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남자고등부 일정이 충남 아산고 지도자와 심판의 부적절한 접촉으로 인해 변경되면서 학생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남고부 결승전 경기는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남고부 팀들은 대회 일정에 맞춰 숙박업소를 예약하고 식비 등의 예산을 편성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남고부 결승전이 17일로 미뤄지면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학생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임정빈 성남 성일고 코치는 “대회 결승전까지 넉넉하게 잡아 17일 복귀하는 일정으로 숙박업소를 예약했는데 일정이 미뤄지면서 대회 끝나고 바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결승전에 진출해서 경기를 치른다면 복귀하는 시간이 밤 12시는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식비 같은 문제야 당장 어찌 해결하면 되는 상황이지만 학생들의 학사 일정에도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성일고와 아산고의 4강전을 일정보다 하루 미뤄진 16일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대회를 그냥 진행하려고 하는 조직위의 결정에 보이콧을 선언했던 임 코치는 “아이들이 그동안 고생한 것도 있고, 성일고가 요행을 바라는 실력 없는 팀도 아니다. 떳떳하게 결승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제22회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이란으로 출국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부터 26일까지 이란 우르미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세터 황승빈(의정부 KB손해보험)이 공격을 조율하며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수원 한국전력)이 공격을 맡는다. 이밖에 세터 황택의(국군체육부대), 리베로 박경민(천안 현대캐피탈), 이상욱(대전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국방부), 정지석, 정한용(이상 인천 대한항공), 전광인(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김규민, 김민재(이상 대한항공), 이상현(서울 우리카드) 등 총 14명이 이란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대회는 18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과 함께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F조에 속했다. 조 상위 2개 팀은 12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한국시간 20일 방글라데시와 F조 예선전을 치른 뒤 21일 파키스탄과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공격적인 피칭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게 승리했다. kt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t는 54승 2무 45패(승률 0.545)로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게 6-10으로 패한 2위 SSG 랜더스(55승 1무 42패·승률 0.567)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7개 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두산과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간 kt는 4회 말 수비에서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의 투수 앞 번트안타, 안재석의 투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쿠에바스의 1루수 견제구가 뒤로 바지면서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kt는 두산 후속타자 로하스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는 3루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kt는 6회초 2사에서 김민혁과 이호연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2사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중도루를 시도하려다 3루주자 김민혁이 포수의 견제로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의 균형을 유지하던 경기는 8회초 kt가 선취점을 뽑아내면
박한별(부천시청)이 제42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박한별은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일반부 배영 50m 결선에서 29초11로 유현지(경남수영연맹·29초14)와 고수민(제주시청·29초15)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한별은 6월 진행된 2023 제2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 여일부 배영 50m에서 대회신기록(28초99)으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또 이수현(수원 대평중)은 남중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 52초57로 임재율(오산스포츠클럽·53초36)과 황준후(부산 해강중·54초21)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유년부 배영 50m 결선에서는 조휘(김포 금빛초)가 34초61로 대회신기록(종전 35초16)을 작성하며 홍성준(충북 개신초·37분30초), 박율민(서울 오금초·37초31)을 앞서 우승했다. 남자유년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는 조승모가 1분06초29로 정근민(전남 사창초·1분06초89)과 김시윤(경기 에어스윔·1분09초09)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유년부 100m 결선에서는 김태은(군포 흥진초)이 1분07초35를 기록하며 유다현(
제37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가 심판매수 의혹이 일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대한하키협회는 15일 오전 9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성남 성일고와 충남 아산고의 남자고등부 4강전에 대해 “긴급한 사안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라면서 “해당 경기는 오늘 야간이나 내일로 순연해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협회가 밝힌 ‘긴급한 사안’은 아산고 지도자가 경기 전날 배정된 심판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산고 지도자에게 13경기 출전 금지 징계조치를 내렸다. 이에 임정빈 성일고 코치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라면서 “부정행위에 따른 승부 조작 사건을 조직위원회가 개인적인 일탈로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내일 오전에 준결승 경기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보이콧을 할 예정이다. 협회에서는 경기에 임하지 않을 시 팀에 대한 징계를 내린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임 코치는 “이런 중대한 사항은 스포츠공정위에 회부가 되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협회에서는 이를 무마 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이의 신청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성남 이매고와 충북
볼링 국가대표 손혜린(평택시청)이 2023 천안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실업볼링대회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올랐다. 손혜린은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마스터즈 결승에서 정다운(대전광역시청)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개인종합에서 3560점(평균 222.5점)으로 12위에 오른 손혜린은 12명이 진출하는 마스터즈에 가까스로 진출했고 12강에서 백승자(경북 구미시청)를 231-226, 226-224로 꺾고 8강에 진출한 뒤 같은 팀 소속 양다솜을 228-223, 270-266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손혜린은 준결승에서 김진주(구미시청)를 255-215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한 뒤 정다운과 결승에서 239-225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손혜린은 양다솜과 팀을 이뤄 출전한 여일부 2인조전에서 4경기 합계 1878점(평균 234.8점)으로 우승한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양다솜은 여일부 개인전에서 4경기 합계 987점(평균 246.8점)으로 우승한 뒤 개인전과 2인조전(940점), 3인조전(957점), 5인조전(854점)을 합한 개인종합에서 3738점(평균 233.6점)을 기록하며 이미령(부산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 내야수 황영묵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연천 미라클은 “독립리그 최고 내야수로 평가 받고 있는 황명묵이 신인 트래프트 전에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의 문을 두드린다”라고 15일 밝혔다. 2019년 성남 블루팬더스, 2021년 광주시 스코어본 하이애나들을 거친 그는 2022년 연천 미라클에 합류해 올해로 4년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투좌타 내야수인 황영묵은 내야수로서 강한 어깨와 준수한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타격에 있어서도 정확한 컨택 능력과 파워를 지닌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황영묵은 현재까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통산 396타수 167안타를 쳐 타율 0.42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총 63개의 장타 중 2루타 44개, 3루타 12개, 홈런 7개를 기록했다. 2022시즌 ‘23경기 연속안타’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 유격수로 뽑힌 황영묵은 이번 시즌에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올스타로 선발돼 일본에서 열린 한일독립리그 교류전에 참가, 스스로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황명묵은 “남들과 다르게 독립리그에서 프로를 꿈꾸며 야구를 해왔다. 계획적으로 운동에
1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무대에 오르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맡겨놓은 금메달을 찾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은 오는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한다. 기준 기록(2m32)을 통과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우상혁은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우승 후보군’에 포함됐다.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는 37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점퍼 중 우상혁보다 높은 실외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총 6명이다.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2m43)을 비롯해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2m40),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2m39), 도널드 토머스(바하마·2m37), 주본 해리슨(미국·2m36), 브랜던 스타크(호주·2m36)가 우상혁의 경쟁자들이다. 우상혁의 개인 실외 기록은 2m35다. 실내 최고기록은 2m36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 경쟁을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바르심과 현재 랭킹 포인트 1위 해리슨, 우상혁의 3파전 구도로 분석하고 있다. 우상혁은 지난해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2m34)을 차지했고, 2022 유진
한국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하계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원주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2023 배드민턴 꿈나무 대표선수 하계 합숙훈련’을 진행했다”라고 15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KSPO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한 이번 합숙훈련은 김종혁 감독과 박준희, 이경옥, 이은우, 김영민, 강가연, 이승현 코치를 비롯해 관리요원 2명, 13세 이하 선수 48명(남자 24명, 여자 24명)이 참가했다. 배드민턴 꿈나무들은 이번 합숙훈련을 통해 파트별 기본기와 전문훈련, 체력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숙훈련은 지난 1월 동계 합숙훈련 이후 두 번째다. 한편 지난 4일에는 원주시배드민턴협회가 경기장을 방문해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가 소외된 스포츠종목 지원을 위해 실업팀 창단에 나선다. 15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GH는 지난 7월 27일 경기도체육회에 실업팀 창단과 관련해 종목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GH 관계자는 실업팀 창단 배경에 대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GH는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도내 시·군 실업팀이 운영하지 않는 종목 중 국제대회 출전시 입상이 가능한 종목으로 팀 창단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H는 지난 2년 동안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를 위탁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꾸려갈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팀 창단을 더 할 예정이다. GH로부터 종목 추천을 받은 도체육회는 8월 중으로 종목들을 추려 GH에 명단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GH에 추전할 종목들을 선별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종목은 없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