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4단독 조서영 판사는 지인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뒤 경찰 단속을 빌미로 돈을 가로챈 혐의(공동공갈 등)로 기소된 김모(46)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0년 6월 지인인 A(38)씨와 함께 태국 여행에 하던 중, 현지 관광가이드 백모씨, 친구 최모씨 등과 짜고 A씨에게 물로 희석한 필로폰 0.07g을 일회용 주사기로 투여했다. 바로 다음날 백모씨가 섭외한 태국 현지 경찰관에게 적발됐고, 경찰관은 “필로폰 투약 사실을 알고 있으며, 문제 삼지 않을테니 3천만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에 A씨는 사건 무마를 위한 뇌물로 2천만원을 건네기로 했고, 김씨는 한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2천만원을 대신 송금해주겠다고 안심시켰다. 그러나 실제로는 돈을 송금하지 않았고, 김씨는 A씨로부터 며칠 뒤 2천만원을 최씨의 계좌로 송금받았다. 이 모든 것은 김씨가 A씨의 돈을 가로채기 꾸민 연극으로, 김씨와 최씨는 A씨를 태국 여행에 동참하도록 유인하는 역할을, 현지 가이드 백씨는 태국 경찰을 섭외하는 역할 등을 분담했다. /유진상기자 yjs@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3.0%로 0.2% 포인트 올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이렇게 수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9%로 제시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차례 연속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2.6%로 수정해 0.1% 포인트 올렸고 7월에는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은 2.8%를 제시한 바 있다. 한은이 한 해 성장률 전망치를 3차례 연속으로 높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세를 탄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전망치는 정부나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금융연구원과 같고 LG경제연구원(2.8%), 현대경제연구원(2.7%), 한국개발연구원(2.6%)보다 높다. 한은이 전망치를 높인 데는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수출이 세계 경제의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내수도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IMF는
껍질을 깎아도 색깔이 쉽게 변하지 않는 감자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전통적인 육종 방법인 교배를 통해 표면색이 쉽게 갈변하지 않는 감자 품종인 ‘신선(新鮮)’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갈변은 식품의 가공 또는 저장 중에 빛깔이 황갈색 내지 흑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감자는 가공작업이나 유통 또는 조리 과정에서 쉽게 갈변돼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농산물이나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겉모양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갈변은 구매 기피 요인으로 작용해 가공업체와 판매처의 손해로도 이어졌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이 개발한 새 감자 품종은 갈변 효소들의 활성이 낮아 인공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신선한 색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리 깎거나 갈아 놓아도 갈변이 늦게 일어나 가공이나 조리작업이 편하고, 갈변 억제를 위한 가열과 인공첨가제 등의 추가 공정을 줄일 수 있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신선 편이 가공업체나 전문음식점, 지역 농산물 축제장 등에서 선호할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구본철 소장은 “신선 감자의 산업체 상품성 시험 단계를 진행 중”이라며 “수출용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에서 현지적
다음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3만6천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3만6천479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7천775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경기와 인천에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경기는 용인시 역북동 ‘용인역북지구우미린센트럴파크’ 1천260가구, 시흥시 정왕동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3차(B11)’ 1천647가구 등 1만1천13가구가 입주를 앞둬 수도권 입주물량의 30%를 차지한다. 인천은 ‘송도더샵퍼스트파크’(2천597가구), ‘송도국제도시호반베르디움2차’(1천153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총 4천897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부동산114는 “10월 말 정부 가계부채종합대책대책 발표 이후 다주택자의 대출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김창범)는 지난 19일 매산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10월의 사람이 반가운 만남’을 개최하고, 제6차 세계 성인교육회의의 연계행사로 개최되는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및 각종 시·구정 행사에 대한 공유와 적극적 참여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및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연계행사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고, 전국 주민박람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동에 축하인사를 전하며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노고와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흠 팔달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수원 시민인 만큼 성숙한 시민의 자세로 시·구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수원시 공공기관 인력관리 효율화 연구회(대표의원 한명숙)’는 지난 18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연구회는 지난 5월부터 다출산 세대의 대거 퇴직과 행정수요 변동에 대비한 공공기관의 인력관리 효율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지난 6개월 간 연구결과를 토대로 새 정부 출범이후의 공공부문 인력확대 계획과 지방분권 강화와 연관한 수원형 인력계획모형 개발을 위한 토론을 이어갔다. 한명숙 대표의원은“연구활동을 진행해 오면서 지역 상황에 맞는 인력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지방분권 강화가 필연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 했다. 연구결과가 수원형 공공부문 인력계획모형 개발로 이어져 우리시가 공공서비스 향상의 모범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단체는 한명숙 대표의원을 비롯해 염상훈, 명규환, 심상호, 이혜련, 한규흠, 박순영 의원 등 총 7명의 의원이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관련부서에 대한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시정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
염태영 수원시장이 사회적 불평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OECD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 연합’에 가입했다. OECD와 미국 포드재단이 주도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챔피언 시장 연합’은 2016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창립됐다. 포용적 성장, 사회적 불평등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도시 시장들 연합이다. 시(市)가 아닌 ‘시장’ 개개인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OECD 챔피언 시장 자격은 후임 시장에게 이어지지 않는다. 시장 임기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탈퇴처리된다. 염 시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3차 OECD 챔피언 시장회의’에 참석해 회원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회의는 OECD와 서울시, C40(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대도시들의 자발적 협의체)이 공동주최했다. 챔피언 시장 선정기준은 OECD 회원국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해당 도시 불평등 완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시장’이다. 염태영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45개 시장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종원 OECD 한국상임대표 대사는 지난 9월 염 시장에게 가입 초청장을 보내 “포용적 성장을 위한 글로벌 아젠다(세계적 과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11대 회장에 김학은 ㈜뉴월시스템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전건협 경기도회(회장 박원준)는 19일 수원시 호텔캐슬에서 대표회원 13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회계연도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뉴월시스템 김학은 대표이사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학은 당선인은 “경기도 전문건설의 미래를 위해 경륜과 열정을 십분 발휘할 것이고 회장으로서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중앙회와의 정책공조, 세가지 중점 정책 실천 등을 약속했다. 특히 전문건설업 업역 확보를 중점 추진하고 도회 업종별분과위원회 조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은 당선인은 현재 중앙대학교 공과대학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고, 전건협 중앙회 기술위원회 위원, 경기도회 부회장·감사등을 역임했다. /유진상기자 yjs@
예비후보지 화옹지구 선정이후 화성시 강력 반대 후속절차 차질 갈등관리협의체 참여 일체 거부 선정심위위원회 조차 열지못해 이전추진단, 성과없이 답보상태 지방선거후에나 추진 가능 관측 수원·화성군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군공항 이전 추진이 내년 선거 이전까지 답보상태에 머물 것이란 전망 속에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이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8일 국방부와 수원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월 16일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으나 화성시의 강한 반대로 후속 절차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군공항 이전 사업은 관련 특별법에 따라 크게 1단계(이전건의서 타당성 검토), 2단계(이전부지 선정단계), 3단계(사업 시행)로 나눠 진행되며, 총 13단계의 세부 추진과정 중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은 3번째 단계로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이후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전 후보지 선정 심의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예비이전후보지 발표 이후 화성시가 강력 반발하며 협의 일체를 거부하면서 답보 상태를 반복하고 있다. 실제 화성시는 국방부가 사업 진행을 위한 합법적 절차 과정으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등이
도내 62개 전통시장 참여 특색·테마 살린 프로그램 다채 오산오색시장 거점시장 선정 뮤직파티 등 축제분위기 띄워 카드결제 등 ‘3대혁신’ 병행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경기지역 전통시장 62곳이 참여하는 ‘2017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①가을 ②여행·관광 ③축제·체험을 접목해 전통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으로, ‘가을 여행주간’(10.21~11.5)과 연계했다. 특히 ‘떠나요 가을여행, 즐겨요 가을시장’이란 슬로건으로 전통시장만의 특색과 테마를 살린 문화공연, 체험행사, 경품이벤트, 특가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한다. 그동안 전통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사항으로 꼽혀 왔던 3대 분야의 대 고객서비스 제고를 위해 상인단체(전국상인엽합회 등)가 주도하는 ‘고객서비스 3대혁신’ 운동도 병행된다. 3대 혁신은 카드결제 및 현금영수증 발급, 가격표시·품질 및 교환, 고객신뢰(위생·청결·친절) 등이다. 참여시장은 가을여행 관광지, 지역테마 축제(꽃·과일 등) 등 인근 시장 62여곳이 축제기간 중 자율적으로 행사기간(7일 내외)을 정해 참여하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제공한다. 거점시장(오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