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안양FC가 3차 클럽상에서 플러스 스타디움상과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수원 삼성은 1~3차 풀 스타디움 상을 휩쓸었다. 안양은 27일 발표된 하나은행 K리그 2024 3차 클럽상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게 주어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과 팬 친화적인 활동을 가장 많이 펼친 구단에게 수여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매 시즌 전기, 중기, 후기 총 1~3차로 나눠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을 1부리그와 2부리그 구단에 각각 시상하고 있다. 안양은 27~39라운드에서 열린 6번의 홈경기에서 지난 14~26라운드 평균관중 3220명보다 3517명 증가한 6737명을 유치해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받게 됐다. 또 1차 심사위원회(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를 거쳐 팬 프렌들리 클럽상 수상자를 선정한 결과, 안양이 93.6점으로 1위에 올라 수상 영예를 누렸다. 특히 안양은 '놀아보-라', '선수 일일점원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팬 스킨십 활동과 안양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6연승 신바람을 내며 흥국생명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3-0(26-24 25-17 25-17)으로 완파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경기로 IBK기업은행은 8승 2패 승점 21점으로 수원 현대건설(21점 7승 3패)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1일 리그 1위 흥국생명을 바짝 뒤쫓고 있던 현대건설을 멈춰세운 IBK기업은행은 여자 프로배구 양강체제를 위협하는 변수로 자리잡았고 이번 승리를 통해 흥국생명의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라운드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에 모두 패하며 2위 현대건설과 승점 4점차까지 벌어져 3위에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양강구도가 계속될 것 같던 상황에서 이변을 일으킨 시점이 바로 21일 현대건설-IBK기업은행전이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후 흥국생명전에서도 패배하며 연패의 길목에 들어섰고 IBK기업은행은 6연승을 구가했다. 이제 2라운드 마지막 경기 흥국생명전을 기회 삼아 선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태술 감독이 28일 첫 데뷔전을 치른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지난 24일 감독 취임 후 첫 경기을 선보인다. 김태술 감독은 지난 22일 김승기 전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 한 뒤 이틀 만에 소노와 4년 계약을 맺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현역 시절 김 감독은 정상급 가드로서 '매직키드'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활약하다가 지난 2021년 원주에서의 선수활동을 끝으로 은퇴한 뒤 농구 해설위원으로 전향했다. 지난해부터 김 감독은 모교 연세대 농구부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기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감독으로서는 단 한 번도 선수단을 지휘해 본 적이 없어 이번 소노의 결정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소노는 개막 후 4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팀 내 에이스 '이정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당하며 3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1984년생으로 현재 40세인 김 감독은 KBL 리그에서는 최연소 감독으로 선수
안산시청 김은별이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생애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은별은 지난 26일 영암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4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여자부 매화장사(60kg급) 결정전에서 선채림(구례군청)을 2-1로 꺾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은별은 지난해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국화장사에 등극하며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올 시즌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도 한 체급 낮춘 매화장사에 등극하게 됐다. 김은별은 8강에서 한혜정(영동군청)을 만나 등채기와 밭다리걸기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고 김채현(부산광역시씨름협회)을 돌림배지기와 뿌려치기로 가볍게 제압하며 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매화장사 결정전에서 김은별은 선채림(구례군청)을 덧걸이로 넘어뜨리며 첫 판을 따냈으나 둘째 판 상대에게 왼배지기를 허용하며 1-1 동점 상황을 맞았다. 셋째 판 김은별과 선채림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채림의 밀어치기 공격을 방어한 김은별이 역습 끌어치기로 상대를 주저앉혀 2-1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같은 날 국화급(70kg급) 정수영(안산시청)은 8강에서 권수진(거제시청)을 꺽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연승을 이어간 정수영은 정수라(영동군청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된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SSG는 한 달간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위치한 종합운동공원에서 구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유망주들을 육성하기 위해 강도 높은 기술 훈련을 진행했다. 이숭용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2025년 입단 신인 4명을 포함 24명의 유망주들이 참가한 이번 캠프에서 가장 우수한 훈련 성과와 모범적인 태도를 보인 최우수선수에는 투수 박시후와 야수 최준우가 이름을 올렸다. 박시후는 투수 MVP에 선정된 뒤 "캠프에 참가한 모두가 진이 빠질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다"며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모든 선수들이 MVP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 "이번 캠프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야수 MVP로 뽑힌 최준우는 "스스로 자신감이 생길 정도로 연습량이 많았고 타격과 수비 부분에서 크게 발전한 것 같다"며 "비시즌도 시즌이라 생각하며 착실히 준비해 내년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선수단은 일정 마무리 후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한국 야구의 젊은 희망 김도영(KIA)이 프로 데뷔 3년만에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어 KBO 장타율상(0.647)과 득점상(143개)에서도 이름을 올리며 3관왕에 등극했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1표 중 95표를 얻으며 득표율 94.06%의 압도적인 지지로 생애 첫 KBO 시즌MVP에 선정됐다. 김도영은 올 시즌 38홈런, 189안타,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타율 0.348의 성적으로 타격 지표 8개 부문 모두 상위 10위권 내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올시즌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 30홈런-30도루, 시즌 최다 득점 143개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계의 새 역사를 썼다. 신인왕은 우완 불펜투수 김택연(두산)이 기자단 투표 101표 중 93표를 얻고 수상했다. 2024 신인드래프트 당시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됐던 김택연은 올 시즌 60경기에 출장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수원 kt위즈 박영현과 허경민은 각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최수현이 경기도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수현은 26일 화성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에서 열린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시상식 겸 폐막식에서 김상수 도문화체육관광국 국장, 이원성 도체육회장, 김재철 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성일 경기도독립리그 운영위원장과 각 구단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시즌 MVP에 올랐다. 올 시즌 최수현은 결선 3경기 11타석에서 9타수 5안타 4타점 4득점으로 타율 0.556의 활약상을 보여주며 소속 구단 연천 미라클의 우승에 앞장섰다. 정규리그에서는 25경기 중 61타석에 들어서서 홈런 1개 포함 48타수 13안타 11타점 13득점을 기록했고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에서도 활동하며 독립야구단을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 최수현은 수상소감으로 "저희 팀을 이끌어준 코치진들과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준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독립리그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포지션별로 최종완(연천 미라클·투수), 박유연(파주 챌린저스·포수), 정태주(가평 웨일스·1루수), 박수현(연천 미라클·2루수), 최지민(연천 미라클·3루수),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 공동 사용과 손준호 선수 계약 해지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재해명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26일 수원특례시청에서 열린 수원FC에 대한 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FC와 수원 삼성 빅버드 공유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는 시의회의 요청에 "지금으로서는 전혀 그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지난해 말 수원FC의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캐슬파크)의 노후 시설과 열악한 환경을 근거로 수원 삼성의 홈구장 빅버드에 대해 이른바 '한 지붕 두 가족' 사용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원 삼성은 "빅버드 공유는 수원 삼성의 생존권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날 최 단장은 당시 "지금 수원 삼성과 수원FC 두 팀이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에서 세계 각국의 축구뿐 아니라 야구, 농구, 배구에서도 이같은 경우가 많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한 것이다"라며 "지금은 전혀 관련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엇다. 아울러 박영태(민주·행궁동, 지동, 우만1‧2동, 인계동) 의원은 지난 9월 수원FC 소속이었던 손준호의 중국축구협회 징계
성남 분당중과 수원 이글스가 도협회장배 추계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분당중은 지난 25일 고양어울림누리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된 2024 경기도 아이스하키 협회장배 추계 아이스하키 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안양 근명중을 5-1로 완파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분당중은 1피리어드 시작 3분만에 최건호와 소은성의 퍽이 상대 골망을 가르며 상대 기세를 눌렀다. 1피리어드 6분경 근명중 강민준의 득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 분당중 한진유와 조영웅이 또다시 각각 1득점에 성공해 4-1로 승기를 잡았다. 3피리어드 분당중은 이철우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근명중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꺽었고 최종 5-1로 분당중이 완승했다. 한편 초등부 결승에서는 수원 이글스가 성남 아이언이글스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수원 이글스는 1피리어드에 유효 샷 4개를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이 나오지 않았다. 2피리어드 이도윤의 선취점이 나와 1-0 앞서 나간 수원 이글스는 이후에도 유효 샷을 10개를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3피리어드 내내 주도권을 잡고 가던 수원 이글스가 위기를 맞았다. 성남 아이어이글스 김대휘에게 실점하며 1-1 동점으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
한국 여자탁구 청소년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33년만에 우승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00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범 이후 최초 우승이기도 하다. 유예린(화성도시공사), 박가현(대한항공), 최나현(호수돈여고)가 팀을 이룬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만을 3-1로 꺾고 값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전날 준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앞장섰던 유예린이 첫 단식에 나섰으나 대만 예위티안에게 1-3로 패배했다. 그러나 2단식에 나선 박가현이 청푸슈안에 3-2 승을 거두고 최나현 역시 3단식에서 첸치쉬안을 3-0으로 제압하며 게임 스코어 2-1로 한국이 앞서나갔다. 이어 4단식에 재출전한 박가현이 예위티안을 3-1로 가볍게 누르며 우승을 확정짓고 33년만에 한국에 세계대회 금메달을 선물했다. 특히 33년전인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 소속으로 8강에 올랐던 아버지 유남규 선수의 못다한 숙원을 딸 유예린(화성도시공사)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을 제패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유남규는 지난 1989년 도르트문트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