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평택지역의 실직대란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가 평택지역 고용안정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 중인 희망근로 사업기간을 평택지역에 한해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참여 인원도 현재 1천956명에서 3천여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는 현재 쌍용차 퇴직자 1천419명에 대해 18억9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700여명에 대해 취업지원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 주관 전직지원 서비스를 통해 올해 말까지 실직자 500여명의 전직을 지원하고, 경기·인천·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20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보증펀드를 활용해 쌍용차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2천400억원의 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지식경제부 등 정부와 공동으로 쌍용차 협력업체 255개사와 현대·기아, GM대우 등과의 협력을 지원해 생산부품의 납품과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노동부에 평택지역의 고용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했으며, 1천228억7천100만원의 국비를 요청한 상태다. 이달 중 노동부의 지정결과에 따라 이직자 채용장려금 지급, 실직자 취업교육 및 일자리 알선
경기도는 오는 2012년 말까지 경기지역에 전체 면적 445만㎡ 규모의 8개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파주와 평택 등 2곳에는 내륙물류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는 물류체계 개선을 위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물류기본계획’을 수립,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거쳐 5일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여주 종합물류단지를 비롯해 3곳이 운영중인 가운데 도는 2012년 말까지 자체적으로 부천 오정(54만3천㎡), 남양주(33만㎡), 이천(79만9천㎡), 화성(47만4천), 광주(30만㎡), 평택(84만1천㎡), 여주(49만1천㎡), 안성(67만2천)에 물류단지를 조성, 11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정부와 함께 2012년 말까지 파주시 파주읍 일대에 39만㎡ 규모의 수도권 북부내륙물류기지, 2014년말까지 평택시에 42만㎡ 규모의 수도권 남부내륙물류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부지 면적 38만㎡ 규모인 군포복합물류터미널도 내년말까지 70만㎡로 확장, 연간 물류 처리용량을 581만t에서 1천146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도는 간선도로망 확충 등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화물차량의 배출가스 억제를 위한 노후차량 조기 폐차 사
경기도의회 야당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을 자살특공대로 비유(본지 4일자 1면)한 것과 관련,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막말”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민주당 고영인 대변인(안산6)은 4일 논평을 내 “도민의 안위를 걱정해야 할 단체장이 일방적으로 기업의 편에만 서서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은 과연 문제해결의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각성을 촉구했다. 고 대변인은 “정부에는 직언을 많이 하던 김 지사가 도의회와 쌍용차 가족대책위의 주문은 외면해 왔다”면서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정부와 노사 간 논의 테이블을 마련하는 등 파국을 막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또한 4일 성명서를 내“쌍용차 문제의 모든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는 적반하장식의 김문수 도지사의 망언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며 “도의회와 쌍용차 가족대책위 등의 협상을 외면하고 강건너 불구경하듯한 태도로 일관해온 것은 지사로서의 자세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도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3일 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쌍용차 노사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 “회사는 망해 배가 가라안고 있는데 회사를 살릴 책임이 있는 사람
경기도는 지난달 11~15일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액이 38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피해 현황을 보면 도로 91곳, 하천 185곳 등 공공시설 1천176곳이 유실 등의 피해가 났고 주택 1천655가구가 파손 또는 침수됐다. 농경지는 3천584㏊가 침수됐고 용인과 남양주에서 2명이 급류에 휘말리는 등의 사고로 숨졌다. 도는 피해 시설을 복구하는 데 모두 1천21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도비 확보와 함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복구공사에 들어가 마무리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방재사업과 사전 대비로 당초 예상보다 호우 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11~15일 경기도내에는 평균 324.7㎜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오는 2038년까지 5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의료분야 최대 국책 프로젝트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일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지인 경기도 수원 광교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평가단 현장실사가 6일 실시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교의료복합단지 현장실사는 정부가 구성한 첨단의료복합단지 평가단 60명 가운데 평가위원 8명, 국토연구원 3명, 보건복지가족부 직원 2명 등 모두 13명이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실시한다 현장사무실에서 30분간 현장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나머지 30분 동안은 최적의 입지조건 현황, 정주가능성과 우수인력 확보부문 등에 초점을 맞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도는 이번 실사에서 신속하게 단지를 조성·운영할 수 있는 스피드(Speed)와 인프라 연계를 통한 조기 성과창출의 시너지(Synergy), 우수한 정주환경 등 입지 여건의 슈퍼리어리티(Superiority) 등의 전략을 구사해 광교의료복합단지가 최적의 입지조건이라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반면 평가항목에 명시돼 있는 ‘국토균형발전계획’이 있어 상대적으로 비수도권 신청지자체보다 불이익을 받을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도(道)보다는 비수도권 신청 지자체가 심사도 하
경기도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일대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간판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도가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의 한 부분으로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건물마다 설치된 여러 개의 돌출간판과 입간판을 철거하고 산뜻한 색상과 모형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형태의 소형간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말까지 4억5천만원을 들여 해당 지역내 72개 업소의 고정 간판 211개와 현수막 등 유동 광고물 241개를 업소당 1개씩만 남기고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업소당 1개의 간판도 주변 경관 및 지역 특성에 어울리게 디자인해 새로 설치한다. 도로변에서 보이지 않는 업소를 위해서는 통합 안내간판을 설치하거나 유도 사인등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대표, 전문가,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남한산성간판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사업 시작 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간판개선사업과 함께 해당 지역을 ‘옥외광고물관리 특정지역’으로 지정, 무분별한 간판 설치를 규제하기로 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와 도내 일선 시·군 단체장들이 현행 공직선거법상 자치단체의 활동상황 홍보를 너무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일각에서는 단체장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현직 프리미엄을 챙기기 위한 제스처라며 눈총을 보내고 있다. 3일 도와 도내 일선 시·군들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자체는 선거법 86조 5항에 “자치단체 장은 홍보물을 분기별로 1종 1회를 초과해 발행·배부 또는 방송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한 규정을 문제 삼으며 주민들의 알권리 침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자체들은 활동상황 홍보를 지나치게 제한, 자치단체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주민들의 알권리 보장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행 선거법에는 자치단체장 선거의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홍보물을 발행·배부 또는 방송할 수 없다. 이에 내년 6월에 실시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우, 올해 12월2일부터 내년 6월2일까지 어떠한 홍보도 할 수 없다. 반면 일부 지자체들은 자치단체가 주민들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자치단체의 활동상을 홍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A시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홍보활동을 분기별 1종 1회로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직장내에서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경기도청 공무원노조가 지난달 15일부터 도청 공무원 1천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내에서 느끼는 행복 정도에 대해 68.6%인 755명이 “보통” 또는 “약간 불행하다”라고 답했다. 반면 30%만이 “매우 행복하다”, “약간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공무원들은 또 ‘일하기 어려운 일터’ 요인으로 경직된 조직문화와 부서내 인간관계(50%), 성과주의에 의한 지나친 경쟁의식(20%), 인사적체로 인한 사기저하(21%) 등을 꼽았다. 활기찬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문화 개선, 일과 삶의 균형성 제고,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급여 및 복지수준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많은 공무원들이 직장내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기 진작 등 공무원들이 직장에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가 기반시설 착공 전부터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다. 국토해양부는 개별시설별로 분리설계하던 방식을 버리고 통합공간환경디자인체계를 9월중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통합공간환경디자인체계가 구축되면 도로와 신호등, 교량 등 각종 시설물이 기반시설 착공 전부터 디자인해 완공 후 주변시설과 어울리는 도시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도로와 가로시설물 등을 분리해서 디자인 한 후 설치되었지만 앞으로는 도로 착공전 가로시설물과 교량 등의 공공시설 설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디자인 전문가 참여 제도도 개편할 예정이다. 전문가 참여 방안은 현재 4개분야(도시계획·교통·건축·환경)로 이루어진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MP) 제도를 확대해 도시설계와 경관, 공공미술 분야의 전문가들도 추가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 공간디자인을 총괄할 도시디자인코디네이터(Urban Design Coordinator, UDC) 제도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신도시에는 디자인을 특화할 만한 특별계획구역을 활성화하고, 아이디어 설계공모에 당선된 전문가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쌍용자동차 사태와 관련 사측의 일방적인 단수조치는 소방법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도소방본부는 쌍용자동차가 평택공장 내 도장공장에 대해 단수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 “소방법 위반여부를 가려 형사상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20일 소화용수 저장탱크의 밸브를 차단해 도장공장 옥내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등의 소방시설의 작동에 지장을 초래했으며 이같은 행위는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9조 3항에 저촉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소방본부는 급수재개를 사측에 요청하는 한편 위법성을 검토해 시정보완 명령을 발부하는 등의 형사상 조치를 검찰과 협의 중이다. 도 소방본부는 “단수조치로 소방시설의 작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는 소방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 같은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장내 단수조치는 화재 발생시 진화를 지연시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본부는 쌍용차 사태 이후 구급차와 소방차 등 소화장비 45대와 130여명의 인력을 매일 쌍용차 인근해 배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