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생물테러 의심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생물테러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1일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국내 공항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에서 생물테러 의심신고가 발생할 뿐 아니라 발생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48건의 생물테러 의심신고 건수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출입국객수가 줄었던 ▲2020년 4건 ▲2021년 5건 ▲2022년 9건이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2023년 29건 ▲2024년 48건으로 늘었다. 그런데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에선 생물테러 의심신고가 하나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 등을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독소, 곰팡이 등을 살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소량으로도 불특정 다수에게 넓게 전파,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인천공항에서 신고된 생물테러 의심 건은 대부분 공항 종사자 또는 시민들이 출처 불명의 백색가루를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허종식 의원은 “인천공항은 연간 1억 600만 명에 달하는 수용능력을 가진 세계적 규모의 공항이며 국내 입
인천도 크고 작은 경제 이슈를 수시로 분석하고 대응해 경제 위기를 정면 돌파할 전망이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당초 올해부터 운영하려던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가 이미 출범해 가동중이다. 지난해 임시조직이었던 인천연구원 내 경제동향분석센터추진단이 정규조직으로 개편된 것이다. 시는 ‘경제동향분석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해 6월 시의회를 통과하자마자 정관을 바꾸고 바로 센터로 출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경제산업 분야의 허브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이 주로 경제동향 간행물 발간과 경제 현안 대응, 경제산업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데 더해 센터는 지역 경제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구성한다. 특히 정규조직 형태로 기존 기능에 더해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인천지역 각종 경제 단체와 협력해 인천 경제 현안을 분석하는 논의기구인 인천경제포럼을 운영하고, 상시적으로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해 주요 경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 다만 인력 충원이 필수적이다. 현재 센터장을 비롯해 3명의 연구원이 근무중이다. 시는 연구원 1명을 더 충원해 모두 5명의 인력으로 경제분석대응팀과 경제전략팀 등 2개 팀을 둘
이용창(국힘·서구2)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인천반다비체육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수영장 시공 기준 부적합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체육시설로 장애인들의 우선 사용을 보장하면서도 비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전국적으로 20곳이 문을 열었으며, 인천 서구의 반다비체육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해 시 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2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용객으로부터 수영장의 수심이 일정하지 않고, 일부 구간이 너무 깊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조사 결과 수영장 수심이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계도상 기준 수심은 1.15m~1.30m로 돼 있으나 실제 시공된 수심은 1.18m~1.46m에 달하며, 일정한 기준 없이 들쑥날쑥하게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즉시 수영장 전면 바닥 재시공 및 타일 공사를 시행할 계획을 수립했으나, 당초 다음달 정상 운영에서 오는 6월로 늦춰지게 됐다. 이용창 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시공 실수의 문제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인천 송도에 자리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의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국힘 시의원 8명은 시의회 본관 앞에서 A-WEB을 부정선거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인천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A-WEB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A-WEB은 전자투개표 등 부정선거 시스템을 세계 곳곳에서 보급함으로써 해당 국가들로부터 부정선거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부정투·개표기를 통해 세계 부정선거 수족으로 지목받는 A-WEB이 지난 10여년 이상 인천에 뿌리박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A-WEB이 인천에서 자리한 10여년 간 부정선거 시스템을 전세계에 확산시킨 가운데 시가 시민의 혈세로 A-WEB을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A-WEB은 세계민주주의 성장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지난 2014년 송도에 설립돼 109개국 119개의 선거 관련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시는 국제기구인 A-WEB에 연간 1억 200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힘 시의원 8명은 A-WEB 퇴출과 시의 지원 중단은 물론 중앙선관위
인천시가 공정하고 투명한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와 산하 유관기관에서 발주한 303개, 약 7조 원 규모의 공익사업에 대한 407개 감정평가법인을 정했다. 시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인천시 감정평가법인등 선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감정평가법인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기존 수의계약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정 법인 편중이나 불공정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조례 제정 이후 지난해까지 총 4516개 사업, 약 76조 원 규모의 사업에 7129개 법인을 선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례에 따라 100억 원 미만의 사업은 순환 선정 방식을 100억 원 이상 사업은 ‘시 감정평가법인 등 선정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선정해 공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우리 시는 이러한 투명하고 공정한 선정 과정을 통해 공공기관의 감정평가 업무의 균형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가치판정을 통해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서구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청라IC 진입로가 곧 확장된다. 6일 이용우(민주·서구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최근 인천도시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청라IC 서울방향 진입로의 도로구역결정 고시와 비관리청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청라IC는 극심한 정체를 겪는 곳이다. 청라IC의 교통량은 2022년 3만 4900명에서 2023년 3만 7500명, 2024년 상반기에만 3만 8100명에 이를 만큼 해마다 교통량이 크게 늘었다. 이는 2000년 공항고속도로 개통 이후에 인근 지역 인구가 크게 증가한 탓이다. 게다가 청라 계획인구 9만여명을 초과해 현재 11만 4000여명에 이르고, 검단 신도시와 루원시티와 같은 대규모 택지가 들어선 상황이다. 이에 현재 1차선인 청라IC를 2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됐다. 그런데 이번 도로구역결정 고시와 비관리청사업시행 인가를 얻으면서, 청라IC 진입로의 2차선 확장 공사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셈이다. 이후 인천도시공사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면 빠르면 다음달 착공해 오는 2026년 12월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우 의원은 “청라IC 진입로 확장은 인천 서구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청라IC의 서울방향
인천 주요 경제 단체들이 공식 협의회를 창립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6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요 27개 경제 협·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단체협의회’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협의회는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이 상임대표를 맡아 운영을 주도하며, 반기별 정기회의 및 주요 경제 이슈 발생 시 수시회의를 개최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산업·기업 발전을 위한 공동대응 및 정책 제안 ▲경제 협·단체 간 협력 기반 구축 및 정보 교류 활성화 ▲지산지소 활동 전개 ▲국가정보원 지부와 협력해 산업기술 보호예방‧대응을 위한 ‘기술유출 신고센터’ 설치 등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인천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 단체 간 협력과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인천경제단체협의회는 기업 경영 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경제 현안 해결 및 통합된 의견 전달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경제 단체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8000만 원을 기부했다. 6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인천지역 내 저소득층 임산부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출산을 축하하는 꾸러미를 지급하고, 영유아기 발달단계에 따라 짧은 기간만 필요한 교재, 교구 및 장난감 등을 구입·대여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진행되고, 세이브 더 칠드런과 도담도담 장난감월드가 함께 협력한다.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참여한 행복나눔 활동으로 조성됐다. 대회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같은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해 3000만 원이 마련됐다. 또 ‘에브리버디 홀(Everbirdie Hole)’로 지정된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그리고 17번 홀 세컨드샷 지점에 설정된 ‘하나ESG존’에 공이 안착할 때마다 추가 기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이 카지노 허가권을 잃고 표류한지 1년이 지났다. 그런데 골조만 올린채 흉물로 방치된 복합리조트의 사업자인 중국 푸리그룹(RFKR)이 아직까지 사업 포기를 공식 표명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말일자로 전직원을 해고했다. 그럼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iH)는 미단시티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5일 인천경제청과 iH는 미단시티 정상화 방안에 국제학교 공모 결과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4일 예정된 미단시티 국제학교 공모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학교 공모 결과에 따라 인근 RFKR의 복합리조트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하려는 민간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복합리조트 토지 및 건물 매각 등의 기대 효과와 함께 앞으로 진행할 용역 결과를 토대로 미단시티 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무응찰로 유찰된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정상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준비중이다. 다만 민간연구소 수행이 어렵다고 보고 국가연구기관과 협의중이다. 해당 용역은 영종 지역이 당초 미단시티 카지노 사업에 기반해 도시 발전 계획을 세웠던 만큼 추가 카지노 유치가 타당한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이 5일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강 청장은 하 부시장을 만나 대형사업 조기발주 협조 요청과 함께 조달수수료 감경 등 한시적 계약특례에 대해 안내하고 본격적인 방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또 전통문화상품 공공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 방안도 협의했다. 특히 인천조달청은 신속집행전담 TF를 구성해 지자체의 신속집행을 지원하고 시와의 긴밀한 협조와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 5000억 원의 상반기 신속집행을 통해 경기회복을 지원한다. 또 조달수수료 할인, 긴급입찰, 선금확대 등 공공부문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한다. 강신면 청장은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상반기 조달사업 신속집행 목표를 설정했다”며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조달청과 수요기관들이 원팀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