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경영난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중소기업의 회생과 경영정상화를 도와줄 중소기업 경영개선 전문가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일정수준 이상의 경영코치 능력을 갖춘 변호사, 회계사, 경영컨설턴트 등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실제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3일부터 11월29일까지 주 2회(토·일) 9주에 걸쳐 실시하며 모집 인원은 50명 안팎이다.대한상의는 “일시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부실이 가중되는 중소기업이 많다”면서 “경영개선 전문가를 양성해 중소기업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정부가 발주하는 사업에 신생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창업 초기 기업의 판로를 넓혀주면서 예산도 절감하기 위해 계약예규를 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예규는 제조·용역 분야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의 누적 실적제한 기준을 기존 1배에서 3분의 1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1억원 상당의 용역 입찰에 참여하려면 이전에는 관련 실적이 최소 1억원을 채워야 했는데 앞으로는 3천300만원 정도로 줄게 됐다. 또 시공사가 가입하게 돼 있는 손해보험 가입방식을 발주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발주자인 정부가 비슷한 공사들을 묶어 보험사와 일괄 계약할 경우 가격 협상력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공사이행보증보험이 적용되는 용역의 범위를 모든 영역에서 공사와 공사 관련 용역으로 한정했다. 이로 인해 서비스업에 대한 이행보증보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새 예규는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항목에 환산재해율 외에 재해예방노력을 추가했다. 이밖에 과도한 저가입찰을 막기 위해 추정가격의 60% 미만 응찰은 평가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30일까지 제수용품과 먹거리 등 800여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선식품의 경우에는 23일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한우와 조기를 포함한 주요 제수용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20∼30% 상승해 프레쉬센터 사전 비축과 정부비축물량을 통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금치, 표고버섯, 애호박 등 총 55t을 시세가 오르기 전 가격으로 선보인다.시금치(1단)를 1천880원, 생 표고버섯(350g)을 5천980원, 애호박(1개)을 1천780원에 내놓는다./윤현민기자 hmyun91@
전자 포함한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임원 실적평가 돌입 수원경실련 “경제 여파 우려” 삼성 “근거없어” 확대해석 경계 삼성전자의 영업실적 부진에 따른 감원설이 확산되자 지역 경제계가 비상한 관심 속에 술렁이고 있다. 17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CEO)과 임원에 대한 실적평가에 돌입했다. CEO와 부사장, 전무 등 고위급은 추석 전까지, 상무급 이하는 내달 말까지 각각 평가작업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실적악화가 두드러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20% 안팎의 임원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핵심 경영원칙인 신상필벌에 따라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의 감원은 불가피할 것이란 얘기다. 실제 삼성전자 매출은 지난 2013년 228조7천억원이던 것이 지난해 206조2천억원으로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올 상반기에는 100조원에도 못 미치는 95조6천억원까지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2013년 36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25조250억원으로 10조 가량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임원 승진자 수도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게 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KT가 17일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 42개 KT그룹사 5만7천명 임직원으로 구성한 봉사단을 출범시켰다. KT는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맞이해 정보통신기술이 계속 국민의 편익 증진과 공공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봉사단 출범 취지를 밝혔다. KT는 취약 계층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콘 안부 확인 서비스’를 쪽방촌에 설치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올 추석연휴 수원 제조업체들은 일제히 문을 닫고, 10곳 중 4곳은 상여금 지급계획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지역경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7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수원시내 10인 이상 제조업체 61곳을 대상으로 한 ‘추석연휴 공장가동 현황 및 상여금 지급실태 조사결과 전체 응답업체는 이번 추석연휴 공장 문을 닫고 휴무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추석연휴 기간 공장 가동률이 0%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2011년 7.2%, 2012년 8.8%, 2013년 7.9%, 2014년 4.3% 등 공장은 일부라도 가동돼 왔다. 하지만 올 추석엔 수원시내 제조업체가 예외없이 공장 문을 닫고 전체 휴무에 돌입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61.9%였으며, 나머지 38.1%는 부정적이었다. 기본급의 30%를 지급하는 경우는 16.7%, 현물 또는 직급에 따라 지급하는 기업은 8.3%로 각각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중소기업청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전통시장 특산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팔도명품상품권’을 18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100억원 규모로 발행될 팔도명품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카드 발행사인 비씨카드에서 살 수 있다. 10월 20일부터는 농협·기업·우리은행 등 7개 협약은행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5만원권과 10만원권 등 2가지 선불식 카드로 발행된다.중기청은 이번 추석에 팔도명품상품권이 많이 통용될 수 있도록 이달에 상품권을 구입하는 법인 고객에 5%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 전통시장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는 우체국쇼핑과 인터파크 등 6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올 상반기의 5만원권 환수율이 다른 지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5만원권은 발행량이 늘면서 전체 지폐 발행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5만원권 지폐는 올 1∼6월 9조5천755억원이 발행됐고 3조8천849억원이 환수돼 40.6%의 환수율을 기록했다. 이는 5천원권(82.8%)이나 1천원권(92.4%) 환수율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1만원권 환수율은 117.4%로 100%를 넘었다. 그나마 올 상반기의 5만원권 환수율은 작년(25.8%)보다 높아진 것이다. 한국은행은 5만원권이 부족해지자 작년 6월부터 금융기관의 5만원권 지급한도 관리를 중단하고 수요에 맞춰 충분하게 공급하고 있다. 한은이 5만원권 공급을 늘림에 따라 올 상반기 한은의 전체 지폐 발행액 17조110억원중 5만원권이 56.3%(9조5천755억원)를 차지했다. 한은은 경제규모 확대와 사용 편의성, 수표 대체 효과 등으로 5만원권 수요가 늘고 있어 환수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5만원권이 비자금 조성 등에 이용돼 지하경제로 흘러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올 추석선물세트로 주로 한우 및 굴비세트와 건강식품이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건강식품이 27% 신장하며 추석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세를 이끌고 있다. 건강식품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예약판매도 전년보다 130% 증가했다. 이는 올해 전국이 메르스 여파로 홍역을 치른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건강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 올 추석선물으로 건강식품을 찾는 고객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전통적 인기품목인 한우와 굴비도 전년보다 각각 9%와 12%씩 많이 팔려 판매호황을 거들었다. 특히 과일세트는 올해 산지 작황이 좋아 가격이 20%가량 떨어진 탓에 판매도 10%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한우와 굴비세트의 선전에 힘입어 추석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21% 신장했다. 고객들이 주로 신선도가 높은 냉장육을 즐겨 찾으면서 판매량도 전년대비 15%가량 증가했다. 10만~15만원대 가격대 위주로 구성된 굴비세트도 대량특판 효과로 판매가 30% 크게 늘었다. 반면 참치, 햄, 참기름
백화점들이 올해 가을 세일을 예년보다 길게는 1주일 정도 앞당겨 시작한다. 정부가 소비 진작 차원에서 추석 전후 전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에 동참하고 중추절(9월 26~27일)과 국경절(10월 1~7일) 등 중국 연휴를 앞두고 유커(중국인 관광객)도 적극적으로 유치하자는 취지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2일 동안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가을 세일 시작 시점(10월 1일)보다 6일정도 이를 뿐 아니라 행사 기간도 19일에서 22일로 3일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에 참여 브랜드 수를 최대한 늘리고 할인율을 높이는 동시에 대형 기획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가을 정기세일 성격의 ‘코라이 그랜드 세일’에 나선다. 역시 작년과 비교하면 6일 정도 세일 시작일이 앞당겨졌고 기간도 3일 연장됐다. 세일 기간 대표적 행사로는 점별로 80~100개 아이템(품목)을 선정, 한정 수량을 최초 판매가 기준으로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위크’가 마련되고 다음 달 2일부터 18일까지는 이사철을 맞아 가전·가구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