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많이 찾는 청라호수공원 힐링건강트랙이 다시 태어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 31억 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힐링건강트랙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힐링건강트랙은 청라호수공원의 외곽을 두르는 4.3㎞의 산책로로 지난 2014년 조성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공원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내구성이 떨어지고 노후되면서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인천경제청은 기존의 탄성 포장재를 10㎜의 두꺼운 탄성포장재로 전면 교체하는 등 산책하기 좋고 걷기 편안한 보행자 위주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또 느티나무 등 104주의 교목과 낙상홍 등 6600본의 관목을 심어 녹음이 부족한 청라호수공원의 녹지를 확충, 봄철 시민들의 볼거리 제공에도 노력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힐링건강트랙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계기로 청라호수공원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우선신호를 제공해 막힘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남동소방서 등 11개 관서, 차량 15대에 시범 도입해 운영해 왔다. 지난달부터는 교통이 혼잡한 도심 내 모든 소방관서인 53개 관서, 차량 113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 내 단말기에서 우선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의 현재 위치, 실시간 교통상황 및 신호주기를 적절하게 자동 계산해 출동 구간의 신호등을 순차적으로 녹색 신호로 제어해 긴급차량이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도착할 수 있게 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 감소로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제공하면 일반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약간 증가하더라도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우선신호 작동 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확정했다. 11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김 청장은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연수구을로 출마한다. 선거일 120일 전인 12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이뤄진다. 공직자는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 11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김 청장은 다음주께 사퇴할 예정이다. 이번주 계획된 국가브랜드컨퍼런스 시상식과 영종도 기업 유치 등의 관련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연수구갑 후보에 도전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에는 지역구를 송도국제도시가 포함된 연수구을로 옮겨 재도전한다. 지난 2015년 경제청 차장을 시작으로 2017년 제5대 경제청장, 2022년 제7대 경제청장을 지내면서 지역 내 인지도가 높고 지역 현안에 해박하다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인천시의 행정 공백이다. 시 주요 내부 인사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를 뜬 상황에서 김 청장까지 이탈하면 그동안 우려했던 행정 누수가 현실화된다. 시에서는 이미 지난달 이행숙 전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조용균 전 정무수석, 박세훈·손범규 전 홍보특보, 고주룡 전 대변인이 사직 후 출마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올 한해 환경분야 불법행위 군·구 합동단속을 통해 모두 27곳을 적발했다. 11일 시 특사경에 따르면 올해 총 6회 기획수사를 통해 적발된 곳에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와 행정처분 조치했다. 올해 기획수사는 계절성 환경오염(먼지, 악취) 사업장 및 수질, 대기, 폐기물 사업장에 중점을 두고, 사전 정보수집 후 특정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단속했다. 대기·폐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대기환경보전법’,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폐기물 관련 사업장은 ‘폐기물관리법’,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각 허가·신고해야한다. 허가·신고한 사업장은 방지시설 정상 운영, 측정기기 부착, 배출허용 기준이내 처리, 오염물질 자가측정,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설치 등을 통해 환경오염 발생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시 특사경은 기획수사에서 적발된 위반업소 중 14곳에 대해 대표자(행위자)와 법인을 각각 기소의견으로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과태료 대상인 13곳과 행정처분 28곳은 관할 군·구에 과태료 부과와 행정처분토록 조치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업장에 대해 강력 조치했다. 전태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수사 결과에서 보듯이
중단됐던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의 산부인과 진료가 재개된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중단됐던 옹진군 백령·대청·소청도의 유일한 산부인과가 외래 진료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백령병원은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기관이다. 옹진군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분만취약지 A등급으로 지정돼 외래 산부인과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A등급 분만취약지는 60분 이내 분만의료이용률이 30% 미만, 60분 내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에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비율이 30% 이상인 지역이다. 백령병원은 지원사업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전문의와 공보의로 외래 진료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도서지역 근무, 생활 기반시설 등 현실적인 문제로 2021년 4월부터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가 없어 외래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시와 백령병원은 전문의 인건비 증액 및 지속적인 사업 홍보, 백령병원 공중보건의 근무경험이 있는 전문의 구인, 인천시 의사협회 협조 등 전문의 채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번에 전문의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부인과 병원 및 의
iH(인천도시공사) 상임이사 2명이 최종 결정됐다. 경영본부장은 조동구 현 공사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임재욱 현 인천시 도시개발과장이 뽑혔다. 10일 iH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면접 심사를 통해 경영본부장 3명,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3명을 조동암 공사 사장에게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경영본부장 후보는 김희영 전 공사 경영본부장, 임영호 현 공사 경영본부장(1급), 조동구 현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1급)이었다. 스마트도시본부장 후보는 박형균 현 공사 재생사업본부장(1급), 정동석 전 시 도시계획국장, 임재욱 현 시 도시개발과장이었다. 임기는 현재 서경호 자산관리본부장과 서강원 주거사업본부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10일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써 공사는 내부에서 바라던 내부 인력의 자체 임원 승진은 물론 직무 연관성이 큰 인천시 관련 부서 인력 흡수를 이루게 됐다. 또 두 명 모두 현직에서 도시개발 관련 업무를 수행했기에 업무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편 상임이사 공모 경쟁률은 경영본부장 6대 1,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11대 1로 총 17명이 지원했었다. 상임이사의 보수는 임용자의 경력, 자격요건 및 전임자의 보수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인천형 행정체게 개편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이 이날 국회 행안위원들을 만나 이번 개편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기대가 큰 것을 전달했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인구 증가 등 행정여건 변화, 생활권 분리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발전 기반 조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은 현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시는 지난 6월 1일 정부에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이후 정부의 입법절차를 거쳐 마련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달 국회에 제출됐으며, 현재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이에 화답하듯 국회 행안위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 해당 법률안을 상정했다. 향후 법안심사소위원회의 법률안 심사과정을 거치게 된다. 법률안이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를 마치면 다시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법제사법위원회에 송부된다.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친 후 정부가 공포하면 법률로 확정된다. 유
iH(인천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 수도권 도시개발군 중 최초로 소비자 입장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경영활동을 한다고 인정받았다. iH는 지난 8일 ‘2023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고객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 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한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iH는 작년부터 CCM 인증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지난 5월 임영호 경영본부장을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임명하며 소비자중심경영 추진을 선포, 인증 신청 및 현장심사의 과정을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iH의 인증은 지방공기업 수도권 도시개발군(iH, SH, GH) 중 최초로 소비자 입장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경영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인증기간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이며, CCM인증마크 사용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관련 법령 위반으로 공표명령을 받은 경우의 제재 수준 경감, 우수기업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조동암 iH 사장은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파견한 카자흐스탄 및 키르기스스탄 무역사절단이 539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10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지역 중소제조업체 10곳을 카자흐스탄 알마티 및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파견했다. 이번 ‘2023년 CIS(카자&키르) 유망제품 무역사절단’은 인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참가 업체들의 현지 시장 이해도 제고와 효과적인 바이어 미팅을 위해 무역사절단은 현지 사전 및 사후 간담회 등을 준비, 바이어 초청 상담회 형식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사절단은 현지 시장성을 감안해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업체 위주로 구성했다. 주식회사 팝폰 등 업체 10곳이 참여했고, 총 97건의 수출상담과 539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 및 233달러의 계약추진액 실적을 달성했으며 현장 MOU도 18건을 체결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국제 분쟁과 대중 무역환경 악화 등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지금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무역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지역 업체들이 새로운 무역 판로를 찾도록 지원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가 무산(경기신문 12월 7일자 1면 보도)되도 이후의 정상화 계획은 없다. iH(인천도시공사)는 미단시티의 개발사업의 시행주체는 iH지만 복합리조트 사업 부지에 대한 권한이 없어 사업자 의지에 달렸다고 7일 밝혔다. 복합리조트 부지가 소유권 이전까지 완료된 상황이라 iH가 개입할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사업자인 RFKR이 부지를 갖고 있는 만큼 카지노업은 취소돼도 리조트업으로만 다시 허가를 받는 방향 등을 제시했다. 미단시티 개발사업은 지난 2003년 중구 운북동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으로 중구 운북동 일원 271만 3000㎡에 사업비 1조 687억 원을 투입해 진행중이다. 개발방향은 주거, 레저, 비즈니스 등 각종 문화가 집적되는 복합 레저단지이자 각국 관광객 교감의 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세계 문화와 비즈니스의 접점으로 설정했다. 이처럼 미단시티 개발의 핵심은 복합리조트 건설인 셈이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지난 2014년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제도 도입 이후 미단시티 9블록(2만 5500㎡)과 11블록(5000㎡)에 국내 1호 허가사업으로 시작했다. 당초 2018년 3월까지 외국인전용 카지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