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규 입주물량이 넘치면서 리스크를 떠안은 모양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2% 상승했으나 인천이 0.08%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자 우위시장을 보이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돼 지역·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인천지역 군·구별로는 연수구가 가장 크게 하락했는데 송도동 구축 위주로 -0.12% 하락했다. 특히 미분양 물량 적체 지역인 효성·계산동 위주로 계양구도 -0.11%를 기록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를 견인했다. 남동구는 만수·구월동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학익·용현동 위주로 각각 -0.09%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01%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지난주 0.00% 보합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게다가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0.02% 상승하고, 경기는 0.00%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인천만 0.0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연수구의 경
인천은 물론 정부가 나서서 외국인투자기업을 늘리기 위해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있지만 견제 장치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인천경제계에 따르면 외투기업 유치 및 확대에 따른 최소한의 제동이 필요하다. 최근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에서 손을 뗀 중국 푸리그룹의 경우 일방적 사업 철수로 지역경제 악영향이 크다. 푸리그룹은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 제도에 따라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세우겠다고 나섰다. 약속한 투자금만 모두 7억 3500만 달러(약 9000억 원)이다. 하지만 10년 만에 물거품이 됐다. 푸리그룹에서 일하던 국내 직원들은 지난달 말일 모두 해고 처리됐고, 한국 사무실은 문을 닫았다. 일방적 폐업이다. 하지만 이를 막을 제도적 장치는 없었다. 결국 외투기업 철수에 따른 가정경제 파탄과 이어지는 지역경제 악영향이 문제로 떠올랐다. 외투기업이 받는 법인세·소득세·지방세 감면 등 혜택에 비해 불합리한 경영에 대한 제재는 부족한 탓이다. 이에 외투기업 사전심사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목소리는 국내 경제 타격을 우려하며 줄곧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인천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올해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3억 8300만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성장지원사업 ▲창업육성사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사회서비스지원사업 ▲지역특화사업 ▲혁신네트워크사업 ▲기술개발지원사업 등 7개 분야로 사업별로 공모가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성장지원사업, 사회서비스지원사업 등 총 5개 분야에서 공모사업을 추진해 38개 기업에 3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선정된 기업들의 자생력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 또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5개 기업에 총 5000만 원의 기술개발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회서비스지원사업’에 선정된 ㈜스포잇은 은퇴한 운동선수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수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은퇴선수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동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가 함께 만족하는 성과를 냈다. 권정혁 스포잇 대표는 “공모사업을 통해 은퇴선수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K-바이오랩허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3일 인천경제청은 기정원과 송도G타워에서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 K-바이오랩허브의 시범운영을 위탁하기로 했다. 2028년을 목표로 건립 중인 K-바이오랩허브는 의약바이오 스타트업의 입주공간과 실험공간(장비) 구축, 지원프로그램,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특화지원 시설이다. 기정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으로 운영에 탁월하다. 또 기정원 소속의 K-바이오랩허브 사업추진단은 송도에 건립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의 운영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조직으로 실질적으로 경제청과 함께 K-바이오랩허브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시범사업은 K-바이오랩허브 시설이 개관과 동시에 초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사업으로 연세대 산학협력관에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이 마련된다. 장비 활용, 기업 간담회를 통한 네트워킹 지원도 이뤄진다. 이번 달부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모집공고를 게시하고, 다음 달까지 입주기업 선발 및 입주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원석 청장은 “K-바이오랩허브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받은 인천로봇랜드가 ‘혈세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 관건은 산업용지의 복합용지 변경인데, 이를 위해선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하는 게 먼저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로봇랜드는 다음달 도시첨단산단으로의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로봇랜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인천로봇랜드에는 지난 2017년 세워진 23층짜리 로봇 타워와 5층짜리 로봇 연구개발센터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인천로봇랜드 운영비만 33억 원이었다. 별다른 수익 없이 매년 30억 원 이상의 운영비가 투입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산단 분양이 이뤄지면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수도권 내 산업용지 부족 현상과 함께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영종~청라 제3연륙교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다만 인천로봇랜드에 도시첨단산단 입히기는 궁극적인 수익전략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기적인 수익 및 사업성을 위해서는 당초 시가 계획한 산업용지 일부의 복합용지 변경이 필수적인 탓이다. 앞서 시는 인천로봇랜드 로봇
영종도에 항공재난과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병원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라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공사법 개정으로 공항 주변의 사회적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이 없어 항공사고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허 의원은 공항공사가 종합병원을 설립‧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사회적 책임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관련 예산도 충분하다. 지난 2009~2023년 15년 동안 인천공항의 당기순이익 중 정부에 배당한 금액의 총액은 2조 7420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적자가 난 2020~2022년 3년을 빼면, 연평균 2285억 원을 정부에 꼬박꼬박 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허 의원은 공항공사법 개정안과 함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상 의료기관 개설 주체인 의사, 의료법인, 국가, 지자체, 준정부기관 등에 공기업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허 의원은 “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CES 2025 참가 기업들과 만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CES 2025 참가 기업 간담회’가 열려 CES 2025 인천-IFEZ관, 유레카파크 통합한국관, 참관단에 참여한 인천 기업 및 관계자 약 5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간담회는 ▲CES 2025 성과 리뷰 및 스케치 영상 상영 ▲참가 기업 우수사례 발표 ▲참가기업별 성과 및 의견 공유 ▲CES 2026 지원사업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CES 2025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졌다.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참가기업 우수사례 발표였다. 인천-IFEZ관에 참가한 블록체인 기반 식품이력추적 솔루션 기업인 퓨처센스(주)와 참관단에 참여한 모바일 시설관제 서비스 ‘비디앱’의 개발사인 이엠시티(주)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는 “인천-IFEZ관 참가를 통해 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될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식품이력추적 규제에 대응하려는 글로벌 식품 제조 및 유통사와 협업 논의를 진행하면서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한 해동안 접수된 인천시민들의 소비자상담 건수가 줄었다. 시는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모두 3만 903건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상담 건수(56만 4456건)의 약 5.5%에 해당하며,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다. 가장 많이 상담된 품목은 헬스장(894건)으로, 헬스장 관련 피해가 상위 품목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외여행 관련 품목(해외여객운송서비스, 국외여행, 숙박 등) 피해 상담은 상위 순위와 함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상담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숙녀화(구두·부츠 등)’와 ‘기타 신발·용품’으로 각각 155.6%와 75.4% 증가했으며, ‘국외여행’ 관련 상담도 69.9%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0대에서 30대까지는 헬스장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40대는 국외여행, 50대 이상에서는 건강 관련 식품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았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작년에 이어 서구가 3961건으로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기록했으며, 부평구(2994건), 연수구(2625건), 남동구(2624건) 순이었다. 인천시민과 전국의 상담 증가율 상위 5
인천시가 지난해 2단계에 걸친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구축을 완료한 가운데 올해는 원도심 교통복지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 1단계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3월까지 간선도로 46개 노선 328㎞ 구간에 스마트교차로 174곳·교통상황 감시카메라 12곳·자동돌발상황검지기 60곳·기상정보수집 4곳·교통전광판 20곳·긴급차량 우선신호 단말기 15대 등을 구축한 것이다. 2단계로는 지난 2023년부터 2024년 12월까지 간선도로 27개 노선 240㎞ 구간에 스마트교차로 37곳·신호제어기 교체 28곳·신호제어기 고도화 279곳·자가통신망 5.8㎞·긴급차량 우선신호 단말기 115대를 구축했다. 시는 올해 원도심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제물포 르네상스 지구(중·동구 일원)와 강화, 옹진(영흥도) 등에 다기능 스마트 교차로와 감응형 신호제어를 구축하고, 신호 정보를 개방함으로써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보편적 교통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은 광역시 중 가장 큰 면적(총면적 1063.27㎢)을 자랑하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수도권 서측에 위치해 동서축 광역도로망은 비교적 잘 구축
재외동포청이 올해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확대를 통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덕 청장은 11일 송도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2025년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핵심 5대 과제로 ▲재외동포정책 강화체계 확립 ▲재외동포 정체성 강화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강화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편리한 동포생활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재외동포정책 체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내 동포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내 동포 정착지원 정책의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를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명칭과 기능을 조정하는 ‘재외동포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동포사회 세대교체 추세에 맞춰 차세대 동포 정체성 함양 사업을 확대한다.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1400여 곳의 한글학교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스터디코리안) 기능 개선 및 콘텐츠 확대 등 재외동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복수국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적·병역제도에 대한 홍보는 물론 입양동포 지원 활동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