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와 관련해 리튬 취급 사업장 전수조사에 나선 데 이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긴급 특정감사에 돌입한다. 이번 감사는 도 감사관실과 소방재난본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두 부서가 함께 특정감사에 나선 것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8~19일 시흥·평택시 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총 40곳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40곳은 화학, 고무·플라스틱 제조 공장 중 종업원 수 300명 이하, 특정소방대상물 2급, 1년 내 소방 점검 미실시 사업장 중 1개 항목이라도 선정되는 곳으로 선정했다. 도 시설분야 공무원과 소방 화재안전 분야 전문가가 함께 화재에 취약하고 노동집약 업종 중 점검 사각지대에 있는 사업장을 고려한 대상이다. 감사 중점사항은 ▲소방시설관리, 초기대응체계, 비상탈출로 점검 등 소방 분야 ▲건축물 불법 증축·용도변경 사항, 건축물의 파손·변형·균열 등 구조 분야 ▲옹벽·배수구·사면 등 사업장 주변 재해 위험 요인 등 3개 분야로 나눠 종합적인 실태 점검을 한다. 감사반은 도 감사관실 7명과 소방재난본부 및 일선 소방서 5명, 토목·건축·안전·화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도민감사관
경기도는 도만의 매력과 특색을 갖춘 마이스(MICE) 행사 개최지 ‘경기 유니크 베뉴(지역이색 회의명소)’ 10개를 4일 새롭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4월부터 도내 시군의 유니크 베뉴 후보지 24개소를 추천받아 세부 평가지표를 검토하고 마이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지표로는 경기 브랜드 속성, 장소적 특성, 경영·마케팅 역량, 체험프로그램, 지역네트워크, 접근성, 커뮤니케이션,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7개 시군 10곳을 신규 유니크 베뉴로 선정했다. 새로 선정된 10곳은 ▲포천아트밸리(포천) ▲111CM(수원) ▲영흥수목원(수원) ▲본다빈치(시흥) ▲애기봉평화생태공원(김포) ▲퍼스트가든(파주) ▲동두천자연휴양림(동두천) ▲아지트아날로그(양평) ▲구하우스(양평) ▲이함캠퍼스(양평) 등이다. 도는 신규로 선정된 10개를 포함한 14개 시군 총 27개 ‘경기 유니크 베뉴’ 브랜드 홍보를 국내외 마이스 수요자를 대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또 기존에 경기북부 킨텍스, 남부 수원컨벤션센터 위주로 행사가 추진됐던 마이스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시군 내 소규모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지역 균형 발전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중장기적 주거정책을 담은 ‘2030 경기도 주거종합계획’을 보완하기 위한 재검토 용역을 실시한다. 도는 4일 2030 경기도 주거종합계획 재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도는 ‘주거기본법’ 및 ‘경기도 주거기본 조례’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2030 경기도 주거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계획은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하도록 돼 있다. 이에 도는 지난달부터 내년 6월까지 약 12개월 간 재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도내 표본은 2만 가구로, ▲가구특성 ▲주택·주거환경 ▲주거비 부담 등에 대한 주거실태 조사를 실시해 도의 주거정책 비전과 기본방향 등 세부과제를 수립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주거종합계획 성과를 점검하고 ▲청년 주거안정 ▲1인가구 증가·고령화에 따른 주거복지 수요 증가 ▲기후 변화에 따른 주거환경 변화 ▲공동주택 관리 전담기구 필요성 등을 검토해 향후 6년 간 주거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재검토는 도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획이 될 것”이라며 “도는 주거 복지와 주거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경기도는 서동부 SOC 대개발과 관련해 12개 시군의 건의 사항 반영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경기 서부·동부권 SOC 대개발 구상 협의체’ 회의를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0여 년간 경부축 중심 개발에서 소외된 경기 서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SOC 집중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선포식을 지난 2월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시군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4~5월 14개 시군에서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협의체 회의에서는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제출된 건의 사항 총 192건(서부 96건, 동부 96건)에 대해 논의를 실시했다. 분야별로는 ▲도로 사업 56건 ▲철도 사업 27건 ▲개발 사업 43건 ▲감성 여가 등 기타사업 66건 등이다. 협의체는 도의 검토 의견을 공유하고 관련 조례 재개정 등 대개발 구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SOC 대개발 구상안에 반영할 사업을 선별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구상안에 대한 중간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시군을 중심으로 본 구상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등 숙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거쳐 중간발표안을 보완하고 오는 12월 중 최종 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
경기도농업기술원(도농기원)과 중국의 랴오닝성농업과학원이 양 기관 간 농업과학기술 교류 심화를 위한 교류기간 연장하는 등 상호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3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일 랴오닝성농업과학원에서 진행된 농업과학기술교류 간담회에서 중장기 교류분야 발굴과 실무연구원 상호 교류기간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4월 도농기원은 랴오닝성농업과학원과 2024·2025년도 농업과학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의는 해당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양 기관은 지난 1996년 3월 최초 협약을 체결한 이래 28년간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3일에는 전날 협의에 이어 랴오닝성 외국 전문가 초빙식 및 인재 유치 시범기지 현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랴오닝성 인사청 부청장과 랴오양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성제훈 도농기원장이 특별 수석 외국 전문가로, 이영순 작물연구과장과 소득자원연구소 안영남 연구사가 특별 외국 전문가로 초빙됐다. 성 원장은 “도와 랴오닝성은 이번 만남을 통해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양 지역의 농업과학기술 발전뿐 아니라 한중 양국의 농업 협력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화성 일차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성금은 화재로 인해 가족을 잃거나 상처를 입은 피해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화재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이날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서 진행된 화재 피해지원 성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김 사장은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애도를 표한다”며 “GH의 지원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피해 이동세탁차량 전달, 수해피해 임직원 성금 모금 등 재난 재해 극복을 위한 국내외 구호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장마철을 맞아 시군 및 민간 전문가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해체가 진행 중인 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까지 실시된 점검은 건축물 해체 허가를 받은 수원시 등 8개 시 공사장 42곳 367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9개 공사장 230개 동은 합동점검단이, 나머지 33개 공사장 137개 동은 시군이 자체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보행로 안전시설, 낙하물 방호·방지망 등의 관리 적정 여부 ▲외부비계·공사용 가설울타리 등 가시설물의 설치·변형상태 ▲배수로 확보 및 침사지·하수관로 관리 등이다. 점검 결과 9개 공사장에서 총 19건의 지적사항이 나왔으며 이 중 6건은 조치 완료됐다. 나머지 지적사항은 우기 전 시공사에게 통보해 조치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도는 해체공사장이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에 취약하고 안전 실태 관리가 중요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용인, 고양 등 도내 12개 시군에서 경계선 지능인과 가족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4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종합 심리검사, 지능검사, 맞춤형 학습프로그램, 문화·예술·체육 체험, 진로체험, 자조 모임 가족 상담·힐링프로그램 지원 등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시군은 용인, 고양, 화성,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구리, 의왕, 포천, 여주, 오산 등 12개 시군으로 7~8월 중 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수행기관은 각 시군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진단을 위한 검사·프로그램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액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태훈 도 평생교육과장은 “교육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경계선 지능인이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 고른 기회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진 않지만 지적·인지·학습 능력 등의 부족으로 또래 관계, 일상생활, 사회적응 등이 어려워 지원·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8일 하남시청에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안)’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송파하남선 광역철도는 3기 신도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시 감일·교산지구를 경유해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연장 11.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도가 수립한 기본계획(안)에 대해 ▲노선 세부계획 및 연장 ▲정거장 및 차량기지 계획 ▲철도차량의 종류 및 운행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이날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전문가, 도의회 의견 등을 수렴해 올 하반기 중 기본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고붕로 도 철도건설과장은 “송파하남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주민 의견 청취하고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제시된 의견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내실있는 기본계획이 신속히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도내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일상 회복이나 자립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고립은둔청년 상담 및 프로그램’ 사업 참여자 모집을 오는 5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에 거주 중인 19~39세의 고립·은둔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5일부터 경기청년포털 또는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우선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자가진단을 실시한 후 일정점수 이상일 경우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후에는 고립위험군, 고립군, 은둔군 등 3개 군으로 나눠 전문상담사의 초기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전문·집단상담 ▲일상회복 프로그램 ▲사회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진로 역량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사업 참여 대상 청년뿐 아니라 해당 청년의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상담과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는 자조 모임, 청년에게 유용한 프로그램 정보제공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는 도내 고립·은둔 청년 현황과 정책 욕구 파악을 위해 이달부터