인 기능성게임(Serious Game)을 통한 연구와 개발로 게임 산업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연구소장으로는 조지메이슨대학교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남상엄 교수가 임명됐으며, 한국조지메이슨 산학협력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이번 연구소 개소로 글로벌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기능성게임의 활용
인천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 부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애로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근로자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제조업체는 비숙련 외국인근로자(E9)는 물론 기능 외국인근로자(E7)에 대한 수요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가 필요한 업체 자체가 70%를 넘으면서 내국인 구인애로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비숙련 외국인근로자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72.5%를 기록했다. 기능 보유 외국인근로자 고용 의사도 42.4%였다.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로는 ‘내국인 구인애로’가 82.3%였으며, ‘인건비 절감’ 10.8%, ‘잔업 또는 휴일근로 가능’ 4.9% 등의 순이었다. 국내 취업계층의 중소제조업 유입 지체로 인한 일손 부족이 외국인근로자 고용의 주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제조업체 유입으로 인한 국내 일자리 잠식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국인근로자 관리상 가장 큰 애로는 의사소통 어려움으로
재계가 반발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 개정 추진에 국민의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는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상법개정안 입법을 자제하고, 필요시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상법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일명 개미 투자자 보호와 집중투표제 의무화, 배임제 폐지 등을 담고 있다. 이에 국힘 시·도지사협의회는 내수경제 위기를 토로하며, 경제성장률 하락세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1일 주요 기업 16개사 사장단이 긴급성명을 발표한 점을 들어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 가중과 경제 3요소(기업·인재·돈)의 탈출을 우려했다. 협의회는 상법개정안을 기업을 위기로 몰아넣는 메가톤급 입법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많은 기업이 기업 사냥꾼의 제물이 되고, 투기자본의 먹튀 공격에 노출되며 기업은 소송 남발로 정상적인 기업경영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이를 막고자 정부와 국회에 당부를 전했다. 민주당에는 기업의 경영위기를 초래할 상법개정안 입법을 자제하고, 기업의 발목을잡는 개정 내용을 배제하지 않고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송도센트럴파크호텔(E4호텔) 관련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경찰에 고발장까지 제출했다. 21일 황 부시장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센트럴파크호텔 시행사와 시공사가 공사대금을 허위로 받아내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호텔 사업자 측이 오는 26일 반박 기자회견을 요청하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황 부시장은 공사대금 허위 정황과 불법적 건축 시공 정황, 재정 관리 불투명성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송도센트럴파크호텔은 지난 2007년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숙박시설로 지어졌다. 하지만 공정률 18%에서 시공사의 부도로 2008년 11월 인천도시공사가 488억 원에 인수, 이후 도시공사의 재정건정성 악화로 직접 시공이 어려워지면서 5년여 간 건물골조 등이 외부에 노출된 상태로 방치됐다. 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2012년 도시공사에 도시 경관 정비를 위해 조기 매각 및 조기 건설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도시공사는 조기 건설 방안으로 2013년 3월 현재 호텔 사업자 측과 사업협약을 맺었고, 갈등의 발단이 됐다. 황 부시장은 42억~107억 원 사이일 것으로 계산되
인천시의원들이 송도센트럴파크호텔(E4호텔) 사업자의 일방적인 행사 취소 행위를 규탄하며 엄정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21일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호텔 사업자의 돌출 행위를 의정활동 방해로 규정하고, 대립 중인 인천도시공사와 호텔 사업자에 대한 엄정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정활동 방해로 규정한 호텔 사업자의 돌출 행위는 A 의원이 지난달 시정질의를 통해 각종 소송과 채권·동산압류, 불법영업 등으로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송도센트럴파크호텔과 관련 건물주인 인천도시공사가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발언한데서 시작됐다. A 의원은 지난 15일 인천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같은 내용을 지적,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해당 호텔에서 예정됐던 A 의원의 아들 결혼식이 행사를 일주일 앞둔 지난 17일 일방적 취소를 당했다. 호텔 측은 A 의원의 의정활동이 호텔 영업에 피해를 끼쳤고, 사업자 가족들을 힘들게 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의원 간담회를 열고 해당 사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호텔 사업자의 돌출 행위를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정활동 방해 행위로 보고 굳건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에 나섰다. 21일 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화군 전통시장 2곳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 부평구 소재 전통시장 2곳을 찾아 소비촉진을 도모했다. 캠페인에는 정경은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상인회장과 본부 직원, 노란우산 상담사 등이 참여했다. 앞서 강화지역 시장은 강화중앙시장과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했으며, 이날 부평지역 시장은 부평종합시장과 열우물전통시장을 찾아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장바구나 1000개를 무료로 배포했다. 이와 함께 폐업과 노령화 등으로 생계위협을 받는 시장 상인들을 위해 생활안정 및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노란우산공제 홍보활동과 가입유치 캠페인도 병행했다. 정경은 인천본부장은 “이번 캠페인 활동이 지역 내 전통시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해 전통시장의 매력을 높이고 고객층이 조금 더 두터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이용창(국힘·서구2) 인천시의원이 루원복합청사의 정상화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주민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루원시티중심상업3·4용지와 루원복합청사 정상화 추진’을 주제로 주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시 도시개발과·총무과, LH 청라영종사업본부, 루원시티 주민 등이 참석해 루원시티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루원시티는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오거리 주변 개발을 통해 균형발전과 침체한 원도심 재생 활성화를 기대하며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지 내에 있는 루원중심상업3·4용지는 당초 랜드마크 기능의 고층 빌딩과 대형 쇼핑몰이 건립 예정이었으나, 도시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학교 용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현재 루원중심상업3·4용지는 사업자와 계약이 해지된 상태로 토지 공급에 관한 재공고가 진행 중이다. 또 루원복합청사는 당초 시가 지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제2청사로 짓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공공시설 재배치로 방향을 바꿨고, 최근 인천시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인천시가 불합리한 재정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동섭(국힘·남동4) 인천시의원은 20일 제29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에 대한 합리적 가중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상생발전기금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제17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간 상생발전을 지원하고 기금의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기금 재원은 인천을 비롯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귀속 지방소비세의 35%로 마련된다. 이 기금 자체가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기준 인천시의 민간소비지수가 17개 시·도중 5위에 해당되지만 지역별 가중치로 인해 지방소비세 최종 교부금액 순위는 14위에 불과하다. 지방소비세를 배분할 때 비수도권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기 때문인데 여기에 지역 상생발전기금까지 출연하면서 인천은 이중고를 겪는 실정이다. 반면 지난 2022년 기준 민간소비지수 3위를 기록한 부산시의 경우 지방소비세 징수액은 1조 6000억 원이었으나 인천시의 지방소비세 징수액은 약 8000억 원에 불과했다. 무려 2배에 가까운 지방소비세를 받았으나 부산시는 지역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김장철 맞이 농산물 안전점검에 나섰다. 20일 연구원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내 유통되는 김장용 농산물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 점검 결과 98.8%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삼산·남촌농산물도매시장, 대형 할인점 및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등에서 판매되는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 82건을 집중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알타리 농산물 1건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즉시 유통을 차단하고 전량 폐기했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행정기관에 해당 사실을 긴급 통보하고, 해당 농산물 생산자의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 출하를 1개월간 제한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김장철을 포함한 주요 시기별 농산물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매달 시 및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기별 안전성 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