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정부의 신도시 정책에 대해 “일자리와 교통대책이 없는 베드타운형도시계획을 만드는 것은 잘못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지사는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열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포럼 발족식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요즘 건설되는 신도시들은 자족기능이 부족하고 심각한 교통문제 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정부가 이를 등한시 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는 정부가 교통문제를 원초적으로 안고 있고 일자리 없는 신도시를 추진한 것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보금자리주택 아파트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하는 보금자리주택정책에 대해 “39년간 보존되었던 아파트를 헐어서 고층 고밀도의 값싼 아파트를 짓고 있는데 나는 이것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경기도는 정말 황금같은 땅이고 대한민국의 노른자 중의 노른자가 이 그린벨트 지역인데 이것을 당장의 인기 위주로 값싼 아파트 위주로 지어서 교통문제도 해결이 안되고 일자리 문제도 해결이 안되고 학교도 없고 그런 소규모 난개발을 정부가 앞장서서 해서는 안된다”며 비판했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충북 청주로 이전해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군포 당정지구 유한양행 부지 일대(21만1천여㎡)가 고부가가치형 첨단신산업단지로 개발된다. 경기도는 현재 공장이 이전했거나 이전을 추진중인 군포 당동지구의 체계적인 개발을 담은 ‘군포당정지구 도시관리계획’이 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현재 일반공업지역인 당정지구를 일반공업지역과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줬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 이전부지를 비롯한 당정지구의 경우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오피스텔을 비롯한 주거및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계획에 따르면 전체 부지면적 21만1천여㎡중 일반공업용지가 9만9천여㎡로 47%를 차지하고 준공업용지는 4만3천㎡로 20.7%, 기반시설용지는 6만7천여㎡로 32.1%를 각각 차지한다. 기반시설은 도로 5만4천여㎡ (25.9%), 공원 3개소 1만600여㎡(5%), 주차장 1천795여㎡(0.8%)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 과정에서 토지주의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용지 부담률을 약33%로 확정했다. 시는 군포공장 부지의 본래의 기능은 유지하고 제1종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당정공업지역의 열악한 도로 개선과 심각한 주차난 해소, 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서해안 갯벌의 관광자원화에 나섰다. 도는 18일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사천지역 관광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서해안 갯벌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갯벌 관광상품은 바지락 칼국수 시식 및 갯벌 체험, 갯벌 트랙터 탑승, 갯벌 생물 교육 및 채집 등으로 꾸며져 있다. 도는 이 관광상품이 갯벌을 보기 힘든 중국 관광객, 특히 내륙지역 중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7일 이 관광상품을 활용, 중국 사천지역 관광객 40여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도는 이 관광상품 판촉활동을 사천지역은 물론 중국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갯벌이 중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자연환경”이라며 “갯벌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이 중국인들의 생태계 교육 및 체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앞으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대거 해제되거나 협의위탁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그간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접경지역들이 고도제한 높이를 완화하고 나서는 등 후속조치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7일 경기도 제2청과 해당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국방부와 합참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고시한 지역은 모두 2천522만㎡로, 경기북부지역은 이중 약 41%인 1천42만400㎡이다. 여의도 면적(840만㎡)의 1.4배 규모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은 군사시설을 보호하고 군 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국방부 장관이 정하는 지역으로 자치단체장이 이곳에 각종 시설물 설치나 토지 개간, 벌채 등을 하려면 국방부장관이나 담당 부대장과 반드시 협의해야 해 지역 개발에 제약이 뒤따랐다. 이번에 해제된 경기북부지역 군사보호구역은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덕송리 일대(617만㎡), 의정부시 의정부동·호원동 일대(255만6천㎡),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일대(90만7천㎡),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일대(70만4천㎡) 등이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주택 신·증축, 도로·철도·교량·운하·터널·수로 설치, 하천의 매립 및 준설, 광물·토석·토사의 채취, 조림 및 벌채, 토지 개간 및 지형 변형, 통신시설
경기도와 국토해양부가 도내 개발제한구역을 도민들이 쉴 수 있는 여가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여가녹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훼손을 방지하고, 이미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을 자연 녹지로 복원해 도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원, 쉼터, 산책로 등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국토해양부는 매년 50억~60억 원을 들여 도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그린벨트 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공원과 쉼터, 산책로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고양시 주교동에 첫 여가녹지공간을 조성했고 올해는 38억원을 투입해 수원시 당수동과 의왕시 청계동, 고양시 신원동 등 3곳에 녹지공간을 만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변 환경을 고려한 테마공원 형태로, 수원시는 생태공원, 의왕시와 고양시는 건강공원이 만들어진다. 도 지역정책과 관계자는 “여가녹지사업이 녹지공간 보존이라는 개발제한구역 지정의 본래 목적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돼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민선 5기 출범 이후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신임 또는 재선 단체장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예산절감 등을 위해 활발한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17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의 공약사항인 낙후된 북부지역 기반시설 발전을 위해 지난달 교통건설국을 경기도 2청 행정2부지사 소관으로 조정하고, 현장행정 강화를 위해 ‘365.24 언제나 민원실’을 ‘언제나 민원실’과 ‘찾아가는 민원실’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또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가족과도 신설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앞서 6.2지방선거 직후 종교업무를 담당하는 종무과를 신설하고, 야당이 다수 석을 차지한 도의회 및 야당 단체장이 많이 취임한 일선 시·군과 소통강화를 위해 대외협력담당관실을 신설했다.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는 6.2지방선거 운동 기간 줄곧 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을 강조했으며, 불교계의 세계화를 위한 템플스테이 지원 등 종교 관련 지원 확대를 공약한 바 있다. 안양시도 지난 10일 도시교통과를 신설해 기존 교통행정과와 교통시설과를 흡수 통합하고, 비전기획단과 교육협력과, 기업지원과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김윤
경기도 감사관실 전직원들은 감사일정이 잠시 중단되는 하절기를 통해 전문성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 40여명은 실용적인 감사능력개발 및 새로운 감사기법을 만들어 도민에게 투명하고 신뢰받는 감사행정을 구현하고자 ‘감사능력 개발연구모임’의 학습동아리를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동아리 활동은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보름동안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과 시간이후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등 3개과제를 갖으고 전문가 특강 및 직원들간 토론으로 진행된다. 도는 감사관의 노하우 전수 및 직원들의 정보교환을 통해 감사담당관실 직원 개개인의 역량강화와 학습하는 조직이 정착 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수요자와 협력하는 문제해결 위주의 선택 및 집중 감사능력 개발은 물론 계약 및 회계분야 등 비리 개연성이 높은 취약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감사의 효율성을 제고해 하반기 감사부터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동아리 회장인 김원섭 도 감사담당 사무관은 “도 감사관실에서는 7월까지 안성시 양주시 등 26개 기관을 빈틈없는 일정으로 감사를 실시했다”며 “직원들의 휴가철을 맞아 잠시 여유있는 일과시간 이후를 이용해 동아리 연구모임을 운
LH 사태 여파로 경기도가 마련중인 장기발전 전략인 ‘경기도 종합계획’의 계획변경이 불가피 해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6일 행정1부지사, 실·국·본부장, 경기개발연구원장 등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020년을 대비한 ‘경기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LH의 사업 중단 발표로 양주시 등 일부 시·군이 공동화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이 종합계획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종합계획 재수립 검토를 지시했다. 이는 최근 LH가 재정난을 이유로 도내 택지개발을 비롯해 17곳 사업을 백지화하거나 보류 또는 축소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 진행된 용역검토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내 시·군에서 진행되거나 추진될 뉴타운 사업 등 각종개발 사업도 재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개발계획에서 현실성없이 계획을 세워놓고 향후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는 것을 방지하고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한 부분 보다는 장미빛 청사진이 사업계획에 앞다투어 반영하는 것을 예방하
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기공연영상위원회(위원장 조재현)는 위원회 홈페이지를 개편해 다양한 사업에 대한 정보제공기능을 대폭강화하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위원회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고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편된 사이트는 ‘경기영상위원회(GGFC)’가 ‘경기공연영상위원회(GPFC)’로 기관 명칭을 변경하면서 영화·영상에서 공연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사업부문을 제공한다. 메인화면에 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을 5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빠른(퀵)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사업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도민의 참여와 관심사를 반영하여 공연·시사회 메뉴에서는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시사회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경기공연영상위원회 홈페이지 (www.gpfc.or.kr)에서 진행되는 ‘GPFC를 찾아라~!’ 이벤트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사이트 곳곳에 숨겨진 경기공연영상위원회의 영문약자인 ‘G’‘P’‘F’‘C’ 마크를 찾으면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 총 220장을 제공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도민이 즐겨찾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하반기부터 ‘따듯한 금융, 새로운 시작, 경기신보와 함께’를 모토로 서민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11일 회의실에서 임원 및 과장급 이상 간부직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하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민지원을 위한 경기신보의 상반기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계획 및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각 부서 및 지점별로 서민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방안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진행된 전략회의에서는 정부와 경기도의 친 서민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을 근간으로 한 서민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결정했다. 경기신보는 금융위기 당시 1년간 10만7천업체에 1조3천500억원 보증지원을 했으며, 재단 설립 이후 13년간 지원 성과는 7만3천301개 업체에 1조3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의 온기가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사명감을 갖고 재단이 계획하는 서민자금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