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8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2024년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평가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전 과정에 걸친 역량을 종합 진단하는 평가다. 각 기관의 책임감과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 기관 340곳을 대상으로 진행,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로 구분해 실시됐다. 정성평가에서는 시장, 행정부시장, 시민안전본부장이 인터뷰를 통해 재난관리 의지와 체계를 설명했다. 정량평가는 ▲공통(행·재정 관리, 리더십) ▲예방(교육 및 홍보, 유형별 저감 활동, 시설물 안전) ▲대비(매뉴얼 관리, 훈련, 위기관리) ▲대응(상황관리, 대처사례) ▲복구(재난 수습, 재난구호) 단계 등 40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시는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행안부가 통보한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평가로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되새기는
인천시의회에서 인천 학교에 장애 학생을 위한 급식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순학(민주당·서구5) 시의원은 “경련이 일어날 수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학생을 위해 급식실에 등받이나 팔걸이가 있는 의자 등 시설을 준비해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특수반 학생이 식사 중 경련으로 뒤로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힌 사건이 있었다. 이 의원은 이를 두고 “등받이 의자나 식탁 같은 섬세한 부분이 준비돼 있지 않은 학교가 대부분이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관련 조사 결과, 지역 초·중·고등학교 543곳 가운데 11곳(2%)만이 장애 학생의 식사 편의를 돕는 의자와 식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2곳 등에 불과했다. 그는 “요즘 음식점에는 영유아를 위한 아기 의자 서너 개 정도를 비치해 두곤 한다”며 “학교에도 이 같은 편의시설 마련으로 장애 학생은 물론 다른 학생들도 뜻밖의 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인천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냈다. 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인천이 드디어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로 부상했다”며 “인천의 정치인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당 선대위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어 보답하겠다”며 “인천시민의 뜻을 받들고, 또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기본소득당 인천시당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 정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한별 시당 위원장은 “이는 내란의 밤 국회를 지키고 123일간 광장에서 불을 밝혔던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결단이 필요한 순간 국민의 뜻대로, 약속한 대로 용기있게 나아가는 대통령이 되어주리라 믿는다”며 “내란 청산 등 공약을 완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회장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협의회는 “경제침체와 지역소멸 등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학년도 수시모집 대학입학박람회’를 연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박람회에서는 초청 대학별 상담, 인천진로진학상담교사 1:1 컨설팅, 수능 공부법 1:1 컨설팅 등 다양한 입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 내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천진로진학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제공하는 1:1 진로 진학 컨설팅은 사전신청자에 한해 1인당 30분 이내로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5일 오후 6시부터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 누리집(cyberjinro.ice.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수능 공부법 컨설팅은 사전 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수험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과목별 수능 준비 전략이 안내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가 수시모집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오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현충일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 4일 시에 따르면 사이렌은 인천 전역에 설치된 민방위 경보시설을 활용해 오는 6일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울릴 예정이다. 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열림에 따라 진행된다. 전국 동시에 진행되는 추모 묵념 행사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사이렌 소리에 시민들이 놀라지 않게 시 누리집(www.incheon.go.kr)에도 홍보 중이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사이렌은 민방공 대피와 관련된 경보가 아니다”며 “놀라지 마시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에 참여한 뒤 일상생활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바다 노선부터 시작해 인천 곳곳을 누비는 ‘인천시티투어’가 4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올해 이 투어는 모두 8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순환형 노선 2개(바다 노선, 인천레트로 노선)와 테마형 노선 6개(무의도, 청라, 선재·영흥, 교동도, 석모도, 노을야경) 등이다. 운영사 선정 일정이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전체 노선 운행 일정이 조정됐다. 이 가운데 바다 노선이 가장 먼저 운행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바다 노선의 2층 버스 4대를 제외한 차량 3대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했다. 인천레트로 노선과 테마형 노선은 차량 정비 및 시스템 안정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달에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바다 노선은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을왕리해수욕장, 파라다이스시티, G타워 등 송도와 영종도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순환형 노선이다. 이 노선은 2층 버스를 타고 인천대교를 건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티투어 예약 및 운영 관련 상세 정보는 인천시티투어 누리집(citytour.ito.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용 문의는 인천시티투어 고객센터(1899-
탄핵 이후 60일만에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현장. 3일 인천지역 투표소에는 안정을 되찾고 더 나아진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아이 손을 잡고 온 가족부터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노부부까지 저마다 모습은 다양했지만 투표에 대한 열정 만큼은 같았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계양구 서운동 서운중학교. 엄숙한 분위기 속 투표장으로 향하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세대는 달라도 혼란을 딛고 안정된 나라를 기대하는 목소리는 하나였다. 김종수 씨(67)는 “어려운 시기인데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여론을 잘 수렴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씨(33)도 “점점 심각해지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정국을 안정화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쯤 부평구 부평1동 부원초등학교. 잇따라 들어오는 시민들로 인해 등재번호에 따라 대기줄을 나눠야 할 만큼 붐볐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대부분은 서둘러 제각기 길을 갔지만 각자의 입장에 맞는 정책을 제안하는 이들도 있었다. 유아인 두 자녀, 남편과 함께 온 40대 박주란 씨는 “아무래도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다양했으면 한다”며 “현금으로 지원
인천시가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 방문객의 체류 시간 증대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2025년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특색 있는 콘텐츠 3개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도심 중심지를 넘어 옹진군 등 인근 섬과 외곽 지역으로 권역을 확장했다. 펜션과 호텔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을 연계해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연환경, 체험 요소를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관광상품들이 뽑혔다. 선정된 첫 번째 사업은 ㈜스트리밍하우스의 ‘인천, 워케이션으로 날다’다. 이는 영종도 ‘네스트호텔’ 숙박과 ‘무의도 포내 워케이션센터’를 연계한 워케이션 상품이다. 올해로 운영 3년 차를 맞이한 포내 워케이션센터는 최대 4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이 확장됐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신규 상품으로는 대이작도 내 펜션 3곳과 협업한 ‘인천 섬 워케이션’이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바지락 캐기, 나만의 풀등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포함된다. ‘더위크앤리조트’, ‘스카이탑 호텔’ 등과도 협업해 다양한 숙박 옵션과 가격대의 상품군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선정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2일 시당 선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선거 댓글 조작을 한 세력들(리박스쿨)이 그동안 인천 학생들에게 ‘뉴라이트 극우적 주입식 교육’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지난 2017년 6월에 설립된 아카데미 단체다. 그런데 최근 탐사보도 매체에서 ‘리박스쿨이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은 리박스쿨을 경찰에 고발했고, 지난 1일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당 선대위는 “이 단체가 2021년 인천에서 역사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이후 인천의 초등학교 돌봄교실 수업까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1~2월에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계양구에서 ‘주니어 역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리박스쿨 대표가 운영하는 방과후
인천시가 지역 관광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원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기업의 경영 역량을 높이도록 ‘2025 인천관광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이번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각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가 사전 진단과 매칭 절차를 거쳐 기업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130회) 보다 확대된 총 140회 규모에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지원 분야는 ▲정부지원 ▲법률·법무 ▲재무·회계 ▲홍보·마케팅 ▲창업·비즈니스모델(BM) ▲투자유치 ▲인사·노무 ▲상품·콘텐츠 ▲유통·판로·특허 ▲디지털전환(ICT) ▲관광기념품 ▲초기기업 운영 ▲빅데이터 분석 등이다. 13개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참여 기업에는 최대 5회의 기본 컨설팅이 제공된다. 올해는 컨설턴트의 진단 결과에 따라 5곳의 기업을 선정해 2회의 심화 컨설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에 소재한 관광사업체라면 누구나 사업에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tourbiz.ito.or.kr/apply/counsel)을 통해 하면 된다.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 현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