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토론회’시민과 해결안 모색 시민들 의견 ‘정부 아고라’ 운영 지자체 주권 ‘자치분권 운동’ 앞장 ‘아동 담당의 의료지원사업’시작 작년 방문 관광객 전년比 65% 늘어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주도형 축제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핵심으로 하는‘시민 주도형 거버넌스’는 수원시 시정의 핵심가치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민선 5기에 시작돼 시민의 시정 참여를 이끄는 ‘거버넌스’는 민선 6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수원시민의 정부’로 꽃을 피우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역 대기실에서 열린 2017년 신년하례식에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부의 근간을 만들겠다”며 “‘수원 시민의 정부 기본계획’ 수립, ‘자치기본조례’ 제정,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으로‘시민의 정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 ‘수원시민의 정부’ 추진 수원시는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을 제안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 ‘수원시민의 정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수원시민의 정부, 청년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첫 번째 ‘참시민 토론회’를 열었다. ‘참여하는 시민들의 민주주의’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참시민 토론회’는 시민 참여와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수족구병에 걸리고도 정상 출근해 아이들을 돌본 사실이 학부모들의 민원 제기로 확인됐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의 한 시립어린이집 만 1세 반 보육교사 A씨는 지난 14일 병원에서 수족구병을 진단받고도 3일간 어린이집에 정상 출근했다. 주로 영유아가 걸리는 수족구병은 침이나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되면 혀나 잇몸, 뺨 안쪽 점막, 손발에 물집성 발진이 생긴다. 병에 걸리고 3∼4일이 지나면 대부분 상태가 호전되지만, 신경계 합병증이나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이 생기면 치명적이다. 지난 14일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A 교사는 당일 어린이집으로 돌아와 5시간가량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날에도 출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데 이어 16일에도 출근했으나 증상이 심해져 1시간 뒤 퇴근했다. A교사는 출근뒤 아이들과 접촉하지 않고, 손에 비닐장갑을 낀 채 서류 정리 등의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 B씨는 A 교사로부터 수족구병에 걸린 사실을 보고받았으나, 출근 제한 등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B씨는 "지난해 교사 한 명이 수족구병에 걸렸다가 며칠 만에
수원시가 파장동 노송(老松) 지대의 노송길 일부를 녹지로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우선 지난해 5월 노송 지대를 통과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우회도로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 노송 지대 주변 일부 토지를 매입해 경관을 해치는 시설물과 노송의 생육을 방해하는 도로포장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지난 3~6월에는 노송 지대 내 일부 토지(1만 7천689㎡)를 매입해 녹지로 조성했고, 소나무(후계목) 35주와 지피식물(토양을 덮어 풍해나 수해를 방지해 주는 식물) 34만 본을 심었다. 시는 추가로 토지를 매입해 복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선 정조대왕이 조성한 노송 지대는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곳으로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약 5㎞에 이르며,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그러나 자동차들의 매연과 진동으로 인해 계속해서 노송이 말라죽자 시는 현재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 협조를 얻어 노송 유전자(DNA)를 분석, 노송 우량목 꺾꽂이모(꺾꽂이를 위해 잘라 낸 식물의 싹) 접목방식으로 고색동 양묘장에서 후계목(後繼木) 1천주를 양묘 중이다. 시 공원녹지사업소 관
市, 건립 계획안 운영위 보고 수원시가 추진하는 의회 복합청사 건립 계획안과 관련해 시의원들 다수가 반대 의견을 내 놓으면서 당초 내년초 착공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6일 수원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행정자치부의 투융자심사를 거친 복합청사 건립 계획안을 시의회 운영위에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회 복합청사는 팔달구 인계동 1028-1번지 일원 6천342.6㎡ 부지에 총 849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추진된다. 청사 건물은 ‘ㄴ’자 형태로 1층~3층은 시민편익공간과 시청사 외부 사무실 임대 사용부서의 업무 공간으로, 4층부터 10층까지는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실, 의원 사무실 등 시의회가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보고회에 참석한 운영위원 대부분은 의회 사용층수는 많지만 건축연면적 2만2천355㎡ 중 5천380㎡(24.07%)에 불과해 독립청사로 보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도서관(1천200㎡·5.37%)과 시립어린이집(550㎡·2.46%) 설치와 관련 각각 작은 규모 조성에 따른 효율성과 강성 집단민원 방문의 교육 악영향 등의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규모를 축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9회 국제자매도시 마켓’에 참가해 수원시와 한국을 알렸다. 2년마다 개최되는 프라이부르크 시 ‘국제자매도시 마켓’은 자매도시 간 교류·협력을 위한 행사로, 올해는 영국 길포드, 프랑스 브장송, 이탈리아 파두아, 미국 매디슨, 이란 이스파한 등 프라이부르크의 12개 자매도시가 참가했다. 독일 남서부의 중소 도시 프라이부르크는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수원시는 2015년 프라이부르크 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친환경 교통, 신재생 에너지 산업 등 환경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 국제교류센터는 국제도시마켓이 열린 이틀 동안 수원시 부스에서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 원장, 우윤숙 맥간공예가가 준비한 전통 맥간공예 작품 20여 점을 전시해 현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상수 원장은 디터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에게 맥간공예 작품 ‘장끼와 까투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전통 궁중한복 체험행사도 열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임금이 집무 시에 입었던 홍룡포를 비롯해 당의(조선시대 여성 예복), 세자복(왕세자 옷), 구군복(조선시대 무관 군복) 등 전통 궁중한복을 입어보며 즐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등에서 아이들의 바른 자세 습관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바른자세 분석보고서’가 정확한 의학적 검토없이 O형 또는 X형 다리 가능성 등을 판단, 전달돼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를 초래하며 논란을 빚고 있다. 21일 수원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른자세’ 프로그램은 A재단 부설의 한 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원 등 도내 유치원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인 해당 프로그램은 유치원 교사들이 해당 센터에서 연수를 받은 후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바른 자세와 관련해 1인당 1회 1만여원의 비용을 받고 A재단이 직접 방문해 측정한 이후 유치원을 통해 학부모에게 보고서가 전달된다. 그러나 의학적 검토 없이 ‘바른 척추 여부나 O형 또는 X형 다리 가능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를 받아본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에게 행여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내용 등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까지 생기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학부모 B씨는 “보고서에 아이 다리가 O자형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보고 며칠 동안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염 시장을 비롯한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자리위원회는 기획재정부·행정자치부 장관·국무조정 실장 등 11개 중앙부처장, 일자리수석비서관, 한국개발연구원·노동연구원·직업능력개발원 등 3개 정부출연연구소 원장 등 당연직 위원 14명과 위촉직 민간위원 13명 등으로 이뤄진다. 민간위원은 노사단체 대표 6명과 지자체·여성·청년·노인·농업·벤처·산업 등 다양한 분야·계층을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 정부 일자리정책 추진 방향을 알리고, 민간일자리 창출·일자리 질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일자리위원회 운영세칙 제정(안)’을 의결했다. 운영세칙에 따르면 일자리위원회는 매달 한 차례 회의를 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위원장(문 대통령) 판단으로 위원회 개최 시기를 정할
민선6기 4년 살펴보기-민생분야 성과 “앞으로 제게 주어진 4년, 1460일의 여정. 우리 시 발전과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2014년 7월 1일, 민선 6기 수원시장 취임식에서 염태영 시장은 이같이 밝혔다.염 시장은 “수원시의 품격을 더 높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민선 6기 수원시는 얼마나 달라지고 발전했을까?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3회에 걸쳐 살펴본다. ■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 실마리 풀어 -수원시 숙원사업 해결의 물꼬가 잇따라 트였다. 먼저 최대 현안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은 지난 2월 국방부가 예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한 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발표 직후 염 시장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전 절차에 임하겠다”며 “이전 예비후보지 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해당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1990년대 후반에 밑그림을 그렸던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해 9월 마침내 첫 삽을 떴다. 경기 남부 MICE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는 지역 내 유일한 장사시설인 ‘연화장’ 이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장사시설 수급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장기 계획에는 수원시 장사시설 추진 방향, 장사시설의 효율적 관리 방안, 신도시 입주·시설 확충에 따른 주민갈등 해소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을지대 산학협력단이 중장기 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연화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장례에 대한 행태·의식 등을 파악하는 ‘장사문화에 대한 의식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연도별 사망자 추이, 사망자 매장·화장·봉안·자연장 추이 등을 분석해 장사시설 유형별 수요를 추산하고, 공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01년 개장 당시 첫 해 1천866건이던 관내 화장은 지난해 2.1배인 3천892건으로 증가했고, 개장 후 지난해까지 관내 화장은 1만8천447건, 관외 화장은 3만2천87건에 이른다. 수원시연화장은 화장시설, 장례식장, 추모공간(봉안당)을 갖춘 국내 최초의 종합장사시설로, 장례식장에는 빈소 13개, 염습실 2개가 있고 승화원(화장시설)에는 화장로 9기가 있다. 건립 당시 7기였던 화장로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2005년 2기가 증설됐다. 승화원에서는 1일 최대
SK그룹 내에 SK케미칼을 지주회사로 하는 소규모 지주회사 그룹이 생길 전망이다. SK케미칼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SK케미칼 홀딩스(가칭)와 SK케미칼 사업회사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케미칼은 지난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48년 만에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된다. SK케미칼은 최창원 부회장이 17.0%의 보통주를 쥐고 있는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20.7%인 대주주로, SK가스와 SK플라즈마, SK건설 등의 자회사가 있는데 지주회사 우산 아래로 모아 지배구조를 좀 더 명확하고 투명하게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SK케미칼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사업회사를 신설회사로 설립한다. SK케미칼 홀딩스의 우산 아래에는 SK케미칼 사업회사 외에도 SK가스, SK신텍, SK플라즈마 등이 자회사로 들어올 예정이다. 다만 최태원 회장 계열의 ㈜SK가 44.48%, SK케미칼이 28.2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 SK건설의 경우 앞으로 어느 지주회사에 편입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지주회사 전환 준비의 첫 단계로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거나 매각하기로 했다. 인적분할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