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글로벌캠퍼스 교수아파트 증축사업 건설공사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약속했다. iH는 지난 13일 해당 공사 관련 시공사 및 건설협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대상은 ▲(유)원탑종합건설 ▲인성실업(주)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인천시회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지역 업체의 참여율 제고를 위해 지역 내 업체 및 자재·인력·장비 등을 우선 사용하고 협약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iH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정한 하도급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업체와 소통하기 위해 CEO 주재 유관기관 간담회 및 실무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인천지역 건설업체와의 하도급 계약을 통해 우수 원도급업체를 포상하는 등 지역 건설 경제 부흥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동암 iH 사장은 “협약을 통해 원도급사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지역건설협회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품질 경쟁력 향상 등 지역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2024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경제거점조성 부문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도시지역혁신대상은 도시 재생과 경제 기반 강화로 지역 활성화와 혁신을 이룬 지자체 및 민간 기업의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다.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8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대규모 경제기반형 도시 재생 사업이다. 산업과 인구 감소로 쇠퇴해 가는 인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지역 경제의 자립을 돕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는 상상플랫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폐곡물 창고를 혁신적인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적용된 미디어아트 전시와 인공지능(AI) 교육센터 등을 통해 독창적이며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상상플랫폼은 앞으로 문화, 산업, 교육이 결합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시가 지속
공항경제권 구축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1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는 ‘공항경제권 구축 및 지방정부의 공항운영 참여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배준영(국힘·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과 맹성규(민주·남동구갑) 국회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권영진(국힘·대구달서구병) 국회의원도 참석해 여야를 넘어 지역적 연대를 꾀했다. 또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공항 상생 발전을 위한 범시민협의회가 후원하며 정치계를 넘어 경제계와 시민단체가 뜻을 모았다. 이들은 공항이 단순한 항공교통 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공항경제권의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공항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심영민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연구기획팀장과 김연명 한서대학교 항공부총장이 각각 ‘공항경제권 구축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과 ‘지방자치단체의 공항운영 참여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이희정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영신 인천시 항공과장, 김영록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권진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정우성 국토연구
인천시가 선박 수리 업체를 집적화해 선박수리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던 계획은 없던 일(경기신문 8월 28일자 1면 보도)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시 담당 부서의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위한 계획이 없어서다. 13일 시의회 제299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시 해양항공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의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 의지 문제가 거론됐다. 허식(국힘·동구) 시의원은 시가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위한 추후 계획이 부재한 것에 분노했다. 허 의원은 “지난해 관련 용역 결과가 나온 이후 아무도 손을 안대고 있다”며 “올해라던가 내년에라도 업무보고를 통해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 정도는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보고에도 계획이 없는데 시가 의지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답하라”며 “내년 과업에도 넣지 않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뭉개고 있는 게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인천에는 국제항만이 있지만 지역 내 선박을 수리할 곳이 없다. 영세한 수리업체들은 점점 수가 줄어가는 상황에서 선박 수리를 위해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2월 ‘선박수리조선단지 이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옹진군과 중구, 동구 등 11곳을
인천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수요응답형버스(I-MOD) 서비스가 연장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선진버스 및 ㈜현대자동차와 ‘수용응답형버스(I-MOD) 서비스 연장사업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약은 지난 2021년 9월 도입돼 올해 말까지 한정 운영될 예정이었던 I-MOD 서비스를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시기인 2025년 6월까지 연장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iH는 I-MOD 서비스 연장사업 사업자인 선진버스(운송차량 운영), 현대자동차(운송플랫폼 운영)와 협업해 기존 서비스 사업내용과 동일한 내부 이동지원 I-MOD 버스 4대와 출·퇴근 이동지원 MODU 버스 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I-MOD 및 MODU 버스의 실시간 예약 및 호출은 2025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의 ‘셔클’앱으로 통합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장 사업 시작 전에 기존 앱인 ‘I-MOD’ 및 ‘네스트e음’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규 가입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iH 관계자는 “I-MOD 서비스 연장으로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이용 편의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리한 I-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제3연륙교 건설사업의 현안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제3연륙교의 내년 12월 개통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와 영종 측 관광자원화 축소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제3연륙교 현장 관계자들로 부터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제3연륙교 영종 측 1공구는 접속교 24경간 중 15경간의 교량 상부 구조물(IPC 거더) 설치가 완료됐다. 사장교 주탑의 케이블 연결 및 강교 거치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청라 측 2공구는 11월 말까지 사장교 주탑 트러스 연결을 마무리했다. 이어 주탑 케이블 연결과 강교 거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연말까지 전체 공정률 78%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관광지원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대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에서는 영종 측 관광자원화 축소 문제와 관련 영종 인근 20호 근린공원부지를 활용하는 등 대안을 마련할 계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한데, 글로벌시티 3단계 사업에서 번 돈으로 국제학교를 영종 미단시티에 짓겠다(경기신문 11월 12일자 1면 보도)는 인천시의 속내가 궁금하다. 당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시티 3단계 사업 예정부지인 송도 11공구 Rc1 땅을 최고가 경쟁입찰로 팔아 부족한 재정을 확보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밑 빠진 독’으로 전락한 미단시티에 발목이 잡혔다. 미단시티는 지난 2003년 복합레저단지 조성 목적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고시됐다. 인천도시공사(iH)가 카지노리조트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를 직접 개발키로한 2017년까지 미단시티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미단시티개발㈜에 쏟아 부은 돈만 3372억 원이다. 미단시티개발은 iH의 지급보증을 통해 운영을 이어갔는데 미단시티개발의 부채는 7450억 원에 달했다. 결국 2016년 지방공기업법 개정으로 더 이상 iH의 지급보증이 어려워지자 미단시티개발은 2017년 부도 처리됐다. 미단시티개발이 10년간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2000억 원, 운영비 1300억 원은 고스란히 iH의 몫으로 남았고, iH는 3372억 원을 대신 갚았다. iH가 미단시티 개발에 직접 나섰지만 빚은 매년 늘
제22대 인천지역 국회의원의 첫 국정감사 성적표가 나왔다. 11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인천 미래연합’을 선언한 활동가들과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인천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제대로 감사했는지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지역 14명의 국회의원 중 ‘2024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이용우(민주·서구을)·모경종(민주·서구병) 의원을 선정했다. 앞서 인천경실련은 14명의 국회의원실에 관련 국감 활동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미래연합을 선언한 활동가들과 함께 해당 국감 활동자료를 분석·평가했다. 우선 이용우‧모경종 의원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 및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 현안을 인천지역에서 바라본 국감 최대 뉴스로 만들었다. 먼저 이 의원은 환경부 장관에게 ‘4차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 조건 완화’ 등의 답변을 끌어냈고, 모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에 대한 ‘동의’를 구해 대체매립지 확보 숨통을 텄다는 평이다. 허종식 의원은 빗발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의 공공주도’ 요구를 반영해 정부 차원의 전담인력과 재정조달의 필요성을 질의했다. 또 균형발전 논리에 기반한 ‘분산에너지 특별법’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는 청년친화 조직문화 형성과 협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2회 청년친화 커뮤니티 데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은 오는 22일 18시까지 진행되며 인천지역 소재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및 기업의 CEO, 중간관리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청년들이 직장 내에서 성장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성장프로젝트 직장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들을 우선 모집한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CEO 및 중간관리자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강연과 함께 청년들이 직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돕게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팔로워십의 기술과 퍼스널 브랜딩, 명함지갑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강의을 진행한다. 행사 중 제공되는 네트워킹 오찬은 참가자들 간의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일 인천경총 사무국장은 “이번 커뮤니티 데이가 청년들의 직장 적응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이메일(pse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이 서운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노동시장 관행 개선에 나섰다. 12일 지청에 따르면 체불임금 청산 대응과 노동시장 관행·인식 개선 및 근로기준법 주요 개정사항 홍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적으로 발생한 체불임금은 1조 6742억 원에 이른다. 청산되지 않고 있는 체불액도 3604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이에 지청은 고용노동부의 ‘임금체불 대응 및 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체불청산을 위해 연말까지 총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총력의 일환으로 서운산단 입주사업장 대상 체불임금 청산 대응, 감독사례전파 및 인식개선, 개정근로기준법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고액‧집단 체불 사업장의 경우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청 차원에서 집중 관리를 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장은 이상목 지청장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청산 지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알렸다. 또 임금체불은 중대범죄로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수행해 엄정 대응함으로써 임금체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업주의 안일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10월 23일부터 시행되는 상습체불 근절을 위한 체불사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