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는 지역 주민에게 생활 공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공구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구도서관은 숭의4동, 용현2동, 주안4동, 주안7동 등 4곳에서 이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공구는 전동드릴, 스패너, 펜치, 가정용 공구세트 등 40여 종으로 만 19세 이상 남구 주민(신분증 지참)이면 누구나 대여할 수 있다. 대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구도서관을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2박3일간 사용할 수 있다. 1인 1회 3종을 대여할 수 있으며 1회에 한해 연장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공구도서관 운영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필요한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현금자동화기기(ATM)를 생산해 판매하는 한 대기업 계열사가 협력업체가 만든 기기 모터의 제작도면을 빼내 또 다른 협력업체에 넘겨주고 납품단가를 낮춰 2억여원을 아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영업비밀유출 혐의로 모 대기업 계열사 생산과장 A(46)씨 등 이 회사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같은 혐의로 이 회사의 또 다른 협력업체 대표 C(48)씨 등 관계자 3명을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 대기업 계열사 직원 3명은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기기에 들어가는 모터를 납품하던 한 협력업체로부터 모터 제작도면을 빼내 C씨의 업체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기기 모터의 납품단가 개당 3만원에서 2만6천원으로 낮춰 달라는 요구를 협력업체가 들어주지 않자 제작도면을 확보한 뒤 C씨의 업체 등에 넘기고 1년간 총 납품단가를 2억5천만원 가량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최초 거래한 협력업체 측에 불량 모터의 신뢰성을 검사한다며 영업비밀인 제작도면과 사양서 등을 보내라고 한 뒤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 등 또 다른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A씨 등이 건넨 모터 제작도면이 다른 협력업체의 영업비밀인 것을 알면서도 개발 비용
인천공단소방서는 27일 현장활동 중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강판주 소방경 등 구급대원과 일반인 등 9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 및 배지를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11~12월 사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등을 통해 환자를 소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시가 원도심내 폐·공가를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 주민의 품으로 돌려준다. 시는 중구청을 비롯한 4개 구청에 사업비 2만5천800만 원을 교부, ‘2017년도 맞춤형 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도부터 폐·공가 관리사업을 추진해 총 2천534동 중 802동을 정비했으며 현재 1천732동을 파악·관리하고 있다. 또 붕괴, 균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건물은 철거·폐쇄하고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일차적 관리를 탈피해 지역적 특성을 살린 공공디자인을 도입해 지역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 마련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지난해 개관한 ‘쑥골마을 박물관’과 ‘동구 화수동 순환형 임대주택’ 등이 있다. ‘쑥골마을 박물관’은 마을의 서사가 담긴 쑥골마을에 대한 기록이 전시돼 있을 뿐만 아니라 큐레이터 활동, 주민공동체의 각종 회의 장소 제공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총 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동구 화수동 순환형 임대주택’은 폐·공가를 재활용해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의 세대에게 주변 시세의 약 20~30%에 해당하는 임대료로 2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시행해 온 인천지역 유통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방사능이 한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방사능 정밀검사 장비를 구비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인천지역에서 유통되는 일본산 등 수입 농·수산물 217건과 국내산 1천123건 등 총 1천340건, 2014년부터 학교급식을 위해 납품된 식재료 157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진행, 모두 불검출 결과를 얻었다. 연구원은 올해에는 사회문제해결형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시료주입장치를 전액 국비지원으로 구비, 24시간 지속적인 방사능 검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식품 방사능 시료 검사 건수 확대로 더욱 철저한 감시체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사능 검사는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의 검출 여부이며 지난 2013년 9월 식약처 특별조치로 모든 식품의 세슘 기준은 370Bq/㎏에서 100Bq/㎏로 강화됐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지역 농·수산물을 방사능뿐 아니라 중금속 등 유해물질로부터의 철저히 관리해 소비자가 먹거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
인천시가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예술회관 공영주차장 주차거버넌스 연장을 실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구월3동 지역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술회관 공영주차장 ‘주차거버넌스’를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연장한다. 구월3동 지역은 가구상가와 음식점 등 200여 개의 점포 및 주거지가 밀접해 있어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지역이다. 주차로 인한 이웃 간 분쟁뿐 아니라 긴급차량 진입 지연에 따른 대형사고 위험 등이 항상 상존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3월 구월3동 발전위원회와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종합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주차문제를 해소하는 거버넌스 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시는 구월3동 인근에 위치한 종합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 ‘2급지(1천200원/1시간), 780면(지상 210면, 지하1층 285면, 지하2층 285면)’을 주차장 이용률이 낮은 지하 2층에 한해서 4급지로 적용하고 구월3동 주민과 사업자 및 상가 방문객에게 제공, 지난 1년간 월정기권 575대, 주차쿠폰 2천600대가 이용했다. 시는 이처럼 호응이 좋다는 점에 따라 올해 2월말 협약기간이 만료되는 주차정책을 지속
인천 남구청 직원들이 저소득 위기가구를 돕는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구 소속 직원들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희망나눔기부운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공직자 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지원사업은 직원 1인당 2천 원 이상의 금액을 자율로 지정, 매월 모금된 금액으로 저소득 위기가정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현재까지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156세대에 4천700여만 원을 후원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독려와 홍보를 통해 공적인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에게 관심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며 “올해 희망나눔 지원사업에 더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일명 ‘보따리상’들이 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들여온 중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국내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는 관세법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A(60·여)씨 등 유통업자 2명을 구속하고 B(4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중국 석도∼인천 간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보따리상들로부터 고추, 녹두, 땅콩 등 중국산 농산물 5t을 사들인 뒤 국내 매입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산 농산물의 경우 자가소비를 전제로 1인당 50㎏까지 검역 없이 무관세로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인천항 제 1·2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 집하장 인근에 세워둔 승합차에서 기다리다 현금으로 물건값을 지불하고 무관세 농산물을 넘겨 받은 뒤 인천 연안부두 인근 주유소나 골목으로 이동해 매입 업자에게 넘기는 방법으로 1인당 하루 30만∼40만원 가량을 벌어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으로부터 중국산 농산물을 넘겨받은 국내 매입 업자를 쫓고 있으며,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해
제물포새마을금고가 최근 숭의4동 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쌀 320포(1포 10㎏)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랑의 쌀은 숭의동 지역 홀몸노인과 장애인세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신병희 이사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는 제물포새마을금고가 되겠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
인천 연수구 선학동 주민자치센터는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하고자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봄 방학특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전래놀이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최병찬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대보름 맞이 전래놀이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전통문화계승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