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GB)에 ‘부천 추모의 집(화장장 시설)’을 포함한 30개 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증설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최근 국토해양부에 건의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도에 따르면 설치 허용을 요구한 시설물은 신설 21개, 증설 9개로, 전체 부지 면적은 72만3천여㎡이다. 신설 시설물에는 부천 추모의 집과 함께 수원 당수체육공원, 성남 탄천변1·2공원, 시흥 연꽃역사공원, 화성 매송하수처리장, 양평 연꽃공원 등이 포함돼 있다. 증설 시설물은 안양 충훈고등학교, 화성 봉담하수처리장, 의왕 철도기술연구원, 고양 오금배수지 등이다. 도는 화장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화장장 시설이 크게 부족, 부천 추모의 집 건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1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내 21개 시설의 설치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도의 요구사항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에 반영할지를 검토한 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게 된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당 시설물들의 설치가 허용되면 각 지자체들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관련 시설들을 설치하게 된다. 도 관계자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이하 센터)는 수년전 완납했거나 계약사실이 없는 물품대금을 청구하는 등의 부당 채권추심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15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부당 채권추심과 관련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모두 42건에 이른다. 소멸시효 경과한 채권추심이 16건으로 가장 많고, 계약사실 없는 채권추심 8건, 미성년자가 취소한 계약의 채권추심 5건, 명의 도용된 채권추심 3건 등이다. A씨(여·20)는 최근 중학교 1학년 때 구입한 학습지 대금이 미납됐다며 연체이자까지 내라는 전화를 받고 센터에 문의했다. B씨(30)는 4년 전 어학교재를 구독하고 이미 대금을 모두 완납했음에도 불구, 미납금이 189만원 남아 있다며 대금지불을 강요받고 센터와 상담했다. 센터는 부당 채권추심을 받으면 지불의사를 밝히거나 신용카드번호를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대금청구에 관한 증거자료를 확인하고, 협박이나 강요가 있을 때는 상대방의 소속과 주소, 연락처 등을 확보한 뒤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 상담은 센터 홈페이지(www.goodconsumer.net)나 전화(031-251-9898)로
경기북부지역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인구 10만명 당 노인 자살률이 높은것과 관련,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119 노인자살예방대책’을 마련해 8월부터 포천·양주·연천·동두천·남양주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15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인구 10만명 당 노인 자살률은 포천이 13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양주 120.6명, 연천 110.4명, 동두천 105.8명, 남양주 10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노인자살예방대책을 마련해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119 노인자살예방대책은 종교단체, 자선단체, 관련 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노인들과의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6천213명을 대상으로 노인종합상담센터에 의뢰해 위기개입방법, 대화법, 충동적 행동억제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충동적인 자살을 막기 위해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고독성 농약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자살 예방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소방본부는 이들 5개 시군을 순회하며 무료급식, 의료봉사, 가전제품 무
경기도는 각 철도 및 고속도로변의 경관 보전을 위해 무분별한 건축물과 광고판 설치 등을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경의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고속도로, 용인~서울민자고속도로 주변 경관을 특별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주변 경관을 고려하지 않은채 신도시 조성과 도로 건설, 건축 등이 진행되면서 지역 경관은 물론 국가 이미지까지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경관전문가와 공무원들로 이뤄진 경관점검기동반 2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 5월까지 신도시 지역과 팔당유역 등 지역별 경관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도 경관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또 보전 가치가 높은 주변 자연경관 보전대책을 마련하고, 나들목 주변 등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등 아름다운 경관만들기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와 철도의 승강장 및 방음벽같은 공공시설물도 주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장조사와 경관관리 실태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체계적인 경관관리를 마련해 특정경관으로 관리 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누릴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면서 도내 산업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는 경기도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전자, 섬유산업 등은 수출증가 등으로 FTA 혜택을 보게 된 반면 축산농가들은 유럽산 축산·낙농시장 개방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14일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지난 2월 경기개발연구원의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도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기술경쟁력이 약한 농축산업, 석유화학, 정밀기기 등은 수입확대로 도내 관련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중 농축산업은 600억원 이상의 생산 감소와 1천812명의 취업인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기술경쟁력이 약한 정밀기기와 석유화학 분야도 수입 증가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가 각각 1억5천만 달러, 7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양돈협회 경기도협회 김건호 회장은 “정부가 올해 초 양돈농가를 살린다고 시설현대화, 사료특별자금임대 등의 정책을 내놓으며 고급화 브랜드를 추진했다”며 “하지만 FTA타결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유럽산
경기도가 공무원들에게 식사비와 교통비 등을 제공한 일반 민원인들에게는 면죄부를 주는 대신 이를 받은 공무원들은 징계키로 하면서 공직사회 내에서는 이 제도가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공무원을 범죄집단으로 치부해 사기를 저하시키고 공무원들의 정상적인 인간관계 마저 해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도는 도내 업체 관계자들이 공무원에게 준 금품을 인터넷 등으로 자진 신고하면 신분 노출 없이 사실 확인 뒤 돌려주는 ‘e-청렴 경기’ 제도를 이달 말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단속이나 점검과 관련해 공무원에게 밥값, 교통비 등 명목으로 공무원에게 금품을 준 기업 관계자들은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금품 제공 사실을 자진 신고하면 신분 노출없이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체들이 금품 제공 사실을 자진신고 하더라도 금품을 받은 공무원은 기존과 같이 처벌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감사 등을 통해 공무원의 금품수수 비리가 적발되더라도 업체 등은 해당 공무원에게 제공한 금품을 돌려받을 수 없었다. 도는 제도 시행에 앞서 이달중 관내 2만여개 기업체 및 단체, 단속 관련 공무원 등에게 공문을 통해 이같은
경기도는 좀비PC가 최근 국내 주요사이트에 도와 도내 시·군의 행정망을 경유지로 이용해 공격하려는 시도가 발생한 것과 관련, 자체 전산망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를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좀비PC가 5일 수원시청과 성남시청의 행정망을 경유지로 이용해 미국의 행정기관을 공격을 시도한것을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서 통보 받았다. 또 9일에는 좀비PC가 도청 및 시·군의 행정망을 경유지로 이용, 옥션을 공격시도 하는 것을 행정안전부 사이버침해대응지원센터에게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의 국내 주요사이트 DDoS(분산서비스거부) 해킹을 계기로 독자적인 방어체계 구축을 위해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를 가동하고 분산서비스거부공격 대응시스템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기존의 해킹대비 긴급대응반 조직을 활용해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를 구축하고 18일까지 사이버침해 대응센터 구축을 위해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 부하분산장비 등의 설치를 끝내기로 했다.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는 휴일없이 비상연락체계를 구성·운영, 해킹 시도 움직임을 모니터링으로 관찰하고 있다가 조기에 대응하게 된다. 도는 사이버침해 대응센터의 시범운영
경기도 남양주시가 도내에서는 최초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수립지침’을 오는 15일자로 제정·시행 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해양부와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이번 지침은 광역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수립시에 고려해야할 도시계획적 요소를 정리한 것이다. 지침은 지방자치단체가 과거 5년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장래 온실가스 배출량 예측과 저감 목표 설정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과 연계한 기존 공간구조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녹색·대중교통 중심의 에너지 효율적 공간구조 수립과 태양력·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 확대 보급 등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도시 공간구조 개편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심이나 시가지 정비시에도 사업 목표와 전략에 에너지 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고려토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지침 제정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각종 정책들을 도시공간 구조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데 큰 의의가
경기도내 주요 도로건설사업(국가지원지방도)이 국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데다 자체 예산마저 빠듯해 곳곳에서 공사지연 사태가 벌어지면서 도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3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도내에 공사가 진행중인 국가지원지방도로는 서운~안성구간, 법원~상수구간 등 11개 도로사업에 도는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국지도 내년 추경예산에 2천400억여원을 신청했지만 정부는 1차 심의를 통해 세수감소 등을 이유로 491억 9천400백만원만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712억여원보다도 30% 적은 수치로 국내의 경기침체로 세수가 크게 감소하는 데다 4대강 살리기를 포함한 녹색성장 분야와 혁신·행복도시 등 국책과제에 예산이 집중 투자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향후 몇년간 도가 계획중인 도로건설 사업의 일부 수정과 공사기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도로 개통 지연으로 차량들이 구 도로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함께 물류비용 낭비, 교통정체 등의 문제로 민원이 쏟아지면서 도정운영의 신뢰도마저 떨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경기도 안성시와 충남 천안을 연결하는 경기도 안성시 서
경기도는 도가 추진중인 주민기피시설 주변 지원 법률안 제정에 각 시·군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지역에는 현재 서울시가 소유 및 운영중인 화장장 1곳, 자연장 1곳, 공설묘지 4곳, 납골당 7곳, 환경시설 4곳 등 모두 17곳의 주민기피시설이 있다. 하지만 도의 주민기피시설 설립과 관리감독권을 서울시가 갖고 있어 행정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데다 기피시설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의 몫으로 떠안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주민기피시설에 대해 관련 지자체들이 협의체를 구성, 합리적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주민 지원사업을 위한 기금을 운영하며 주민지원을 위한 지자체간 협의를 회피 또는 기피하는 지자체에 대해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가칭 ‘관할구역 밖 주민기피시설 주변지역 지원법률’ 제정을 추진중이다. 도는 다음 주 안으로 이 초안을 경기지역 국회의원에게 전달해 9월 정기국회에서 의원입법 형식으로 발의한 뒤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법률이 제정돼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김문수 지사 주재로 13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