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할 자치’, ‘무늬만 지방자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회장 이재은), ‘100만 대도시 특례추진 수원시민 운동본부’(사무국장 노민호),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회장 김훈동)가 문재인 정부에 지방분권 실현을 촉구했다. 수원시 3개 단체는 20일 문재인 정부가 광화문에 설치한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를 찾아 수원시민의 염원을 담은 ‘지방분권’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 정책 기조가 확고해 수원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헌법에 지방분권형 국가를 명시하고, 지방재정 안정성 강화, 재정 자율성 확보, 자치입법권 보장, 중앙정부 권한의 대폭 이양, 자치경찰제와 교육자치제 도입 등이 포함된 지방분권형 개헌이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때 진정한 분권이 이뤄진다”며 “123만 수원시민의 의지를 담아 새 정부 정책으로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100만 대도시 특례추진 수원시민 운동본부는 “중앙정부는 도시 규모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인 기준으로 지방정부의 조직·인원·예산 등을 틀어쥐고 있다”면서 “수원시는 광역시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사 앞에서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분리발주 제2차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경기도가 신청사 건립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정보통신공사를 관계법령에 따라 분리 발주해야 하나, 이를 위반하고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턴키발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는 이와 관련, 지난달 23일 도청 앞에서 1차 촉구 궐기대회를 열고 업계 요구사항을 남경필 도지사에게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인천·경기도회 김윤헌 회장은 “턴키발주는 대형 건설업체의 공사수급 독식 및 저가 하도급을 조장하며, 중소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분리발주가 관철될 때까지 필사즉생의 심정으로 끝까지 투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지역에 경기도 청사를 새롭게 건립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이 2천544억원에 이른다. 공종별 추정금액은 ▲건축공사 1천847억원 ▲통신공사 188억원 ▲전기공사 239억원 ▲전문소방시설공사 234억원 ▲조경공사 34억원이다. /유진상기자 yjs@
경기도·지자체 부족한 야구연습장 확충 잰걸음 도, 현재 사회인야구장 27면 조성 수원, 관련 예산 1차 추경 반영 화성, 767억 투입 드림파크 준공 kt wiz ‘연고지 다툼’ 전북서 2군팀 훈련 화성시의 연고지 제안 거부 등 지역 야구 발전 노력 ‘대조적’ <속보> kt wiz가 지역 야구 발전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19일자 1면 보도) kt보다 경기도나 수원시 등 지자체가 오히려 야구인들을 위한 시설 확충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이고 있다. 19일 경기도와 수원시, 야구협회 등에 따르면 도내에는 고교 15개 팀을 비롯해 중학교 22개 팀, 초등학교 15개 팀 등 52개 학교팀과 클럽으로 운영되는 39개 리틀야구팀 등 91개 학생팀과 4천700여개의 사회인 야구팀이 운영되는 등 ‘10구단 창단’을 전후해 폭발적인 야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엘리트와 동호인 등 총 5천여개의 팀들이 운영 중인 것과 달리 사용 가능한 야구(연습)장은 극히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곳저곳 찾아 운동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불만이 이어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당시 내건 독립야구리그 창설 공약 등 불이행 독립야구단 출범 검토했던 지자체 운영비 부담으로 ‘유야무야’ kt wiz “경기도 공약이었다” 야구 관계자 “지역사회 공헌 소홀” 지역사회의 전폭적 지지로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유치했던 KT가 유치 당시 내걸었던 공약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야구 발전에도 소홀하다는 비난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경기도와 수원시, kt wiz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당시 KT는 경기도, 수원시 등과 함께 독립야구리그 창설, 돔구장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독립야구리그는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고교·대학 선수들이 프로 전향을 위해 실력을 키우는 곳으로, 당시 도와 KT 등은 6~8개 팀이 참가해 운영하는 리그를 2015년 창설을 목표로 했었다. 독립야구리그는 야구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 등에선 매우 활성화돼 있지만 국내에선 그 역할을 해 온 실업야구가 2008년 이후 명맥이 끊기면서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초 KT는 도와 협의해 2014년 2월까지 독립리
<속보>수원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의 주차장 설치기준을 강화하는 ‘수원시 주차장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4월 26일·6월 15일자 18면·30면) 건축업자들의 ‘먹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수원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개정조례안 입법예고 전 32건이었던 허가 신청건수는 지난 12일까지 96건이 늘어 모두 128건으로, 이중 건축허가는 입법예고 전 24건, 이후 16건이 승인됐다. 이처럼 해당 조례 예고 이후 지금까지 ‘먹튀 논란’과 ‘혈세 낭비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건축업자들의 무더기 건축허가신청이 줄을 이으면서 조례의 원안 가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소관 상임위인 안전건설교통위가 시끄러운 상태다. 더욱이 서수원권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한필지를 50개로 나눠 건축허가 신청을 준비중이라거나 세류동 등 구도심의 빌라단지들에 대한 대대적인 허가 신청 얘기까지 공공연하게 나돌면서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우선 개정안이 시행되면 건축업자
<속보>수원시에 신설되는 군공항이전TF팀의 단장직을 놓고 공직 내부의 ‘암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19일자 18면 보도) 3급직인 기획조정실장이 명예퇴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위 여부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군공항이전TF팀은 기존 군공항이전 업무를 맡아오던 군공항이전과와 군공항지원과를 통합해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다음달 10일 신설될 예정이다. 신설 TF팀 단장은 4급직으로, 업무의 연속성이 가장 최우선적인 고려대상으로 시설직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지만 화성시나 주민들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강조하면서 행정직이 단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직렬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 고참 사무관급들이 노골적인 승진 경쟁에 앞다퉈 뛰어들며 각종 루머와 과열 양상까지 빚어지는 등 우려의 시선마저 나오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되면서 기조실장 명퇴가 공직 내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가 하면 김주호 수원FC 단장이 ‘성적부진’에 책임지겠다며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수도사업소장 등 최고참 공직자들의 거취를 둘러싼 관
수원시가 새 정부에서 국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키 위해 운영하는 ‘국민마이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국민마이크’는 수원시와 수원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하며, 16일 오후 4시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시작, 17일 화성행궁 광장, 23일 남문 로데오거리, 23~24일 수원역환승센터, 24일 만석공원에서 진행된다. 화성행궁 광장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그 외 장소에서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정책을 제안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국민마이크’가 마련된 현장에서 신청서 작성 후 5분간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다. 시는 이와함께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찾아가는 국민마이크in수원’도 마련한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상제작 단체들이 이번 주와 다음 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총 6일에 걸쳐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수원시평생학습관, 광교산 등산로 입구 등 시민이 많이 찾는 곳을 방문해 시민의 의견을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한다. ‘국민마이크in수원’으로 수집한 시민 의견은 영상으로 만들어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국민마이크에 동참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
2002년 인구 100만명 넘었어도 중앙정부 방침 변경 없이 그대로 공무원 2800명 행정서비스 담당 “대도시 특례 지위 보장해야” 지방자치법 개정론 다시 부상 수원시 대도시 특례 도입 필요성 ‘특례시’ 또는 ‘지정시’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다. 현 정부 출범 후 ‘지방 분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인구 100만명 이상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체계 개편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현행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체제는 인구 50만명을 기준으로 한 체제로, 인구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준 광역급 기초지자체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나 항상 유야무야됐다. 그로 인한 피해는 인구 대도시의 시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치로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25년, ‘제대로 된’ 지방 자치 실현을 위해 그동안의 낡은 껍질을 버려야 할 때가 왔다. ‘특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한 번 짚어본다.<편집자주> ■ 수원VS울산? NO! 이제는 수원VS광주&mi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방분권’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제2국무회의’ 신설을 위한 전초단계로 광역자치단체장과의 만남을 갖는가하면, 국회는 광역정부가 의안제출권을 갖도록 하는 ‘내무회의’ 신설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방분권은 현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 당 등에서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키워드였다. 내용은 조금씩 틀리지만 기존 중앙정부 주도의 행정 체제를 개편하고 지방에 권력을 이양한다는 측면에서는 대동소이하다. 그동안 제왕적 대통령제로 인한 폐해로 중앙집중적 권력 구조에 대한 개편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위한 실험이 시작됐다. 文대통령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 ‘제2국무회의’ 신설 공약 추진 잰걸음 국세와 지방세 비율 ‘6대 4’ 개선 약속 지방정부 ‘자주재정 확보’ 청신호 메르스·5개월여 국정공백 사태 당시 발빠른 대처로 제 역할
수원시는 13일 ‘온라인 정책 참여의 시대, 의미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수원 시민의 정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려면 정책결정자의 의지와 시민 제안 정책 반영을 위한 제도(조례) 등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형 온라인 정책참여 모델 구축 방안’을 발표한 ‘기술과 공유가치’ 김선우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이 제 기능을 하려면 온라인 플랫폼이 집단민원 제기 창구로 변질되지 않도록 예방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민원제기 내용은 민원창구로 이관하고, 다수 민원은 ‘오프라인 원탁토론’, ‘시민 배심원제’ 등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시민의 참여 ▲지속적 참여 ▲완결된 참여(정책수립 일련의 과정을 온라인플랫폼으로 추진) ▲숙의적 참여(심도 있는 참여) ▲일상적 참여(언제 어디서나 논의하고 소통)를 제시했다. ‘시민 정책참여와 e-거버넌스 의미’를 발표한 노승용 서울여대 교수는 디지털 시민 참여 경험자 1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설명했다. 분석에 따르면 포털 사이트, 언론사 사이트, SNS 등에 비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