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환경과 일상에서 대회 3관왕과 2연패를 기록해 기뻐요.” 18일 울산광역시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경기 역도 남자부 66㎏급 파워리프트종합 OPEN(청각) 동호인부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른 강성일(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의 소감이다. 강성일은 이날 데드리프트에서 174㎏, 스쿼트에서 145㎏으로 각각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319㎏으로 한국신기록(종전 318㎏)을 세우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강성일은 지난 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 3관왕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강성일은 “야간 근무를 하기 때문에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며 “힘든 일도 많았고, 고된 일상 속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와 헬스장의 거리가 10분 거리이기 때문에 그나마 자주 운동을 자주 할 수 있었다”라며 “그래도 야간근무와 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힘든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성일은 데드리프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38회 출전한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데드리프트에선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강성일은 이와 관련해 “어릴 때 방학이 되면 목장에서 청소와 정리를 했는데 그때부터 허리 운동
“빙상 꿈나무들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나아가 수원시청 빙상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곽형규 수원시빙상경기연맹회장은 17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수원시에 빙상팀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면서 “수원시청 빙상팀을 만들어 초·중·고 빙상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곽 회장은 오세철 전 수원시빙상경기연맹회장이 지난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성거에서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수원시빙상경기연맹회장직에 올랐다. 곽 회장은 수원시에서 초·중등부 빙상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평소 수원시 빙상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곽 회장은 “관내 전용 빙상장이 없어 수원시에 있는 선수들이 훈련할 장소가 없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도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시의 환경 때문에 우수한 선수들이 수원시 외부로 많이 빠져나간 상황”이라며 “수원시청팀을 창단한다면 선수들의 외부 유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오픈 예정인 광교복합스포츠센터 빙상장 운영 계획을 묻자 곽 회장은 “관내 선수들을 우선으로 운동할 시간을 확보하고 아이들을 위해 대관을 꾸준히 받으며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
연천군 미라클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연천은 17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2야구장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성남시 맥파이스를 11-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한 연천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챔피언 결정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연천은 지난 11일 열린 성남 맥파이스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9회말 4점을 내주며 7-8로 패배했지만 12일 열린 2차전에서는 박영빈의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4일 진행된 3차전에서는 6회말 최수현의 만루 홈런과 임도경의 투런포를 앞세워 19-5로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2승을 먼저 챙겨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박영빈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차홍민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최수현은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2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황영묵도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연천은 1회말 차홍민의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연 뒤 2회초 성남에 1점을 내줬지만 2회말 이청
수원 삼성이 수원FC와 시즌 마지막 ‘수원더비’에서 대승을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그룹B 37라운드 수원FC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0승 11무 16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이날 열린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성남이 후반 35분 터진 뮬리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면서 리그 9위 서울(승점 43점, 10승 13무 14패)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수원은 오는 2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수원FC와 서울의 경기에서 수원FC가 승리를 거둬준다면 리그 9위로 올라서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찌감치 K리그1 잔류를 결정지은 수원FC는 이날 패배에도 13승 9무 15패, 승점 48점으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안병준과 오현규를 투톱으로 세웠고 류승우, 이종성, 사리치, 명준재를 미드필더로 구성했다. 수비수는 장호익, 고명석, 불투루이스, 이기제를 출전시켰고 골키퍼장갑은 양현모가 꼈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우수선수 영입 등 전력을 보강한 만큼 반드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도민들께 기쁨을 안겨드리겠습니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892명(선수 588명, 지도자 및 관계자 30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허범행 경기도선수단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영본부장)은 2년 연속 종합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허범행 총감독은 “우수선수 영입으로 작년에 대비해 종합점수 1만 점 이상 상승된 22만 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쟁 시·도인 서울시(19만 점)와의 격차는 3만 점 이상 벌릴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이번 대회 전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상시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라며 “81명의 신인선수를 발굴했고, 16명의 우수 선수들을 영입했는데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메달권에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금 139개, 은 121개, 동메달 124개 총 38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22만 4218점을 획득, 서울시(예상점수 19만 2364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
하남 남한고가 전국체전 핸드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남한고는 13일 울산광역시 신정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 핸드볼 남자 19세 이하부 결승에서 이민준이 12골을 넣은데 힘입어 경북 선산고를 37-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남한고는 대회 2연패와 함께 3월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 5월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7월 제19회 태백산기 우승에 이어 시즌 4관왕을 달성했다. 남한고는 예선에서 인천 정석항공과학고를 38-21로 꺾은 뒤 8강에서 광주 조선대부속고를 32-27로 제압했다. 4강에서 강원 삼척고와 29-29 박빙의 승부를 펼친 뒤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남한고는결승에서 6골 차 낙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형묵 남한고 코치는 “감독님이 아프셔서 제가 2개월 전부터 감독대행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작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도 시즌 4관왕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부상도 많고 많이 힘든 상황이었을텐데 투지와 열정을 발휘해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마음을 표
수원여고가 20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승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여고는 13일 울산광역시 성광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 농구 여자 19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두나(29점·10리바운드)와 김민아(14득점·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 수피아여고를 67-64(21-16 10-9 22-22 14-1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예선전에서 전남 법성고를 78-50으로 가볍에 누른 수원여고는 준준결승에서 강원 춘천여고를 75-63으로 제압했고 4강에서도 대구 효성고를 77-5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최 감독은 “경기도 선발전에서 이겼을 때부터 우승을 자신하고 있었다”면서 “8강에서 춘천을 이기면 결승에서 수피아여고를 상대할 것으로 예상했고 분석을 잘 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강병수 코치의 전력 분석이 유효했다”며 “순천여고와 수피아여고를 대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체력적으로 완성된 팀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 감독은 “수원여고 농구부가 해체될 뻔 했었는데 이현석 교장선생님과 경기도농구협회 등 많은 분들이 힘을 합해 해체를 막을 수 있었다”라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기쁨니다. 종합우승을 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기간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된 만큼 문제점을 잘 보완해 앞으로 정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탈환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종합우승을 되찾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각종 규제들로 인해 기록경기나 단체경기에서 타 시·도에 밀리는 결과가 있었다”며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정상 수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학교체육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약화됐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회가 끝나고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과의 면담을 신청해 놓았는데 학교체육의 현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학교체육이 무너지면 엘리트 체육의 뿌리가 흔들리게 된다”면서 “체육 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동해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결과가 나온 뒤 전체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잘 준비해서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제104
‘여고 배구 명문’ 수원 한봄고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5관왕을 달성했다. 한봄고는 12일 울산광역시 성광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배구 여자 19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경남 진주선명여고를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17)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 작년 대회 준우승을 설욕했다. 이로써 한봄여고는 올해 3월 태백산배, 5월 종별배구 선수권, 6월 정향누리배, 8월 춘계남녀중고연맹전 우승에 이어 시즌 5관왕에 올랐다. 한봄고는 1회전에 전북 전주근영여고를 3-0(25-17 25-22 25-21)로 꺾은 뒤 8강에서 울산 문현고를 역시 세트스코어 3-0(25-4 25-5 25-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충북 제천여고를 맞아 두세트를 먼저 따낸 뒤 3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한봄고는 4세트를 승리로 이끌며 세트스코어 3-1(25-22 25-21 22-25 25-14)로 꺾고 결승 진출한 한봄고는 결승에서 진명여고에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기주 한봄고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3학년 학생들이 졸업하지만 1, 2학년 학생들도 잘하고 신입생들도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내년에도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하는데, 금메달을 따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서 기뻐요.” 12일 울산광역시덕신초 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6일째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급(60㎏급)에서 현동주(충남 보령시청)를 쓰러트리고 정상에 오른 함상명(성남시청)은 “은퇴를 앞두고 훈련도 맘 편히 하고, 경기도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상명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했던 훈련도 즐거웠고, 마지막 대회니까 즐기자는 마음이 컸는데 오히려 이런 마음가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함상명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복싱 지도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함상명은 “취미로 시작한 복싱이 어쩌다 보니 직업이 됐다”면서 “14살 때 취미로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와버렸다”며 웃었다. 또 “복싱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는 링 위에 올라온 상대가 두렵고 무섭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이 맞으며 단련이 되서 이제는 한 대 맞으면 똑같이 한 대 때려준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고 설명했다. 함상명은 복싱의 매력에 대해 “주먹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들어갔을 때 짜릿한 전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