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옹진군 섬 지역 마을수도시설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옹진군은 7개 면, 11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륙교로 이어지고 지방상수도가 공급 중인 영흥면을 제외하면 백령면, 연평면 등 주민이 거주하는 6개 면, 20곳 섬에 약 1만 3000명이 마을수도시설을 통해 식수를 해결하고 있다. 마을수도시설은 1일 공급량이 20~500톤의 마을상수도와 1일 공급량 20톤 미만의 소규모급수시설로 지방상수도와 달리 마을 협의회 등을 통해 직접 운영·관리되고 있다. 관로 누수 및 시설 노후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을수도시설 데이터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그동안 인천시를 비롯한 전국의 16개 특·광역시에서도 마을수도시설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한 사례가 없었다. 이에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백령도 전체 급수인구 중 65%를 차지하는 진촌리, 북포리(급수인구 2500여 명)를 ‘마을수도 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범 구역으로 선정해 상수도 관망 약 51㎞와 부속시설물을 등록할 계획이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옹진군의 전체 섬으로 확대해 사업을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경주시로 확정되면서 인천은 고배를 마셨다. 20일 외교부 APEC 선정추진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투표로 개최도시를 결정했다. 투표 결과 선정위원회 17명의 위원 중 13명이 경주시에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앞서 인천시를 비롯한 경주시와 제주도를 후보도시로 선정, 현장실사와 각 지자체장의 설명회를 가졌다. 경주시는 현장실사 이후 숙박, 회의장, 공항, 경호안전 등 모든 부문에서 APEC 개최도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접 도시인 대구시와 울산시, 부산시 등 경상남도 동남권 전체로 파급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한 바 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21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연례회의로, 국 정상들을 비롯한 각료, 경제인, 기자 등 6000여명이 방한, 100여일 이상 부대회의 등을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APEC은 세계 인구의 40%, GDP의 52%, 교역량의 4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인정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공무원 2명이 송도국제도시 마지막 매립지인 11-3공구 매립공사 시작 전에 청라의 흙을 먼저 반입해 행정안전부 감사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11-3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는 2023년 10월 발주가 이뤄졌다. 하지만 청라 스타필드 신축공사장의 흙은 매립이 시작되기 전인 2023년 4월부터 반입됐다.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 11-3공구 청라 스타필드 사토반입 승인 문건을 보면 청라 스타필드 시공사는 2023년 4월 10일 사토 반입 승인을 받았다. 반출물량은 78만 3582㎥, 반출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6개월이다. 같은 시기 인천경제청은 최적의 매립방안 타당성 조사 용역의 설계변경 계약을 맺었다. 5월에는 기본안전보건대장 작성 및 적정성 확인, 설계 경제성 및 안전성 검토가 진행됐다. 또 설계 타당성과 공사기간의 적정성 등을 보는 기술심의가 이뤄졌으며, 일상감사와 계약심의도 했다. 모두 매립에 필요한 절차지만 이미 땅은 채워지고 있었고, 빈 땅에 반입된 토사의 품질이나 수량이 제대로 검토됐을 지는 의문이다. 공사 발주가 난 10월까지 반입된 청라 스타필드 흙은 5844㎥다. 인천경제청이
인천시가 지난해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세계 한인들의 본국활동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수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그간 상대적으로 협력이 없었던 국내·외 한인단체와 접촉을 늘리며 한인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미국 최대 한인상공인 단체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경제협력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지난달엔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와 ‘한인 비즈니스 허브 육성 및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또 재외동포들과의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지원, 인천 기업의 해외수출 확대 등 경제교류 증진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상대적으로 한국과 접점이 부족한 재외동포 차세대(1.5~4세대)를 대상으로 인천을 알리는 한편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도 나선다. 먼저 7월부터 8월까지 총 4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2024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에서 차수별 일정 7일 중 3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이번 연수는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 및 국내외 청소년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세계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다. 시는 교육청과 함께
인천시설공단은 안전한 공동구 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구 연구센터와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구 안전관리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기술 개발 결과물의 성능 검증을 위한 연구 환경 제공 ▲제도 개선 사항 발굴 ▲공동구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 개발 성능 검증을 위한 공동구 연구 환경을 제공해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KAIST과 함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체계를 구축해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송도 공동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안공모(사업비 21억 원)에 선정돼 IoT-AI 기반의 지하 공동구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송도공동구 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2030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사가 한 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CDMO 비즈니스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유의 조직문화 정립이 필수적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Way)'를 선포하고, 임직원이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에는 인류의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과 존중·소통·변화로 일의 품격(Quality of Work)을 높여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Value of Life) 글로벌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특히 노사는 사명감·존중·소통·변화·글로벌을 주요 키워드로 수립한 행동 원칙 및 실행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노동조합도 이번 선포식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 시점에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인천도시공사노동조합이 인천시의 공공기관 재배치 계획에 반발하며 유감을 표했다. 19일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시의 일방적인 공공시설 재배치 기본계획에 당사자인 도시공사 노동자들의 의견은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가 발표한 재배치 계획은 지난 2022년 루원복합청사 착공 당시 계획된 공공기관 입주 계획 무산에 따른 시 산하기관 옮기기라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재배치 기관으로 지목된 도시공사에서 일하는 당사자인 노동자의 목소리는 철저히 무시한 독단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수천억 원에 이르는 루원청사를 도시공사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려 하고 있으며, 시가 조성원가에 매입한 청사 토지와 건물을 감정가격으로 비싸게 매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공사 경영진에게도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시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묵과했을 경우다. 이와 함께 시에는 향후 협상과정에서 노조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이제라도 재배치 계획 철회와 정상적인 정책집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당초 계획대로 정해진 공공기관을 입주시키거나, 시가 직접 루원청사를 책임지고 준공해 임대 운영하는 방법이다. 노조 관계
인천시 도시철도본부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의 추가정거장(005-1)에 대한 공사입찰 현장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총길이 10.767㎞, 정거장 8곳을 건설하는 노선이다. 정거장 7곳은 지난 2022년 2월 착공해 오는 2027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추가정거장(005-1)은 올해 말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장설명회는 추가정거장(005-1) 건설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결과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참가자격 적격자로 선정돼 두 컨소시엄사를 대상으로 공사입찰에 대한 설명으로 꾸려졌다. 향후 입찰서를 제출받아 12월 중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우선시공분을 착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추가 역 설치로 스타필드 청라, 2만 석 규모의 멀티스타디움돔구장,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드림타운 등 개발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고, 도시철도 이용 활성화를 통해 청라국제도시 내 교통혼잡도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민들의 염원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
영종 씨사이드파크와 박석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이 다음달 초 개장한다. 19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8월 25일까지 영종 공원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씨사이드파크 물놀이장은 매년 1만여 명이 즐겨 찾으며 여름철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물놀이장 시운전과 안전점검을 끝내고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 7월 초부터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오후 1~2시는 수질관리와 정비를 위한 휴식시간이다. 또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과 환경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공단은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골든테라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무산된 이후 남은 특급호텔을 두고 곳곳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땅 주인이자 카지노사업을 추진하던 RFKR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카지노사업 연장 불허 이의신청을 하며 사업 재개에 희망을 품고 있다. 결국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모양새다. 카지노사업이 무산되면서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호텔과 부지를 싼값에 사들이려던 사업자들은 헛물만 켠 셈이다. RFKR 측은 지난 12일 문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로 호텔 매각 등에 대한 소문이 퍼지는 것에 대해 ‘풍문’일 뿐 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문체부가 이의신청 15일 이내에 답변을 해야 하는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 지침에 예외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왔다고 강조했다. 심사기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의신청 심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호텔 매각 의사를 논의한 바 조차 없다는 입장이다. 매각 관련한 직접적인 접촉이나 구체적인 제안도 들어온 게 없다고 밝혔다. RFKR 관계자는 “호텔부지를 매입하려는 사업자가 여러 있다는 소문은 들었다”면서도 “공·경매가 이뤄지고 있는 인근 부지를 예로 들며 당초 인천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